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게 성장하는 건강 중시, 기능성 지향 주류 카테고리의 배경


<미디어의 영향> 최근 5년간 미디어에서 건강·미용 기능을 다루면서 건강과 기능성을 갖춘 식품이 여전히 주목을 받고 있음. 견과류는 과거에 남성을 주 소비자로 한 술안주의 이미지가 강했지만, 최근에는 여성 소비자를 중심으로 건강과 노화방지를 목적으로 매일 먹는 식품으로 전환되어 견과류 시장 전체가 비약적으로 확대됨

<소비자 의식의 변화> 필수품으로 여겼던 가정용 식용유도 올리브유나 참기름, 코코넛 오일, 린시드 오일 등 고단가의 프리미엄 오일의 확대됨. 단순 조리용 목적뿐만 아니라, 여러 선택지 중에서 건강에 도움이 되는 오일을 선택하여 적극적으로 섭취하려는 이용자가 증가한 것이 주요인. 필수품이었던 상품에서 소비자가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선택하는 상품으로 성격이 변화함

<사회구조> 1인 가구와 젊은 남성층이 즐겨 먹는 간편 식품인 컵라면도 저출산, 고령화로 소비층이 축소되면서 타깃을 고령층과 여성으로 확대함. 간편함에서 저염 등 건강을 중시한 새로운 시장 개척의 움직임이 활발함

<소비지향> ‘자신에게 주는 보상’, ‘작은 사치’로 부담이 가지 않는 범위 내에서 특별함을 즐길 수 있는 소비트렌드 또한 최근 눈에 띰. 이에 따라, 기존의 상품 시리즈에 프리미엄 가격대의 시리즈를 추가하여 단가를 높이는 전략이 확산되고 있음


주요 품목별 현황 및 전망


<RTD> ‘Ready to drink’의 약자로, 소주·보드카 종류를 베이스로 과즙, 탄산수를 가미하여 뚜껑을 열면 바로 마실 수 있는 츄하이나 칵테일, 하이볼 등의 주류를 가리킴. 각 맥주 제조사가 분석한 소비자 경향에는 공통점이 존재. 자택에서 식사하면서 ‘혼술’을 하는 20대 젊은 층의 대두, 맥주보다 마시기 쉬우므로 평상시 쉽게 마실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임. 게다가 오랫동안 맥주의 주소비 주체였던 중장년층의 구매까지 가세하여 시장이 대폭으로 성장하게 됨. 다른 카테고리가 축소되고 있는 가운데 몇 안 되는 유망 시장

<가정용 식용유> 2015년도 가정용 식용유 시장은 고단가 프리미엄 오일의 신장으로 과거 최고 1천 4,000억 엔을 돌파함. 오메가3지방산과 중쇄지방산 등 식물성 기름의 건강 성분이 주목을 받았음. 오일의 생식(生食) 제안과 ‘오일 주먹밥’, ‘오일 나베(鍋)’등 각 제조사는 적극적인 수요를 창출하는 데에 힘쓰고 있으며, 시장 활성화에 기대를 걸고 있음

<유산균 음료> 대기업인 야쿠르트 본사의 2016년도 상반기(4~9월) 매출 수량(1일당)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6% 증가, 닛신의 유아용 요구르트 ‘피루쿠루’도 전년도 실적을 대폭 웃도는 등 카테고리 전반이 호조. 이와 더불어 내장지방 감소에 효과가 있는 유산균 ‘가세리균SP주’를 활용한 기능성표시식품이 적극 발매되는 등 시장 전체가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으며 각 제조업체에서도 인지도 제고를 위해 적극적으로 프로모션을 확대하고 있어 향후 신장 가능성이 클 것으로 기대됨

<수산 통조림> 2015년 국내 생산량은 약 10만 9천 톤. 주요 품목인 참치는 증가했지만, 불안정한 원료 사정으로 인해 고등어, 꽁치, 게, 가리비 등은 감소. 일부 품목에서는 수입품으로 대체되고 있음. 건강 지향과 간편 조리 부식의 수요 증가로 수요는 안정되어 있지만, 국내 어획량에 좌우되기 쉬우므로 중장기적인 공급 안정화가 과제임. 한편, DHA·EPA 등 기능성에 대한 관심 고조로 일본수산 등 대기업에서 적극적으로 기능성표시식품을 도입하고 있어 확대가 전망됨

시사점 


소비자 의식, 사회구조, 소비선호도 등의 변화를 통해 일본 식품업계는 카테고리별로 변화를 보이고 있음. 기존의 간편함에 더해 건강 중시·기능성을 겸비한 상품들이 주목을 받고 있어 대일 수출상품의 개발 및 마케팅 시에 건강과 미용의 키워드를 적극 활용하고 상품의 효능, 역할 등을 재조명하여 그에 맞춘 소비층을 겨냥한 적극적인 프로모션이 필요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