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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2018

중국, 라면업체 10년 이래 첫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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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간의 지속적인 하락세가 끝난 뒤 중국의 라면시장에는 또다시 봄이 찾아오기 시작하였다. 중국 식품과학기술학회의 최신 발표에 따르면 금년 상반기, 중국 라면의 판매액은 현저하게 호전되는 추세를 나타내고 있고 판매량은 동기대비 4.5% 증가하였으며 판매액은 동기대비 8.6% 증가하였다. 


전문가들의 분석에 따르면 라면시장에 다시 봄이 찾아 오는 주요원인은 관련기업들에서 제품구조의 변형과 레벨업을 통하여 소비추세에 부합되는 제품들을 개발하였기 때문이다. 북경 청년보(青年报) 기자의 취재에 따르면 라면업체의 프리미엄 제품의 증가가 전체 산업실적에서 큰 작용을 일으켰다.


중국 라면업계의 선두기업인 캉쓰푸(康师傅), 퉁이(统一)에서 최근에 발표한 재정보고를 통하면 전체 라면산업에 다시 봄이 찾아오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캉쓰푸의 재정보고에 따르며 금년 상반기, 업체의 라면실적은 전년 동기대비 8.4% 증가한 111억 위안이고 순이익은 8.79억 위안으로 전년대비 36.77% 증가하였다. 퉁이 업체의 실적보고에 따르면 금년 상반기의 판매액은 역사상 최고치인 41.5억 위안으로 동기대비 8% 증가하였다. 


프리미엄·혁신제품, 업계의 성장 이끌어

최근 몇 년간, 소비자들이 라면에 대한 "냉담한" 태도는 사람들에게 라면시장이 침체기에 들어섰다는 인상을 남겼다. 하지만 대두기업들의 실적증가는 프리미엄제품과 혁신적인 제품들이 라면산업을 다시 일으킨 주요원임을 나타낸다.


캉쓰푸에서 판매액 증가폭이 가장 큰 품목은 가격이 가장 높은 프리미엄 제품이다. 이중에서 프리미엄 고가 봉지라면의 판매액은 전년 동기대비 14.8% 증가하였고 컵라면은 전년대비 7% 증가하였다. 하지만 중간가격의 봉지라면 판매액은 전년대비 2.3% 하락하였으며, 깐췌이맨(干脆面)의 판매액 또한 전년 동기대비 23.9% 하락하였다. 판매액 점유율을 비교하였을 때 금년 상반기, 컵라면과 고가 봉지라면의 판매액은 전체 판매액의 88%이상을 차지하였다. 그러므로 고가의 프리미엄 제품은 캉쓰푸의 판매액 상승을 주도한 주요 동력이다.


퉁이의 상반기 재정보고에 따르면 퉁이에서는 라면의 산업구조를 개선하는 것을 통하여 이익률을 제고시켰다. 그중에서 비교적 고가로 판매되고 있는 "탕따러언(汤达人)"의 판매액은 두자리수의 안정적인 증가세를 유지하였다. 이밖에 새로 개발한 "텅쬬우(藤娇)"면은 라면의 시장을 확대시키고 판매액을 증가시키는 역할을 하였다.

*깐췌이맨: 뿌셔먹는 라면. 중국판 뿌셔뿌셔


라면기업 수량 10년 이래 첫 감소

중국 식품과학기술학회 이사장의 소개에 따르면 작년부터 라면, 냉동식품, 국수 등을 포함한 인스턴트 식품산업에서 기업수가 점점 감소되고 있으며 금년에는 라면기업수가 10년 이래 처음으로 감소하였는데 2016년에는 1,802개 업체에서 지금은 1,663개 업체로 줄어들었다. 하지만 업체가 줄어든 이후 중국 라면식품 제조업은 더욱 긍정적으로 발전하였다. 


중국에서 라면산업은 1984년에 형성되어 현재 35년이라는 긴 발전역사를 갖고 있다. 2007년, 라면산업의 시장규모가 가장 컸을 때 중국 라면의 시장규모는 500억 위안 가까이 달하였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 중국 라면시장의 발전에는 침체현상이 나타나 작년 라면의 시장규모는 389억위안으로 대폭 하락하였다.


반면, 작년 세계 라면시장의 규모가 1,000억 개를 돌파하면서 중국 라면규모는 세계에서 첫자리를 차지하였다. 하지만 일인당 소비량은 제7위에 놓였다.

원문:http://news.21food.cn/35/2834714.html(北京青年报)


-시사점-

기존 수입라면 시장에서 한국라면이 차지하는 비중은 그다지 높지 않았으나, 전 세계적으로 가장 큰 ‘라면 대국’이라는 칭호에 걸맞게 중국 시장에서도 한국 라면의 인지도가 상승한 바가 있다.

 

한국 라면의 인지도가 점차 상승하며 일찍이 중국 시장에 진출한 농심 신라면 등 현지 생산 라면과 더불어 삼양, 팔도 등 브랜드의 수입 라면 역시 그 영역을 넓혀가기 시작하였다.


중국 소비 시장이 ‘고급화’ 트렌드의 흐름을 타기 시작한 것은 자명한 사실이며, 자국 제품에 대한 불신이 증가하고 건강하고 색다른 맛의 제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할수록 수입식품에 대한 수요는 커지고 있다.


한국 라면은 사드 사태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수출이 증가하는 등 승승장구를 거듭하고 있어 사드 사태로 수입 실적이 하락한 여타 품목에 비하여 이례적인 사례를 보여주고 있다.


중국 소비자의 수입 라면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수록 수입 라면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한국 라면 수출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국내 업체들에서는 중국라면시장의 트렌드를 잘 분석하여 중국 소비자들의 소비트렌드에 부합되는 프리미엄 라면제품을 생산함에 힘써야 필요가 있으며, 한국특유의 맛을 내는 차별화 된 제품을 개발하여 빠르게 바뀌고 있는 식품시장의 트렌드에 발맞춰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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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라면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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