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에서는 시중에 유통되는 제품들이 EPA(US Environmental Protection Agency)가 승인한 농약/살충제의 최대 허용치를 준수하고 있는지 꾸준히 모니터링 하기 위하여 1987년부터 ‘Pesticide Residue Monitoring Program’을 운영하고 있다.

모니터링에 대한 결과는 매년 발표되고 있으며, 최근 FDA는 2015년도 모니터링 결과를 발표했다. 이 기간 동안 한국산 농산품은 옥수수, 쌀, 배, 복숭아, 감, 오이 등 20개 샘플을 채취하여 농약/살충제의 잔량 허용치를 검사한 결과를 토대로 발표됐다.

FDA의 농약/살충제에 대한 식품 안전성 검증은 농산품의 수입과정에도 예외없이 적용된다. 2018년 1월 25일 FDA에서는 가공되지 않은 수입 농산품에 대한 ‘Import Alert’을 개정한 ‘Import Alert #99-5’를 발표했다. 이는 FDA가 2016년 2월 이후 처음으로 수입 농산품에 대해 개정한 사항이다.

Import Alert #99-5에 기재된 농산품은 농약/살충제의 잔량이 기준치를 초과해 미국으로 수입 될 경우, 미 세관에서 물리적인 검사 없이 자동억류(Detention without Physical Examination : DWPE) 하도록 하고 있다.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한국 농산품 제조업체 3곳에도 DWPE가 발행되었는데, 이 중 2개는 2009년, 1개는 2016년도에 각각 발행되었다.

한편 FDA는 샘플조사 결과를 통해 농약/살충제 잔량 허용치를 초과하는 농산물과 그 비율 결과를 발표하며 수입 농산물이 국내 생산 농산물보다 월등히 높다고 밝혔다. FDA에 따르면 국내 농산물의 농약/살충제 잔량 허용치 초과 비율은 1.8%에 그친 반면, 수입 농산물의 경우 9.4%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FDA는 2015년 실시된 샘플 조사를 토대로 적발 건수 비중이 높은 수입 농산물 리스트에 따라, 특별 주의가 요구될 수 있는 수입 농산물 리스트(Imported Commodities That May Warrant Special Attention)를 아래와 같이 발표했다.

출처
FDA : https://www.fda.gov/food/foodborneIllnessContaminants/pesticides/ucm583711.htm
https://www.fda.gov/food/foodborneIllnessContaminants/pesticides/ucm2006797.htm
Ecfr
https://www.ecfr.gov/cgi-bin/text-idx?SID=186c36f172c2a5f98f740677f73ae152&node=40:24.0.1.1.27&rgn=div5#se40.26.180_13
Resistrar corp.
https://www.registrarcorp.com/fda-imports/alerts/

[시사점]
FDA가 Import alert 개정을 통해 미국으로 수입되는 신선 농식품에 대한 잔류 농약 검사를 강화하고 있음. 한국산 신선배와 딸기도 미국에서 승인되지 않은 농약과 잔류 농약 허용치 초과로 인한 적발사례가 있는 만큼,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며 기준치를 넘는 농약 검출에 대한 주의가 필요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