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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3 2017

탄산음료 대신 건강음료! 세계 음료시장에 부는 건강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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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전 세계적으로 음료시장에 ‘건강’이 핫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지난 포스팅을 통해 미국의 음료 트렌드가 탄산음료에서 건강음료로 변화하고 있는 것을 소개해 드리기도 했는데요.(미국 음료 트렌드의 변화! 한국 음료, 미국 수출 빨간불) 오늘은 미국 외 다른 나라의 사례를 통해 세계 음료시장에 불고 있는 건강음료 열풍에 대해 준비해 보았습니다. KATI와 함께 각 나라별로 인기를 끌고 있는 건강음료에 대해 알아볼까요?

| 톡 쏘거나 달달한 음료를 좋아하던 중국, 순수한 맛에 빠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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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의 국민 음료인 량차 ‘王老吉’ (사진출처 : 바이두)


중국도 미국처럼 탄산음료가 오랫동안 사랑을 받아 왔습니다. 탄산음료뿐 아니라 당분이 많이 함유된 과일음료, 밀크티도 중국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는데요. 이 음료들이 비만과 각종 성인병 발생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퍼지면서, 소비자들은 탄산 및 과일음료 등을 점점 멀리하고 있습니다.

중국인들의 생활 수준이 향상되고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건강에 대한 관심도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천연음료나 무첨가음료가 중국 소비자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무방부제, 무색소, 무향료, 무설탕, 무첨가물의 5무(無) 제품을 바탕으로 비타민, 0칼로리 등 기능성 건강음료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또한 생수와 코코넛워터, 차 음료 등 물을 대체할 음료의 소비 또한 증가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수돗물 위생 상태가 매우 좋지 않아 거리에 음수대가 설치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죠. 특히 자녀가 먹을 식품은 안전하고 깨끗한 것을 최우선으로 하며, 가격을 따지지 않고 구매하는 중국 부모들의 성향에 따라 영유아를 위한 건강음료 제품들이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습니다. 중국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영유아용 생수’, ‘아동수’ 등의 제품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글로벌 기업인 네슬레는 최근 중국 시장에 어린이 전용 생수를 출시하였으며, 어린이가 좋아하는 캐릭터를 이용하여 패키지를 디자인하였습니다. 생수시장에서 어린이용 생수의 점유율은 아직 미미한 수준이나 건강, 청정 등의 이미지로 중국 부모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지속적으로 높은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러한 중국 음료 시장의 변화된 트렌드를 바탕으로 천연음료나 무첨가음료, 차, 다양한 생수 제품을 개발해 중국에 진출한다면, 중국 소비자들의 관심을 충분히 끌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 녹차로 다이어트를, 과일&채소음료로 건강을 챙기는 필리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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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 과일의 나라 필리핀! 경제 성장으로 구매력이 증가한 필리핀 소비자들은 건강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필리핀 음료 시장 내 천연건강음료가 급성장 중이라고 합니다. 특히 필리핀 소비자들은 녹차를 선호하고 있다는데요. 녹차가 다이어트 효과가 있다는 것이 알려지며 비만도가 높은 필리핀 소비자들 사이에서 소비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 통계 및 내용 출처 : 코트라 & food TV news http://www.foodtvnews.com/view.php?ud=BE2515350074916beeb3268c_11

또한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채소나 과일 섭취를 늘려가고 있어 알로에, 코코넛, 크랜베리 등을 이용한 슈퍼과일 주스가 출시 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과일 및 채소 주스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필리핀 소비자들은 탄산 및 당분의 유무와는 상관없이 과일과 채소가 함유된 음료를 건강음료라 생각하기 때문에, 이를 바탕으로 한 음료 개발을 통해 필리핀 소비자들의 입맛을 맞출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녹차나 알로에 음료, 홍삼 드링크 등 천연 재료를 이용한 음료 등을 앞세운다면 필리핀 음료 시장으로의 진출 또한 전망이 밝지 않을까요?


| 베트남은 지금, 차 음료가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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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및 내용 출처 : REAL FOODS http://www.realfoods.co.kr/view.php?ud=20170327000562)


베트남 음료시장에서 탄산음료 소비는 지난 5년간 꾸준히 감소하고 있습니다. 베트남 소비자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도가 향상되면서 탄산음료 소비는 감소하고 차 음료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죠. 베트남의 차 음료는 2006년부터 등장하며 소비자들 사이에서 기호식품으로 떠올랐습니다. 특히 젊은 층 사이에서는 녹차라떼 등의 녹차음료가 인기라고 하는데요. 이렇게 녹차 음료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녹차의 건강한 이미지 때문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순수한 맛의 차보다는 당분이 들어간 달달한 차 음료를 선호한다고 하는데요. 특히 베트남의 날씨는 덥기 때문에 달고 시원한 음료를 선호한다고 합니다. 차의 건강한 이미지를 이용한 달달하고 시원한 맛의 음료를 개발한다면, 베트남 음료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 코카콜라도 변화시킨 칠레의 건강음료 트렌드

칠레의 건강음료 시장은 계속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 바탕에는 정부 차원의 건강 관련 캠페인이 큰 역할을 했는데요. 이러한 정책의 일환으로 2016년부터 칠레에서 판매되는 모든 식품에 새 라벨링법*을 발표하였습니다. 새 라벨링법은 포화지방, 열량, 당, 나트륨이 기준치를 초과하는 식품의 경우 포장지에 경고 문구를 반드시 표기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로 인해 칠레의 식품 업체들은 소비자들의 인식을 우려하여 트랜스지방, 나트륨, 설탕 등을 낮춘 건강식품들을 연달아 출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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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칠레에서 판매되는 코카콜라 저당 제품들 (사진 및 내용 출처 : http://www.realfoods.co.kr/view.php?ud=20170526000665)


대표적인 탄산음료인 코카콜라도 이 트렌드를 피해 갈 순 없었습니다. 당을 낮춘 다양한 콜라 제품을 추가로 출시하여 칠레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는데요. 국내 음료 진출 시에는 이러한 트렌드를 바탕으로 제품을 개발하며 새로워진 라벨링법을 인지하고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현재 칠레의 건강음료 시장에는 네슬러, 코카콜라 등 글로벌 기업이 점유하고 있어 면밀한 홍보 및 마케팅 전략이 필요합니다.


| 설탕 잡는 프랑스! 향기 나는 물이 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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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프랑스는 2012년부터 설탕이 포함된 음료에 1리터 당 3-6센트의 설탕세를 부과하고 있습니다. 설탕세란, 음료에 포함한 설탕에 세금을 부과하는 것인데요. 설탕세로 인해 탄산음료가 특히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탄산음료 업계에서는 설탕 대신 아스파탐, 스테비아처럼 단맛을 내지만 칼로리는 낮은 합성감미료를 사용하고 있지만, 탄산음료의 인기는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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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비앙에서 출시한 향이 첨가된 물 (사진 출처 : evian Chez Bous)


이를 기회로 생수업체에서 과일, 허브 등의 향이 첨가된 물을 선보이기 시작했는데요. 이는 생수 대신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습니다. 유럽의 생수회사인 에비앙은 아무것도 첨가되지 않은 순수한 물로 이미지 마케팅을 해왔지만 향이 첨가된 물이 인기를 끌며, 장미와 포도, 산딸기와 포도, 레몬과 넓은잎딱총나무 꽃이 든 생수를 새롭게 출시였습니다.

우리나라의 맛 좋은 생수에 과일이나 허브의 향을 가미한 제품을 개발한다면, 프랑스 음료 시장으로의 진출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전망됩니다.

이렇듯 세계적으로 ‘건강’이 음료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린 각 나라별 건강음료 트렌드에 맞게 제품을 개발한다면 세계 시장에서 한국 음료가 충분히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해외 수출을 위해서는 각 나라의 무역 장벽에 대해 파악하는 것도 중요할 텐데요. KATI에서는 각 나라의 무역 장벽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니, 해당 내용이 필요하신 분들은 KATI 홈페이지(http://www.kati.net)에서 만나보시길 바랄게요. 또한 각 나라의 식품 관련 뉴스도 KATI에서 제공하고 있으니 함께 참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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