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뉴스
뉴스
품목
품목
국가
국가
통관
통관
자료
자료
통계
통계
통합검색
검색하기
닫기
전체메뉴
뉴스
품목
국가
통관
자료
통계
수출입
통계조회
수출종합
지원시스템
맞춤형 정보 서비스 신청
SNS
페이스북
유튜브
카카오톡 채널
해외시장동향
뉴스
수출뉴스
기간, 검색어를 선택/입력할 수 있습니다.
구분
전체
해외시장동향
비관세장벽 이슈
수출입동향
기간
전체
1일
1개월
1년
직접입력
~
검색어
전체
제목
내용
국가
검색
총 : 1216건(3/122 page)
해외시장동향
[러시아]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러시아 식품소비 동향
등록일
2024-04-17
조회
71
[지구촌 리포트] ○ 국가경제는 연착륙, 서민경제는 경착륙? 우크라이나 사태 직후 제기된 비관론과는 다르게 최근 러시아 경제가 안정세를 이어가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러시아의 연간 물가상승률은 일시적인 부침 이후 이미 감소세에 접어들었으며 조만간 목표치인 4%에 근접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하지만 유독 서민들의 생존과 직결되는 식품, 즉 필수식품의 평균 가격은 반대로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러시아 정부는 오래전부터 사회안정을 위해 비교적 중요도가 높은 25개의 필수식품(표 1 참조)을 선정해 물가상승을 통제하는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 2월 기준 필수식품의 연간 물가상승률은 9.3%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필수식품 물가상승률(4.8%)을 크게 상회했고, 동기간의 연간 물가상승률(7.7%)과 연간 식품 물가상승률(8.1%) 보다 높게 측정되었다. 때문에 필수식품의 계속된 가격 상승이 러시아 경제의 불안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 어떤 식품이 얼마나 비싸졌나? 올해 2월 기준 해바라기유, 멸균우유, 메밀, 파스타면, 감자 그리고 양파를 제외한 필수식품 전 품목의 평균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상승했다. 특히 양배추 가격이 60.9%, 계란 10구가 54.9%, 닭고기가 26.1%, 양고기가 23.6%, 돼지고기가 13.3% 상승하며 동 식품들이 올해 연간 필수식품 물가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해 2월과 올해 2월 기준 소고기, 양고기, 생선류, 소금, 설탕 등을 포함한 총 14개에 달하는 필수식품의 평균가격이 2년 연속 상승했으며, 육류 및 계란 등 동기간 평균 10%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한 식품들이 러시아인들의 주요 단백질 공급원이라는 점에서 서민경제에 작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왜 계속해서 비싸지고 있나? 당국은 기본적으로 동 식품군 가격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가계소득 증가를 꼽고 있다. 즉 가계소득이 전체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필수식품에 대한 수요도 증가했다는 것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말 진행된 ‘국민과의 대화’ 행사에서 위와 같은 이유로 계란 수요가 늘어났다고 밝혔으며, 유리 코발레프(Yuri Kovalev) 전국돼지사육협회 회장 또한 같은 맥락에서 돼지고기 가격이 하락하지 않고 있는 이유를 설명했다. 최근 몇 년간 저소득층에 대한 정부지원이 확대되고 전체적인 임금수준이 향상되었는데, 그 과정에서 1~2년 사이 러시아 내 화폐 공급량이 40~70% 정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지난해 4분기 빈곤선(14,754루블) 이하의 인구는 990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0만명 감소해 전체 인구의 6.8%를 차지했다. 또한 2023년 한 해 빈곤선 이하 인구는 전체 인구의 9.3%로 전년 동기 대비 80만명 감소한 1,350만명으로 집계되면서 지난 2년간 빈곤층 인구가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가 이어졌다. 동시에 러시아 전 지역의 월별 전체 평균임금은 지난해 1월부터 올해 1월까지 꾸준하게 상승해왔다. 이러한 배경에서 러시아 당국은 필수식품의 물가상승률이 연간 물가상승률을 앞지르고 있는 원인을 “가계소득 증가에 따른 수요 증가”에서 찾은 것이다. 빈곤층 인구의 감소와 평균임금의 상승이 생존과 직결되는 필수식품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이어졌다는 것이 당국의 설명이다. 당국은 필수식품 가격이 급등한 것과 관련해 정부정책의 실패를 공식적으로 인정했지만, 한편으로는 빈곤층 인구의 감소와 필수식품의 가격 상승을 연관 지으며 내심 러시아 경제의 탄탄한 기초체력을 과시하는 듯한 모습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빈곤층 이상의 저소득층과 중산층에게는 필수식품의 가격상승이 직접적인 부담으로 다가오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말부터 몇몇 필수식품의 가격이 급증하자 일부 서민들이 공개적으로 불만을 토로하기 시작했다. 이와 관련하여 한때 온라인상에서 계란 가격상승을 비꼬는 밈(meme)이 유행하기도 했다. 현재 수치상 대다수의 품목 가격이 당국의 통제하에 점차 안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일부 러시아인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 식품소비 동향은 어떻게 변하고 있나? 현재 빈곤선에 인접한 러시아인들은 점차 필수식품에 대한 소비를 늘리고 있다. 때문에 필수식품의 전반적인 가격이 상승하는 상황이 발생했고, 이에 부담을 느낀 저소득층 및 중산층을 중심으로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는 소비풍조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실제로 닐슨아이큐(NielsenIQ)에서 2023년 말에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대다수의 응답자들은 외식, 배달음식 등에 대한 지출을 줄이고 있으며 향후 경제상황이 개선되더라도 해당 지출을 계속해서 줄일 것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모든 러시아인들이 무작정 지갑을 닫고 있는 것은 아니며, 오히려 중산층 이상의 러시아인들은 간편하고 건강한 식품 소비풍조를 정확히 겨냥한 제품에 대한 지출을 늘리고 있다. 실제로 러시아 내 즉석식품 및 건강보조식품 판매량은 팬데믹 이후 최근 몇 년간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 또한 예년보다 일찍 따뜻해진 날씨 덕분에 올해 상반기 바비큐용 냉장냉동육 판매량은 전년 대비 46%나 증가했고, 육류 섭취를 지양하는 러시아 정교회 절기(사순절) 동안 실물성 대체육에 대한 수요도 전년과 비교해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시사점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침체기를 겪었던 러시아 경제는 일시적으로 안정세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연간 물가상승률은 목표치인 4%에 계속해서 가까워지고 있으며 다른 경제지표 또한 준수한 상태로 유지되고 있는 모습이다. 또한 당국의 빈곤층 지원정책으로 인해 빈곤선 이하 인구가 감소하고 평균임금 수준이 올라가면서 러시아 경제의 연착륙 가능성이 대두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동시에 필수식품의 가격이 상승하며 러시아 식품시장에서는 소득계층별로 상이한 소비 패턴이 점차 고착화되어 가는 “소비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특히 다른 소득계층과는 달리 중산층 이상의 러시아인들 사이에서 간편하고 건강한 식품 소비풍조가 급속도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당분간 이와 같은 “소비 양극화”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지금까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인 즉석식품 및 건강보조식품 시장에서 우리 기업들의 수출 활로가 더욱 넓어질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경제제재 등으로 인한 불완전성이 여전히 존재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우리 기업들은 러시아의 거시경제지표들을 우선적으로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 출처 1. https://www.rbc.ru/economics/14/02/2024/65ccc8039a79477c5271a805 2. https://www.agroinvestor.ru/analytics/article/41534-potrebiteli-podderzhali-myasnye-tseny-uvelichivshiysya-spros-stal-stabiliziruyushchim-faktorom-na-ry/ 3. https://www.retail.ru/news/prodazhi-gotovoy-edy-v-khard-diskaunterakh-vyrosli-na-55-3-20-marta-2024-238845/ 4. https://www.retail.ru/news/v-magnite-vyrosli-prodazhi-myasa-i-tovarov-dlya-piknika-22-marta-2024-238945/ 5. https://www.m24.ru/news/vlast/11012024/656049 6. https://www.cbr.ru/analytics/dkp/dinamic/CPD_2024-2/ 7. https://www.cbr.ru/analytics/dkp/dinamic/CPD_2023-3/ 8. https://rosstat.gov.ru/storage/mediabank/37_09-03-2022.html 9. https://rosstat.gov.ru/storage/mediabank/33_06-03-2024.html
해외시장동향
[베트남] 직장인의 무더운 여름나기 인기 음식
등록일
2024-04-16
조회
130
[지구촌 리포트] ▶ 베트남 직장인의 무더운 여름나기 인기 음식 ◦ 베트남은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북부는 아열대성, 남부는 열대몬순기후를 띄고 있으며, 여름 최고기온은 40℃를 웃돈다. 이러한 무더위 속에서 현지 MZ세대 직장인들은 어떤 음식으로 더위를 나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① 과일주스·화채 - 얼음을 넣은 시원한 과일주스와 화채는 더위를 빠르게 잊게 해줄 수 있는 음식으로 1위로 뽑혔다. - 특히, 화채(체/Che)는 베트남의 전통 음식으로 콩, 녹두, 과일 등 여러 가지 재료와 코코넛 시럽 등을 얼음과 섞어 먹는 음식으로 한국의 팥빙수와 비슷하다. - 가격은 넣는 재료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저렴한 곳은 20,000VND(약 1천원), 비싼 곳은 75,000VND(약 3.7천원)에도 판매되지만 다채로운 과일, 곡물 등을 기호에 맞게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여름나기 인기 음식이다. ② 초밥 - 무더운 여름 오토바이를 타거나 걸어서 식당에 도착해 뜨거운 국물이 있는 쌀국수를 먹는다면 더위에 약한 사람들에게는 고역일 것이다. - 또한, 더위를 피해 사무실에서 음식을 배달시켜 먹는다면 피쉬소스 등 향이 강한 재료가 들어간 음식 때문에 사무실에 냄새가 퍼질 수 있어 메뉴 선택에 제약이 있다. - 베트남은 기후 영향으로 익히지 않은 음식을 꺼리는 경향이 있으나 뜨겁지 않고 음식 냄새가 많이 나지 않는 초밥을 선호하는 직장인이 늘어나는 등 MZ세대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인기 메뉴로 자리 잡고 있다. ③ 냉면 - 냉면은 우리나라에서 여름에 빠질 수 없는 음식으로 쫄깃한 면발과 살얼음이 있어 시원한 육수가 특징이며, 새콤한 맛을 좋아하는 베트남인들의 식성에 잘 맞는 음식이기도 하다. - K-Food 인지도 확산에 따라 현지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냉면 인기가 높아지고 있으며, 한국식 BBQ를 판매하는 현지 식당에서도 냉면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 시사점 ◦ 현지 MZ세대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지속해서 K-Food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기존 인기 음식인 떡볶이, 김밥 등에서 더 나아가 냉면이 여름나기 음식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 이밖에도 한국의 대표적인 여름나기 음식으로 삼계탕을 소개할 수 있는데, 더운 여름 땀으로 손실된 영양분을 보충하고 체온을 조절한다고 알려진 여름 보양식으로의 삼계탕의 효능을 소개하고, ◦ 뜨거운 것으로 뜨거운 것을 상대한다는 뜻을 가진 ‘이열치열’ 문화를 함께 홍보한다면, 현지 소비자들의 관심을 사로잡을 수 있는 또다른 여름나기 K-Food 로 인지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다. ▶ 출 처 ◦ Loạt đồ ăn thức uống giải nhiệt được dân văn phòng Sài Gòn “sủng ái”, ấn tượng nhất là món trà đánh tan cái nóng ngay từ miếng đầu tiên
해외시장동향
[프랑스]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에 따른 프랑스의 식품소비 변화
등록일
2024-04-16
조회
132
[지구촌리포트] ▶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제가 불러온 식품소비 변화 코로나 시대를 거치고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심화된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경제침체는 전 세계인들의 생활습관에 영향을 줬다. 유럽 및 프랑스도 범세계적인 위기를 비껴가지는 못하였으며, 위기에 대응하는 프랑스인들의 여러 생활습관 중에서 주목할 만한 것이 ‘식품소비 습관의 변화’이다. 2023년 기준 2000억 달러 이상(한화 약 2조 7천억 원)의 식품시장 가치를 가진 미식의 나라 프랑스 국민들의 식품소비 습관은 어떻게 바뀌었을까.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대부분 상품의 가격이 올라감에 따라 평소와 같은 비용을 지불하고도 프랑스인들의 장바구니는 점점 더 가벼워지는 추세이다. 물가를 따라가지 못하는 월급에 경제위기가 심각해지기 전 소비방식을 고수하기에는 개개인의 주머니가 조금씩 부담스러워지는 것이다. 이에 프랑스 소비자들은 새로운 소비 전략을 취하기 시작했다. 새로운 소비 전략의 최선책은 장을 볼 때 지출금액을 줄이는 것이고, 차선책은 이전과 같은 금액을 지불하면서 충분한 양의 상품들을 구매하는 것이다. 일반적인 프랑스 가정은 저렴한 브랜드 상품을 찾는다거나, 유통기한이 짧게 남은 할인 상품들을 모색하는 데 장보기 시간을 할애하고, 기존에 소비했던 친환경 제품의 구매를 줄임으로써 전반적인 지출액을 낮추는 소비를 하기 시작했다. ▶ 식재료 낭비에 대한 경각심 프랑스계 금융그룹 BNP파리바(BNP Paribas Personal Finance)의 경제 연구기관인 옵세르바투아 세텔렘(Observatoire Cetelem)에서 발표한 2024년 지수연구에 따르면 90퍼센트의 프랑스인들이 식재료 인플레이션의 영향으로 낭비를 줄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44퍼센트의 프랑스인들이 지난해 식품소비 지출액을 줄였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이를 위해서 프랑스인들은 냉장고에 남은 식재료를 활용하거나 기존에는 버렸을 남은 음식들을 냉동 보관하는 습관을 들였다. 누군가는 다음 요리를 준비할 때 냉장고에 있는 재료들을 면밀하게 살펴보면서 계획적인 요리습관도 세우기도 한다. 또한 슈퍼마켓에 장을 보러 갈 때는 사람들이 몰려 있는 ‘반 식품낭비’ 코너로 가서 상품을 구매하려고 한다.*anti-gaspi 프랑스어 반 식품낭비(Anti-gaspillage)의 줄임말 이에 더하여, 구매비용을 절감하여 낭비를 줄이는 방법이 아닌 식사량 자체를 줄이는 프랑스인들도 생겨나고 있다. 세텔렘 보고서에 따르면, 44퍼센트의 프랑스인들이 식품소비에 지출하는 비용을 줄였으며 41퍼센트의 프랑스인들은 과거보다 적게 먹는다고 밝혔다. 부담스러운 식비 지출이 소식(小食)을 불러일으키는 것이다. ▶ 가성비 식품 브랜드 선호 2023년 가성비로 승부하는 식자재 브랜드들은 20퍼센트나 높은 매출을 내는 동안 그보다 높은 가격의 유명 브랜드들은 4퍼센트의 매출 하락을 경험했다. 이는 프랑스인들이 경제위기를 대처하는 방안으로 저렴한 식품 브랜드를 소비하는 방식을 택했다고 해석할 수 있는 부분이다. 또한 저렴한 상품 브랜드를 택하는 것 뿐만 아니라, 대형슈퍼마켓의 자체브랜드(PB) 상품을 소비하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에서도 포장 디자인과 포장 방식에서 비용을 줄이며 제품의 가격을 내린 자체 상품들의 판매가 성행하고 있다. 특히, 카르푸의 심플르(SIMPL) 까르푸 심플르(Carrefour SIMPL):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500여개의 상품을 저렴한 라인으로 2022년 새롭게 출시한 까르푸 자체 브랜드 라인의 등장으로 까르푸는 2023년 기준 1월부터 8월까지 총 160만명의 신규고객들을 확보하며 높은 매출을 보여줬다. ▶ 할인 제품 탐색 낭비를 줄이고, 저렴한 브랜드를 선호하는 프랑스인들이 있다면, 기존의 취향을 유지하면서 저렴하게 식품소비를 하는 프랑스인들도 적지 않게 있다. 이들은 크게 두 가지의 방식을 활용했는데, 먼저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할인 제품을 찾으려 노력한다. 오프라인으로는 리들(Lidl), 알디(Aldi)와 같은 저가형 대형 슈퍼마켓을 이용해 식품 소비를 절약하고, 또는 페이스북 그룹이나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개인들이 할인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방식도 나타나고 있다. 해당 그룹에서는 슈퍼마켓을 저렴하게 이용하는 방법에 대한 공유와 할인 쿠폰을 커뮤니티 사용자들끼리 교환 또는 매매하는 방식으로 식품 소비 지출을 줄이려는 노력을 하고 있었다. 또한 잉여식품을 저렴하게 구매하는 어플리케이션 사용도 늘어났는데, 대표적으로 투굿투고(Too good to go)와 같은 플랫폼이 이에 해당한다. 2023년 기준 투굿투고는 신규고객과 파트너 상점들이 30퍼센트나 증가하는 현상을 보였다. 그리고 25퍼센트의 프랑스인들이 해당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파리와 같은 대도시에서 투굿투고를 사용하기 위해, 유통기한이 임박한 잉여식품을 구입 하루 전에 미리 예약하는 기이한 현상이 벌어질 정도로 사용자들이 많아지고 있다. ▶ 로컬 식품 선호 앞서 언급한 방식을 통해 전반적으로 식품소비 지출금액을 줄이려는 다수의 프랑스인들이 존재했다면 조금 비싼 금액을 지불하더라도 꾸준히 로컬 식품을 소비하는 프랑스인들도 있다. 일반적으로 로컬 식품과 계절 식품을 소비하는 방식은 예로부터 프랑스에서 널리 알려져 왔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인 스타티스타의 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절반이 넘는 프랑스인들이 로컬의 계절 식품을 소비하는 것이 사회 참여적인 식품소비 습관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밝혔다. 또한 2022년에는 프랑스인의 절반 이상이 과거에 비해 로컬 식품과 계절 식품을 더 소비하고 있다고 느낀다고 밝혔고 75퍼센트가 로컬 식품과 계절 식품을 더 소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러한 추세는 로컬 식품을 소비함으로써 지역 생산자와 자국의 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프랑스 특유의 연대감(Solidarité)의 박애정신(Fraternité)이 작용했다고 해석할 수 있다. 한편, 스타티스타 보고서는 65세 이상의 프랑스인들 중 60퍼센트 이상이 로컬 식품을 선호하는 반면, 25세에서 34세 사이의 프랑스인들은 34퍼센트만이 이와 같은 소비형태를 추구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프랑스 노년층이 로컬 식품을 더 선호했는데 이는 여유로운 경제적 상황을 구축한 노년층의 소비 형태라고 볼 수 있다. 다만, 프랑스의 식품시장 매출액에서 로컬 식품의 매출은 소수에 해당한다. 2022년 슈퍼마켓 매출액 기준 약 3퍼센트 만이 로컬 식품 브랜드 판매에서 나타난 게 이를 방증한다. 대부분의 로컬 식품들은 여러 유통단계를 거치지 않고 농장에서 직접 소비자들에게 판매하거나 과일 및 야채가게, 주말 시장, 정육점, 와이너리 등 1차 유통단계를 거친 장소에서 소비가 이뤄진다. 다수의 프랑스인들이 로컬 식품을 선호하는데도 실질적인 구입에 걸림돌이 되었던 것은 바로 제품의 비싼 가격 때문이다. 2023년 프랑스인의 70퍼센트가 프랑스 제품의 높은 가격 때문에 원하는 만큼 소비하기 어렵다고 밝힌 것을 고려했을 때 인플레이션을 만난 로컬 식품 시장은 좀 더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사점 경제 위기는 프랑스 소비자들의 식품소비 습관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프랑스인들은 피부로 다가온 경제위기를 실감하고 있으며 이에 전략적인 식품소비 방식을 택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프랑스 소비자들은 식품소비 지출을 줄이거나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저렴하고 좋은 가성비 상품을 찾는데 더욱 민감해졌다. 이에 따라 경쟁력 있는 가격 책정 전략이 이뤄진 식품들이 프랑스 시장에서 살아남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프랑스 소비자들은 가격의 이유로 대형 슈퍼마켓 자체 브랜드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는데, 식품 기업들은 현지 유통업체와 협력해 자체 브랜드 제품을 개발하는 것에 힘을 싣는 것이 전략적이라고 볼 수 있다. 또한 그들의 식품이 품질은 유지함과 동시에 제품 포장이나 마케팅에서 금액을 줄이는 것으로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한 것을 고려했을 때, 프랑스 소비자들이 식품의 겉모습보다도 실질적인 가치에 관심을 두는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할 수 있다. 따라서 프랑스 시장에 진입하고자 하는 한국 식품수출업체에서는 글로벌 인플레이션에 따른 식품소비 습관 변화를 고려하여, 가격 경쟁력, 포장방식에서 우위를 확보할 방안을 고민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출처 https://www.ouest-france.fr/economie/consommation/inflation-face-a-lexplosion-des-prix-les-francais-ont-reduit-leur-consommation-alimentaire-8c40fbe2-2cbf-11ee-b1e5-f00806cc528c https://fr.statista.com/themes/2950/la-consommation-locale-et-responsable-en-france/#topicOverview https://www.francebleu.fr/infos/societe/face-a-l-inflation-pres-de-9-francais-sur-10-disent-avoir-reduit-le-gaspillage-alimentaire-5552865 https://www.bienpublic.com/economie/2024/02/25/produits-a-date-courte-dans-les-supermarches-j-economise-environ-50-par-mois https://www.francetvinfo.fr/replay-radio/le-conseil-conso/les-produits-premiers-prix-des-distributeurs-les-bonnes-affaires-les-produits-a-eviter-que-valent-ils-vraiment_6134667.html https://www.60millions-mag.com/2023/11/02/les-aliments-premier-prix-champions-des-ventes-et-de-l-inflation-22211#:~:text=Citons%20parmi%20elles%20Marque%20Rep%C3%A8re,Ranou%20ou%20P%C3%A2turages%20(Intermarch%C3%A9). https://www.toogoodtogo.com/fr/press/anti-gaspi-inflation
해외시장동향
[UAE] 식품 소비 동향 및 트렌드
등록일
2024-04-16
조회
125
[지구촌 리포트] ▷ UAE 경제 동향식품 소비 동향 및 트렌드 UAE 식음료사업그룹 (F&B Group)의 연례 식품 산업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의 인플레이션에 따른 소비자 물가 상승으로 UAE 식품시장은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러한 글로벌 경제 위기에도 불구하고 UAE 지역은 러·우전쟁 여파로 인해 이주민이 크게 늘어나고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경제가 활성화 되는 분위기이다. 두바이 통계청(Dubai Statistics Centre)에 따르면 최근 `24년 1월부터 4월까지 3개월간 두바이 인구는 약 25천명 증가하였으며, 관광객은 `24년 1월에만 약 1.7백만명이 방문하며 전년동월대비 약 21%가 증가하였다. 이러한 인구 증가와 관광객의 유입으로 소비가 급격히 증가하고 수입 물량이 확대되면서 `24년 UAE의 GDP는 5%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평균 경제 성장률이 2.8%인 것에 비하면 상당히 높은 수치이며, 앞으로의 UAE의 부동산, 건설, 제조 등 석유 외 분야 GDP의 탄탄한 성장과 카타르 월드컵을 비롯한 중동지역에서 개최된 다양한 행사로 인해 함께 호황인 UAE 여행 산업에 결과로 보여진다. ▷ 급여에 따른 식품 소비 비율은? 두바이 상공회의소(Dubai chamber of commerce)에 따르면 `23년 기준 UAE 소비자들은 소득의 약 41%에 해당하는 금액을 주택에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UAE 주택 월세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이며 `23년도 이후 인구 급증으로 부동산 가격이 약 20% 상승하여 소득 대비 큰 지출액을 기록하고 있다. 부동산 이외 가장 큰 지출을 차지하는 품목은 식품 및 음료로 소득의 약 14%를 차지하였다. 10년 전인 `14년 UAE 월간 1인당 식품 소비 지출액은 250디르함(한화 약 10만원)이었으나 현재는 약 2,000디르함(한화 약 70만원)으로 약 10배 이상 증가하였다. 또한, 외식 비율도 4.9%를 차지하면서 음식 소비에 총 18.9%를 지출하는 등 소득의 약 20%를 식품 관련 지출을 하는 경향을 보였다. ▷ UAE 식품 소비량 및 트렌드 UAE의 빠른 경제 성장에 더불어 현지 거주자 및 관광객 등 인구가 증가하고 있어 식품 소비량이 증가하고 있는데, 2022년 8.8백만톤에서 매년 평균 3.3%씩 증가하여 2027년에는 10.4백만톤에 이르고 식당 매출은 48% 증가하여 864억 디르함 (235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UAE 식품 소비는 7개 품목에서 뚜렷한 성장을 보이는데 특히 건강식품을 선호하는 현지 소비 트렌드를 반영하듯 시리얼 부문에서 큰 성장을 보였다. 또한, 스낵과 베이커리 부문도 가격인상에도 불구,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선호도와 지속적인 수요를 보이고 있다. 베이커리 부문은 전년대비 약 50% 성장하였으며 스낵 및 초콜릿, 비스킷 부문은 글로벌 브랜드의 성장으로 20% 매출 증가를 기록하였다. 음료부문에서는 스포츠 음료가 15%성장율을 보였고, 소프트 드링크 가격이 약 134% 상승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판매 상승세를 보였다. ▷ 건강한 식품 선호도 증가 UAE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식품은 시리얼이며 채소와 과일이 그 뒤를 잇는다. UAE의 주식인 시리얼은 앞으로도 가장 많이 소비되는 식품일 것으로 예측되지만 지난 5년간 다른 식품군과 비교해 봤을 때, 그 성장률은 완만할 것으로 관측된다. 팬데믹 이후, 보다 간편하고 건강한 식품에 대한 선호도가 점진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GCC Food Report에 따르면 걸프지역 소비자들이 비전염성 질병에 대한 염려와 영양가 높은 무농약 식품에 대한 관심 등으로 인해 육류 소비 성장률은 미미한 반면, 채소류의 연간 성장률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또한, 유제품 부문에서 16% 성장률을 기록하며 건강한 식당을 추구하는 현지 소비 트렌드를 엿볼 수 있다. * 출처 : https://www.happycow.net/best-vegan-restaurants/dubai-united-arab-emirates https://aetoswire.com/en/news/live-healthier-eat-better-with-lg-food-of-the-day-culinary-challenge 시사점 최근 중동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란의 개입 등 직·간적접으로 영향을 받고 있다. 최근 UAE 내 미국 글로벌 기업들이 소비자 불매운동으로 타격을 입고 있으며 식품 수급의 90%를 수입에 의존하는 만큼 식량 안보에 대한 우려도 있다. 비록 중동 및 러시아 지역의 많은 인구가 UAE로 유입되면서 경제가 활성화되고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소비가 늘어나고 있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유가 상승과 물가 상승 등 소비가 위축될 수 있는 위험이 많다. UAE 지역은 대부분이 외국인으로 구성되어 있고 지리적·종교적으로 인근 정세에 영향을 많이 받는 국가인 만큼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식품 트렌드를 파악하여 수출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출처 1. Khaleejitimes https://www.khaleejtimes.com/uae/revealed-uaes-most-common-popular-foods-as-eating-pattern-shifts-post-pandemic 2. .Emirates new agency-WAM https://wam.ae/article/b15x9fq-sp-projects-uaes-gdp-grow-over-2024 3. The national news https://www.thenationalnews.com/business/economy/2023/03/27/uae-economy-projected-to-grow-by-43-in-2024-central-bank-says/ 4. Statista https://www.statista.com/statistics/1449902/uae-food-consumption-by-category/ 5. Dubai Chamber of commerce https://www.dubaichamber.com/en/home/ 6. aetoswire https://aetoswire.com/en/news/live-healthier-eat-better-with-lg-food-of-the-day-culinary-challenge
해외시장동향
[브라질] 설탕관련 시장 현황과 추세
등록일
2024-04-16
조회
88
[지구촌 리포트] 브라질 설탕 및 감미료의 총 판매량은 2023년 약 5천9백만 톤으로 전년대비 0.2% 감소했다. 판매물량의 추세는 연평균 1%씩 감소하여 2028년 5천7백만 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 2023년은 브라질 설탕 시장에서 독특한 역학을 보여준 해이며, 이는 가격, 생산 및 소비의 큰 변화가 있는 해였다. 상파울루주의 기록적인 설탕 생산량에도 불구하고, 2023/24년 동안 설탕의 평균 가격은 높았으며 이는 주로 브라질 수출의 호조로 인해 국내시장의 공급량이 줄어 가격이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었기 때문이다. 수출의 성공은 설탕의 국내 수요에 영향을 미쳤으며, 이는 2023/24 시즌 동안 감소로 이어졌다. 이러한 상황은 수출증가로 인한 국내제품 가용성 저하의 직접적인 결과이거나 설탕공장의 가공량 감소를 반영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브라질 정부는 휘발유의 에탄올 혼합비율을 27%에서 30%로 높이는 것을 고려하고 있고 에탄올 산업을 지원하는 브라질 의회내 농업기업의 막강한 영향력을 고려하면 이 법안은 승인이 예상된다. 이 법안이 승인이 될 경우 국내 에탄올 소비량을 증가시키고 결과적으로 설탕으로 가공하는 가용성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브라질은 과도한 설탕 소비로 인해 심각한 문제에 직면해 있다. 1인당 일일 평균 설탕 섭취량이 80g으로 세계보건기구 권장량의 두 배 이상이다. 특히 브라질의 공공 보건 시스템 (SUS)의 데이터에 따르면 5~10세 사이의 약 340,000명 이상이 아동 비만이라는 맥락에서 우려되는 상황이다. 브라질에서 소비되는 설탕의 약 36%는 가공식품에서 나온다. 브라질 설탕산업의 다국적기업인 Sucden의 `20년 조사에 따르면 브라질은 세계에서 4번째로 큰 설탕 소비국으로 인구의 50% 이상이 과체중이고 30%가 비만이라고 보고했다. `23년부터 브라질 정부는 과다 섭취시 건강에 해로울 수 있는 영양소의 함량이 높다는 사실을 소비자에게 알리는 정보기호를 식품에 표시하도록 하였다. 제품에 첨가한 설탕 등 농도가 높은 경우 돋보기 그림옆에 경고가 표시된다. 과잉 설탕 소비의 위험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건강한 식습관으로의 전환을 촉진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점점 영양 정보를 주의 깊게 살펴보고 균형 잡힌 대안을 찾고 있다. 향후 브라질의 사탕수수 생산은 공급량이 상당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그러나 생산품의 다양한 응용 분야와 국제 무역에서의 역할이 최종 소비자에게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브라질은 보다 건강한 대안을 촉진할 기회를 얻고 있다. (시사점) 브라질인들은 쿠키, 음료 및 디저트 등 즐겨 먹으며 소비되는 설탕이 가공식품에서 나온다. 설탕의 과다섭취는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혈당과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는 것외에도 당뇨 등 성인병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브라질의 많은 사람들이 케이크와 디저트 등 달고 맛있는 음식소비를 중단하지 않기 위해 제로슈가 제품을 찾고 있으며 향후 제로슈거 스위트 식품산업이 유망할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 농식품 수출품목중 음료류와 과자류가 계속 증가하고 있어 향후 무설탕 해당제품군도 브라질 시장 진출을 모색해 볼 수 있다. (출처) https://www.portal.euromonitor.com/?vGoUE0%2bjWn%2bY6ROV5GAZHVjsHze8GT%2fGT8qI9VmLhATHGAF2bAc31g%3d%3d https://falauniversidades.com.br/brasil-e-um-dos-5-maiores-consumidores-de-acucar-do-mundo/ https://www.gov.br/pt-br/noticias/saude-e-vigilancia-sanitaria/2020/10/rotulos-de-alimentos-vao-informar-consumidor-sobre-alto-teor-de-acucar-e-sodio https://dinheirama.com/alerta-de-alto-teor-de-acucar-em-produtos-vale-a-partir-de-hoje/ https://www.otempo.com.br/brasil/justica-da-2-meses-para-industria-adotar-alertas-sobre-alto-teor-de-acucar-e-sal-1.3332176
해외시장동향
[말레이시아] 커피 시장 동향
등록일
2024-04-16
조회
99
[지구촌 리포트] ▶말레이시아 커피 시장 개요 시장조사기관인 유로모니터(EuroMonitor)는 2023년 말레이시아 커피 시장 규모를 전년대비 8% 성장한 518.9 백만불로 평가했으며, 2024년에 529.6 백만불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팬데믹 시기 홈카페를 즐기기 위해서 캡슐커피 머신, 자동 커피 머신 등 머신을 직접 구입한 영향으로 커피빈 성장률이 11%로 인스턴트 커피(4%) 대비 크게 증가했다. 말레이시아 소비의 대부분이 오프라인에 편중되어 있지만 캡슐커피의 경우 다양한 옵션을 찾기 위해서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2024년 전세계적으로 예상되는 경제 하방 리스크로 인해 커피 업계 역시 소비 침체를 우려해 다양한 신제품을 통해 기존 고객 유출 방지 및 신규 고객 유입을 시도하고 있다. 2024년 예산안에서 단행된 설탕세 인상으로 인한 소비자가격 상승을 방어하기 위해 저당 커피 제품 개발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대체당을 활용하여 기존의 맛을 유지한 제품도 출시되고 있다. 말레이시아에는 약 2천개의 커피 생산농가가 있으며, 대부분 조호(Johor), 크다(Kedah), 사바(Sabah) 주에 집중되어 있다. 현지 생산되는 커피 원두의 87%는 스페셜티 품종 중 하나인 리베리카(Liberica) 품종으로 말레이시아는 세계 2위의 리베리카 생산국이다. 하지만 리베리카가 전체 커피 수요의 2% 정도의 특이 품종인데다 총 생산량이 현지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커피 수요의 대부분은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말레이시아의 대다수 커피 농가의 경우 저소득 농가를 지원하기 위한 지역 사회 균형 발전 계획의 일환으로 시작된 경우가 많다. 글로벌 커피 브랜드인 네슬레(Nestlé)는 2020년부터 100% 말레이시아 크다 주 산 커피로 생산된 말레이시아산 커피인 네스카페 클래식 커피 크다를 선보이고 있다. 케다 주 농업부 등 말레이시아 농업 관련 기관들과 협업한 프로젝트로 지역 사회 농업 발전에 도움을 주고 있다. ▶ 말레이시아 커피 소비 특성 말레이시아는 영국 지배의 영향으로 커피보다는 차 문화가 보편적인 국가였으나, 19세기 중국계 이주민의 정착 이후 커피 문화도 발달하기 시작하였다. 이후 코피(Kopi)라고 불리는 현지식 커피가 다양한 옵션으로 성장했으며 밀크티, 토스트 등을 함께 판매하며 동네 사랑방 역할을 하는 코피티암(Kopitiam) 문화가 생겼다. 아직도 시내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는 코피티암은 2~4 링깃 수준의 저렴한 음료 가격을 자랑하며 중장년층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올드타운(Oldtown white coffee)와 같이 코피티암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중저가 프랜차이즈 역시 전세대를 아울러서 사랑받고 있다. 이에 반해 고급 스페셜티 커피에 대한 수요 또한 젊은 층을 중심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스타벅스, 커피빈 등 외국계 프랜차이즈는 이미 말레이시아에 일상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외국인과 젊은 층이 주로 모이는 지역인 방사(bangsar) 지역에는 스페셜티 커피를 주로 판매하는 브런치 카페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프리미엄 카페의 경우 에스프레소 잔당 10링깃 이상, 스페셜티의 경우 20링깃(약 6천원) 가까이 나가 현지 저소득층 한끼 식사 금액과도 맞먹는다. 일본의 프리미엄 프랜차이즈 카페인 %아라비카 커피(4개 지점), 스타벅스 리저브 등 스페셜티 커피 프랜차이즈도 다양하게 나타나는 추세다. ▶ 말레이시아의 독특한 커피 제품 1) 스파클링 커피 말레이시아의 대표 커피 프랜차이즈인 주스 커피(ZusCoffee)는 최근 스파클링 캔 커피 커피즈(coffizz)를 출시해 화제를 끌고 있다. 소비자 어필 포인트로는 크게 1) 현지에서 최근 인기 확장 중인 테이크아웃 커피 전문점에서 처음 출시한 RTD 캔커피이며, 2) 할랄 인증을 통해 최근 현지에서 증가하고 있는 할랄인증 수요를 반영했다. 3) 기존 주스커피의 아메리카노 대비 부드러운 맛과 탄산을 통해 가볍고 청량한 음료로 포지셔닝한 것을 들 수 있다. 온라인 사전 예약 판매는 출시 열흘만에 10,000 세트가 완판되었으며, 편의점과 연계한 상시 판매 역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2) 새로운 휴대용 커피 말레이시아의 MZ세대는 기존의 인스탄트 커피, 드립백, 캡슐 등 전통적인 형태의 커피에서 벗어난 새로운 패키지의 휴대용 커피를 즐기고 있다. 온스커피(Once coffee)는 튜브 형태의 질소 커피 농축액으로 휴대성을 챙겼다. 립스틱과 유사한 1회용 튜브 형태 패키지의 윗면을 누르면 신선한 에스프레소를 바로 내릴 수 있는 형태다. 커피 헤드(coffee head)는 캡슐커피와 유사한 형태의 커피 팟(pod)을 출시했다. 기존의 캡슐커피보다 살짝 큰 사이즈로 윗면을 열고 물을 부으면 에스프레소가 완성되는 형태다. 싱가포르 기반의 웨이크 더 크루(Wake the crew)는 스틱형 영양제와 같은 형태의 액상 커피 농축액을 판매하고 있다. 세 회사 모두 특이하면서 귀여운 패키지에 휴대성을 강조했며, 다양한 맛을 옵션으로 두고 있어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이고자 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 현지 진출 한국 커피 2023년 대 말레이시아 한국 커피조제품 수출 실적은 전년 대비 6.2% 상승한 8.5백만불 수준이었다. 현지에서 한국계 편의점이 확장세를 유지하면서 파우치형 커피 제품이 큰 인기를 끈 것이 주요 원인이었다. 현지에 유통되고 있는 한국 커피 제품은 크게 인스턴트 커피, RTD형 커피, 일부 커피 프랜차이즈 등이 있다. 인스턴트 믹스 커피의 경우 일부 유통매장에서 보이고 있으며 드라마 등 한국 콘텐츠 내 PPL의 영향으로 높은 인지도를 통한 수요층이 다수 존재한다. 젊은 층은 기존에 연예인이 그려진 RTD 커피를 단순 소비하던 것에서 발전해 파우치형 커피(약 4링깃)에 다양한 음료를 조합해 숏폼을 통한 레시피 공유를 즐기고 있다. 한국의 커피 프랜차이즈는 현지 진출 후 꾸준한 소비수요를 유지하여 고정 고객층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큰 관건이다. 현재 진출한 프랜차이즈의 경우 스페셜티 커피를 중심으로 커피 원두, 캡슐 판매 등을 통해 인지도 확산을 노리고 있다. 싱가포르에서 한국의 여러 중저가형 커피 프랜차이즈가 신규 입점한 것을 계기로 말레이시아 진출을 고려 중인 브랜드가 다수 있다. 특이하게도 한국에 진출한 말레이시아의 커피 프랜차이즈가 있다. 말레이시아의 중저가 테이크아웃 전문 커피 프랜차이즈인 기기커피(gigi coffee)의 경우 서울에서만 2개 매장, 전국적으로 1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하동 말차 카페 라테, 1L 커피 등 한국의 특성에 맞춘 현지화 메뉴를 가지고 공략하고 있다. 아메리카노 기준 말레이시아 지점 8링깃(약 2,400원), 한국 지점 2,500원으로 가격차가 크지 않아 한국에서는 저렴한 가성비 브랜드로 인식되고 있다. ▶ 시사점 말레이시아는 프리미엄 커피 시장에 대한 수요가 젊은층을 중심으로 꾸준히 확장 중인 만큼 커피 시장의 꾸준한 성장이 기대되는 곳이다. 하지만 일반 소비자는 현지의 중저가형 믹스 커피에 익숙해 가격대가 높은 한국 커피 제품의 가격 경쟁력이 약하다. 단순히 한국산만을 강조하기보다 제품의 특장점을 살리고 현지 니즈를 이해한 마케팅으로 소비자를 설득해야 말레이시아 프리미엄 커피 시장에서 성공적인 입지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다. ▶ 출처 1) 유로모니터(coffee in malaysia) 2) https://www.worldcoffeeportal.com/Latest/InsightAnalysis/2024/January-(1)/Coffee-worlds-collide-in-Malaysia 3) https://theedgemalaysia.com/article/nestl%C3%A9-malaysia-launches-nescaf%C3%A9-classic-kopi-kedah 4) https://thesun.my/style-life/the-evolution-of-malaysia-s-kopitiams-to-cafes-XC9271202 57) 각 브랜드 공식 홈페이지
해외시장동향
[중국] 경기침체로 인한 중국 식품소비 동향 및 발전 방향 진단
등록일
2024-04-16
조회
87
[지구촌 리포트] 코로나19 이후 중국 경제 부흥과 소비 회복의 기대감으로 가득 찼던 2023년은 기대에 미치지 못한 채로 막을 내렸다. 3년 동안 억눌렸던 것에 대한 보복성 소비가 이어질 것이라 예측했지만 실현되지 않았다. 여전히 중국 경제에는 ‘불확실성’이라는 키워드를 빼놓을 수 없지만, 이러한 위기는 곧 기회로 전환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경제회복이 2024년의 핵심으로 대두되고 있다. 중국 국가 통계국에 따르면 2023년의 CPI는 전년 대비 0.2% 상승했고 PPI는 전년 대비 3% 하락했다. 이를 통해 수요보다 공급이 더 강하게 작용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고, 중국의 소비자의 소비의향이 강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 중국 소비자는 왜 소비를 하지 않으려고 하는 것일까? 수익이 줄어듦에 따라 소비를 자제하는 것일까? 국가 통계국에서 발표한 2023년 중국 경제 데이터에 따르면 2023년 중국 국민 평균 가처분소득은 39,218위안(한화 약 725만 원)으로 동기대비 6.3% 증가했다. 국민의 수입은 지속적으로 증가추이를 보이고 있고, 그중 농촌 주민의 수입 증가 속도는 도시에 거주하는 사람들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처분소득이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소비침체가 지속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 인당 가처분 소득 및 저축의 증가는 고소득자의 소득이 증가한 것의 영향을 받은 것이고, 실제 소비 회복에 영향을 주는 중·저소득층의 수입은 크게 늘지 않았기 때문이다. 둘째, 중국 부동산 시장 정책의 영향에 따라 많은 국민들이 부동산을 구매하기 위해 현금을 저축하고 시장상황을 지켜보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시장 환경에서도 징동(京东), 핀둬둬(拼多多), 메이퇀(美团) 등 10개 이상 전자상거래 및 식품 배달 선두 기업은 모두 순이익 100억 위안(한화 1조 9천억 원) 이상에 도달했다. 이는 중국 소비자들은 지난 3년간 코로나19를 지나며 ‘수요’와 ‘소비’에 대한 개념이 바뀐 것과 연관이 있다. 소비자는 단순히 수요의 욕구를 쫓는 것이 아니라 품질과 서비스, 그리고 체험을 중시하는 이성적 소비 단계로 돌아왔다. 무분별한 소비는 줄었지만 심리적 만족감을 동반하는 소비에는 얼마든지 지갑이 열리고 있다. 중진푸화망(中金普华网)에서 발표한 <2023~2029년 중국 식품업계 전망 연구 및 발전 추이 연구보고>에 따르면 2024년부터 2029년까지 중국 식품 공업 총 생산 수치는 연평균 6~7%가량 증가하여 2029년에는 30조 위안(한화 약 5,550조 원)에 도달 할 것으로 예측했다.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식품 시장은 지속적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가득하다. 중국 정책 및 국가적 계획을 통해 올해 식품업계의 발전 방향을 5가지로 예측할 수 있다. 첫째, 건강 의식 강화 ‘건강’이라는 키워드는 비단 올해뿐만 아니라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식품 업계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핵심 키워드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23년 중국 기능성 식품 시장 규모는 3,523억 위안(한화 약 65조 원)에 도달했고, 2016년부터 2023년까지의 연평균 성장률 6%를 기록하며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중국 정부 또한 <건강 중국 2030 계획> 정책을 펼치며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 애쓰고 있다. 정부의 정책과 국민의 건강 의식 강화가 더불어 앞으로 식품 업계에서 ‘건강’은 빼놓을 수 없는 단어가 될 것으로 보인다. 둘째, 정서적 가치 현재 경제 침체로 인해 스트레스, 우울 등 국민의 심리적 문제 또한 심각해지고 있다. 이러한 심리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소비자들은 체험을 통해 정서적 만족감을 얻기를 원하고 있다. 식품 시장도 단순한 제품 판매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문화와 결합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소비자의 정서적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어야만 소비자를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다. 셋째,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O2O 서비스 중국의 전자상거래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코로나19를 지나는 3년간 온라인 시장이 고속 성장하면서 소비자들은 ‘더 빨리’에 익숙해졌다. 하지만 아무리 빠르게 도착하는 제품도 오프라인의 즉각적인 체험과 서비스에 대한 요구를 충족시키지는 못했다. 이러한 수요를 채우기 위해 오프라인 체험 매장이 증가하고 있다. 오프라인에서 체험 후 온라인 매장을 통해 구매하는 O2O 방식을 많은 소비자가 선호하고 있다. 넷째, 소규모 브랜드의 발전 2023년부터 샤오홍슈, 1688 등의 판매 플랫폼에서 대기업 제품과 유사한 중소기업 제품, 소규모 브랜드 제품이 많은 소비자의 인기를 끌고 있다. SNS가 발전함에 따라 소비자에게 홍보할 수 있는 방법도 많아진 것이다. 온라인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간식 전문 매장이 증가함에 따라 인지도가 비교적 낮은 제품들도 소비자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증가하였다. 다섯째, AI기술과 식품업계의 만남 중국의 AI기술이 날로 발전함에 따라 식품업계도 많은 영향을 받고 있다. FoodGPT 시스템에서는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전 세계 수백 개의 사례를 분석하고 원료 선정, 디자인, 마케팅 등에서 해결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과학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식품 업계도 더 똑똑하게 발전할 것이라 기대된다. 시사점 코로나 기간 동안의 불확실성은 온라인 시장의 폭발적인 발전을 이끌었고, 리오프닝 이후 회복에 대한 소망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막을 내렸다. 항해를 할 때 새로운 바람이 불어오면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닻을 올려야 한다. 2024년은 닻을 높게 올리고 새로운 바람을 맞이하는 한 해가 될 것이다. 이 바람이 어디로 이끌지 불확실성과 위험이 아직도 도사리고 있지만, 위기는 곧 기회로 이어진다. 올 한 해에도 많은 발전을 거듭할 식품업계에 희망의 봄바람이 함께하길 기대한다. 출처 https://www.163.com/dy/article/IQ69PQJJ0552U847.html
해외시장동향
[미국] 식물 기반 식품 업계가 2024년을 보내는 법
등록일
2024-04-16
조회
117
2023년은 식물 기반 식품 업계에게 힘든 한 해였다. 급성장을 이어오던 카테고리의 매출이 2023년 크게 둔화되었다. 2019년 이 부문의 호황 이후, 대체 단백질 분야의 선구자로 비욘드 미트와 임파서블 푸드가 시장을 장악하고 유명세를 떨쳤다. 그러나 이 기업들도 성장을 유지하고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키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두 업체 모두 2023년에 해고, 제조 기반 통합, 임원 교대 및 제품군 우선 순위 조정 등 운영상의 변화를 가져왔다. 또한 크고 작은 업체들이 카테고리의 침체를 견디지 못하고 식물 기반 식품 분야에서 철수하거나 혁신을 축소하고 일자리를 줄였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애널리스트 제니퍼 바르타슈스 (Jennifer Bartashus)는 기업 운영이 원활하게 진행되면 고객과 소통하는 방식을 선택하는데 있어서도 훨씬 수월해 진다고 하였다. 그는 비욘드 미트, 임파서블 푸드 등이 작년에 내부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기울인 많은 노력은 성공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소비자들을 다시 브랜드로 끌어들이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임파서블 푸드는 새로운 추진력을 얻기 위해 올해 소비자층 확대에 주력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임파서블 푸드의 최고 마케팅 책임자인 레슬리 심스 (Leslie Sims)는 더 많은 육류 애호가와 채식주의자에게 다가가고 싶다고 언급하며, 그는 사람들이 육식을 좋아한다고 해서 비난 받지 않도록 하고, 지구나 건강을 위해 라이프스타일을 바꿀 필요가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하였다. 바르타슈스 애널리스트는 지금까지 식물 기반 기업들의 메시지가 포용적이지 못했다고 전했다. 그는 젊고 발전하는 산업에 있는 식물 기반 식품 업체들의 특징을 고려할 때 소비자의 관심을 불러 일으키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 넓게 그물을 던져야 한다고 하였다. 그리고 그는 기업들이 자신들의 내러티브가 무엇인지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하였다. 식물 기반 식품 분야의 비욘드 미트와 임파서블 푸드가 더 많은 고객을 확보하려고 하는 반면, 미티 푸드와 같은 신생 브랜드는 처음부터 다양한 고객을 끌어들이려고 한다. 콜로라도 주 볼더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마케팅에 있어 전혀 다른 접근 방식을 취해왔다. 이들은 자신들을 단순히 식물 기반이라고 밝힌 적이 없다. 미티 푸드의 스콧 타사니 (Scott Tassani) COO는 전통적 강자인 비욘드 미트나 임파서블 푸드 같은 업체들이 소비자가 제품을 시도해 보도록 하는 데는 성공하였지만 재구매 측면에서는 좋은 성과를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하며, 그들은 특별히 육류에 반대하는 입장을 취하지 않는다고 하였다. 이를 통해 그들은 소비자가 육류 소비에 대한 죄책감, 수치심에 기반을 두고 자사 제품을 선택하지 않도록 하는 경험을 제공하고자 노력하였다고 전했다. 미티 푸드는 작년 수익성에 초점을 맞추기 위해 감원을 하기도 하였으나, 현재까지 식물 기반 식품 카테고리에서 불어오는 역풍을 이겨내고 8,000개의 소매점을 여름까지 확보하는 목표를 향해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많은 식물 기반 창업자들은 지속 가능성 측면에 관심을 두고 있다. 그러나 바르슈타스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지속 가능성이 소비자의 일상 생활에 녹아 있지 않다. 그는 궁극적으로 맛, 가용성, 품질, 건강상의 이점 등이 미국 소비자들이 제품을 선택하는데 사용하는 기준이라고 하였다. 브랜드 개발 전문가인 스트롱 루츠의 CEO 샘 데니간 (Sam Dennigan)은 누구나 더 지속 가능한 삶을 원하지만 맛을 희생해서는 안된다고 하면서 많은 대체 단백질 회사들이 식품의 영양이 아닌 과학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을 문제로 지적하였다. 한편 식물 기반 식품 시장에서 전통의 기존 식품 기업들이 성공을 높일 가능성도 있다. 모닝스타 팜스의 소유주인 켈로그, 메이플 리프 푸드와 가데인의 소유주인 콩가라와 같은 오랜 전통의 식품 회사들은 대체 단백질 시장에서 비욘드 미트나 임파서블 푸드와 같은 식물성 브랜드 보다 더 나은 성과를 거두기 시작하였다. 그랜드 뷰 리서치의 조사에 따르면 대기업들은 광범위한 소비자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시장에서 성공을 거둘 확률을 높이고 있다. 참조: Plant-based meat needs to beef up its messaging in 2024 https://www.fooddive.com/news/plant-based-trends-2024-beef-up-messaging/705207/
해외시장동향
[미국] 요거트 섭취가 제2형 당뇨병을 줄일수 있다는 강조표기 일부 허용
등록일
2024-04-16
조회
123
FDA는 요거트 제조업체들이 유제품을 섭취하는 것이 제2형 당뇨병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클레임 (Claim, 강조 표기)를 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제한된 증거를 인용하여 허용하였다. FDA는 요거트 제조업체들이 일주일에 적어도 두 컵의 요거트를 먹는 것이 약 3,600만 명의 미국인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 질병에 걸릴 확률을 낮출 수 있다고 소비자들에게 전달하는 것을 허용할 예정이다. FDA는 이번 발표에서 요거트의 섭취와 제2형 당뇨병 위험 감소 사이의 관계를 뒷받침하는 몇 가지 신뢰할 수 있는 증거가 존재한다고 언급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상관 관계는 요거트에 포함된 특정 영양소나 화합물 때문은 아니라고 지적하였다. 다논 북미 (Danone North America)는 요거트와 제2형 당뇨병 사이의 연관성을 시사하는 연구를 관찰한 후 2018년에 FDA에 적격 건강 강조 표기 (Qualified Health Claim, 건강 강조 클레임)을 할 수 있도록 허가를 요청하는 청원서를 제출하였었다. 이번 결정으로 Danone North America뿐 아니라 경쟁사인 Chobani와 General Mills 등 모든 유제품 기반 요거트 제조업체는 요거트 제품에 해당 클레임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FDA는 51페이지 분량에 달하는 서한에서 상당한 양의 첨가당이 함유된 요거트 제품이 이 같은 클레임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명하였다. FDA는 식단에 상당한 양의 첨가당을 공급할 수 있는 제품에 대해서는 해당 클레임 사용 여부를 신중하게 고려할 것을 권장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FDA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요거트 제품 소비를 늘리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는 식음료 업체들에게는 요거트와 당뇨병 사이의 연관성에 대한 FDA의 지지를 받는 것이 매우 유리한 상황이다. 정부 기관의 지지는 선호도가 높은 미국 심장 협회의 인증 마크인 Heart-Check mark certification과 같은 작용을 요거트 제품에 불러올 수 있다. 오이코스(Oikos), 투굿(Two Good), 액티비아(Activia)등의 요거트 제품을 만드는 Danone North America는 이번 FDA의 결정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Danone North America는 새로운 건강 강조 클레임 인정을 바탕으로 요거트가 당뇨병 위험을 낮추기 위해 소비자들이 찾는 식품 중 하나가 될 수 있다며, 소비자들이 요거트를 마트 진열대에서 선택할 강력한 또 하나의 이유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였다. Danone North America의 보건 및 과학 담당 부사장인 미구엘 프레이타스 (Miguel Freitas)는 이번 FDA 발표가 소비자들에게 현실적이고 만들기 쉬운 식단 수정을 통해서 제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을 낮추는 데 사용할 수 있는 간단하고 실행 가능한 정보를 제공해주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FDA는 작년 코코아 플라바놀과 심혈관 질환 위험 감소를 포함한 몇몇 식품의 건강 강조 표기를 인정한 바 있다. 2020년에는 특정 크랜베리 제품을 섭취하면 건강한 여성의 요로 감염 재발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고 인정하기도 하였다. 제2형 당뇨는 관심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질병이며, 이와 관련하여 요거트의 건강 강조 클레임을 가능하게 한 이번 FDA 결정으로 요거트는 시장에서 소비자들에게 주목 받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FDA는 식품과 질병 간의 상관 관계에 대한 검토를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제품 기획 시 건강 강조 클레임이 가지고 올 효과 또는 해당 건강 강조 클레임에 대한 제품 적합성 등을 고려할 필요도 있겠다.
해외시장동향
[러시아] 2023년 모스크바시 건강식품 생산량 증가
등록일
2024-04-16
조회
99
2023년 모스크바시 전체 식품생산 업체의 생산량이 전년 대비 38.6% 증가한 가운데 현대 트렌드에 걸맞는 건강식품의 생산량 또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국의 발표에 따르면 모스크바시가 시행하고 있는 다양한 정부지원책으로 인해 식품생산 업체들의 투자금액이 크게 증가했으며, 육류, 소시지, 제과, 밀가루 그리고 건강식품의 생산량이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시리얼 등 아침식사 대용 곡물제품의 생산량은 2023년 한 해 동안 전년 대비 7.6배 증가했다. 모스크바시에 위치한 그래놀라랩(GRANOLA.LAB)은 2023년 전년 대비 20% 증가한 350톤 이상의 제품을 생산했다. 그래놀라랩은 모스크바시 수출지원센터의 도움을 받아 국제비즈니스 사절단에 참여하는 등 당국의 적극적인 지원 하에 사우디아라비아로의 수출을 모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건강 제과제빵 업체인 드루고이 흘렙(Drugoi hleb)은 2023년에만 238,000개 이상의 제품을 생산하며 전년 동기보다 2배 높은 생산량을 기록했다. 드루고이 흘렙은 즉석 제과제빵 제품과 글루텐프리 제품 등을 생산하고 있다. 출처: Foodretail.ru. В Москве растет производство продуктов для здорового питания. 2024.04.08 https://moskva.foodretail.ru/news/v-moskve-rastet-proizvodstvo-produktov-dlya-zdorovogo-pitaniya-461031
1
2
3
4
5
6
7
8
9
10
이슈
키워드
#유기농
#HMR
#1인가구
#포장(패키지)
#라벨링
#식품안전
#매운맛(Hot/Red)
KATI’s
PICK
[미국] 경기침체로 인한 식품 소비 동향
[중국] 2024년 3월 중국 비관세장벽 모니터링
[홍콩] 24년도 ‘유기농의 날’에 확인된 소비자들의 관심
[러시아] 러시아와 아제르바이잔, 양국 식품안전제도의 호환성 인정
[대만] 채소류 잔류 농약 관련 이슈
오늘 내가 본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