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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2018

말레이시아 음식배달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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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음식배달 전쟁

ㅁ 주요내용

ㅇ 최근 강력한 경쟁상대이던 우버의 동남아시아 사업을 인수하면서 사실상 차량 호출 서비스 시장을 독점하게 된 ‘그랩(Grab’은 최근 음식배달 앱 시장까지 뛰어들었음.


ㅇ 이 시장에서의 후발주자이지만 기존 그랩의 인프라를 활용하기 때문에 사용자 유입에 유리함. 그랩 사용자라면 번거로운 가입 절차 없이 기존 그랩에서 사용하던 계정을 바로 사용할 수 있고, 그랩만의 지불시스템인 ‘그랩 페이(Grab Pay)’와 연결되어 손쉬운 결제가 가능하며, 그랩의 포인트 제도인 그랩 리워드 (Grab Reward) 와도 연계가 된다는 강점을 지니고 있어 성장 잠재력이 높음. 현재는 쿠알라룸푸르 시내 몬키아라, 스리 하타마스, 부킷 다만사라, 방사 등 일부 지역에서 시범 서비스를 시행 중이며 점차 영역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라 기존 음식배달 서비스 업체들이 잔뜩 긴장하고 있음


ㅇ 음식배달의 선두 주자: Food Panda
  - 음식배달 시장의 첫 선두주자는 바로 독일의 모바일 배달 앱인 ‘푸드팬더’(Food Panda)임. 푸드팬더가 등장하기 이전의 말레이시아 내 음식배달 시장은 ‘도미노 피자’와 같은 피자 배달 전문점에만 제한되어 있을 정도였음. 그러나 최근에는 말레이시아 시내 이곳저곳에서 분홍색 바탕에 그려진 팬더의 얼굴을 자주 접할 수 있을 정도로 푸드팬더는 가장 대중적인 음식배달 앱으로서 자리를 잡게 되었음. 최근 들어 교통체증, 궂은 날씨 등의 이유로 지연되는 배달서비스에 불만인 고객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으나, 여전히 말레이시아 음식배달 시장의 일인자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곳임


ㅇ 페낭에서 온 강력 주자: Deliver Eat
  - 말레이시아 음식의 본고장 페낭 지역에서 등장한 배달 앱임. 2012년 소규모의 스타트업으로 시작된 ‘딜리버 잇(Deliver Eat)’은 현재 매달 40,000명의 고객을 유치할 정도로 페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음식배달 어플임. 딜리버 잇은 푸드 팬더와 같은 강력한 라이벌의 존재에도 불구하고 무섭게 성장하고 있음. 실제로 지난 2017년, 딜리버 잇은 쿠알라룸푸르에서도 배달서비스를 개시하였으며 일인자인 푸드 팬더의 뒤를 바짝 쫓고 있음.


ㅇ 식료품과 음식배달을 한꺼번에: Honest Bee
  - 싱가포르에서 작은 스타트업으로 시작한 식료품 배달서비스 전문 회사 ‘어니스트비(Honest bee)’가 작년 말레이시아에 상륙하였음. 어니스트비는 고객을 대신하여 슈퍼마켓에서 식료품을 구매하고 가정에 배달해주는 서비스를 기본으로, 최근에는 음식배달 서비스까지 추가하였음. 이와 같은 어니스트비의 사업 확장은 고객에게 더 넓은 폭의 선택권을 제공하며 이로써 점차 커지고 있는 말레이시아 음식배달 시장의 흐름에 합류하게 되었다고 볼 수 있음


ㅇ 말레이시아의 런닝맨: Running Man Delivery
  - 말레이시아는 물론 동남아 전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한국의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Running Man)’과 동일한 이름을 지닌 음식배달 앱 ‘런닝맨 딜리버리(Running Man Delivery)’가 있음. 23세라는 젊은 나이의 대학생 세 명에 의해 설립된 런닝맨 딜리버리는 이름이 주는 인상 그대로, 이른 시일 안에 고객에게 음식을 배달해주는 것을 목표로 함. 작은 스타트업으로 시작한 런닝맨 딜리버리는 현재 매주 7,000여 명의 사용자와 2,800여 건에 달하는 주문량을 기록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음


ㅇ 음식 준비부터 배달까지: Dahmakan
  - ‘Dahmakan’은 아주 새로운 개념의 배달서비스를 제공함. 여느 다른 배달 앱처럼 고객과 레스토랑 사이에 제 3자가 개입하여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이 아님. ‘Dahmakan’은 음식의 준비부터 포장, 배달까지 모든 과정을 직접 진행함. 이들은 ‘milkman business model’이라는 사업모델을 기초로 하는데, 고객들이 하루 전에 미리 그들의 식사를 예약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을 의미함. 이들은 정해진 스케쥴에따라 제시간에 고객에게 음식을 배달해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


ㅇ 할랄 인증 음식 전문: Mammam
  -‘Mamman’은 앞서 살펴본 ‘Dahmakan’와 마찬가지로 음식의 준비부터 배달까지 모두 진행하는 배달 앱이라고 볼 수 있음. 그러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이들이 지니는 차별점은 바로 무슬림 문화에서 아주 중요하게 여겨지는 ‘할랄’ 인증을 받은 음식을 취급한다는 것임. Petaling Jaya에서 시작한 ‘Mamman’은 점점 인기를 얻어 Klang valley 지역까지 확대되고 있음


ㅇ 전통에서 현대까지: Shogun2u
  - 일반적으로 온라인을 기반으로 하여 시작하는 배달 앱들과 달리, ‘Shogun2u’는 F&B 사업 경험을 지닌 사업가에 의해 오프라인에서 시작되었음. Klang Valley 지역에서 유명한 식당인 ‘Saisaki Japanese buffet’ 의 주인이던 Datuk Seri Michael Chong은 2015년에 첫 런칭을 하였고 그녀의 아들과 함께 온라인으로 사업을 확장했음. 이들은 사업을 시작한 첫 3개월 만에 100만 링깃이라는 매출을 달성(한화 약 2억 7,220만 원)하였다고 함.



ㅁ 시사점


ㅇ 음식배달 서비스는 더는 뉴욕, 시드니와 같은 대도시만의 이야기가 아님. 도시형 라이프스타일로의 변화로 조리하는 것보다 사서 먹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고, 이는 음식배달서비스가 빠르게 성장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음. 그러나 음식배달 서비스에도 난관은 존재함. 이미 조리된 음식을 신속 배달하기 위해서는 고객의 정확한 위치 파악 및 배달 범위 지역을 한정할 수밖에 없다는 문제가 있고, 이는 배달 지연이라는 문제로 이어지기도 함. 결국, 고객 만족도와 신속 배달을 어떻게 풀어나갈지가 음식배달 서비스에 있어 가장 시급히 풀어야 할 숙제인 것임. 고객들의 불편한 점들을 파악해 꾸준히 개선 및 반영해 나간다면 음식배달 시장은 앞으로도 전망이 밝아 보이며 시장의 크기는 점차 커질 것으로 보임



* 출처: 이코노미스트, 푸드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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