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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2018

건강한 삶, 중국인의 입맛을 바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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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의 입맛은 기호에 영향을 받는 요소가 매우 많은데, 그중에는 지역 기후 물산과 풍속 습관을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말할 수 있다.
예를 들면 강소(江浙)성 일대는 단맛을 선호하고, 사천 호남 일대는 매운맛을 선호하며, 북방 사람들은 짠 맛을 선호하며 광동 사람들은 담백한 맛을 좋아한다.
그 외에도 사람들의 입맛은 계절에 따라 변하는데, 예를 들면 더운 날에는 시원하고 개운한 음식, 새콤달콤한 무침을 좋아하고, 추운 날에는 간이 쌘 음식을 많이 먹는다.
사실 이러한 영향 외에도 입맛은 사회 경제 발전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최근 중국 소비자들은 매운맛을 기피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그 이유로는 매운맛은 식재료의 신선함을 죽인다. 사천요리의 식재료가 신선해 보이지 않는 이유도 그 때문이다.
또 다른 이유로는 중국의 매운맛은 고추기름을 쓴 기름진 매운맛이다. 스트레스가 심하고 밤샘이 많은 사람들의 경우 기름지고 매운 음식을 더 선호한다는 연구결과가 있지만 고혈압 고지혈증 등의 병에 노출되기 쉬워 잘 먹지 않는다고 한다.
이러한 방면에서 매운맛의 시대는 조금씩 저물어가고 있다.

매운맛과 같은 꼬리표를 달고 있는 짠 맛의 대표주자 소금은 고대 이집트에서 소금을 사용해 생선을 저렸고,  로마샐러드에 맛을 내기 위해서 사용한 유래부터 중국의 짠 음식, 납고기, 소시지를 만들 때 사용되었다.
소금은 조미료 외에 신선도를 보호해준다는 방면에서 줄곧 중시되었다. 소금을 과다하게 먹으면 몸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고혈압, 신장질환, 상호흡기감염, 심장질환등의 질환은 소금과다 복용과 직접적으로 관계가 있고 혈관에도 좋지 않으며 악성종양 또한 소금과 관련되어있다.

불행하게도 중국영양학회에서 조사한 바로는 중국은 세계에서 소금을 가장 많이 섭취하는 국가중 하나이며 2012년 중국의 18세 미만 청소년들의 일일 평균 소금 섭취량은 10.5g이며 기준인 5%에 75%나 초과하였다.
중국국가식품안전위험평가센터의 연구원은 최근 미국 의학회 저널에 과다한 염분 섭취가 건강에 유해하다는 인식에 따라 2000년에 비해 2017년 중국인의 소금 섭취량은 22.2% 떨어졌지만, 1일 섭취량은 아직도 9.1% 증가하여 여전히 중국인이 과다한 염분을 섭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중국청년신문 사회조사센터가 응답자 2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63.5%는 자극적이지 않으며 담백한 음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중  71.2%는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는 이유를 건강 때문이라고 대답하였다.

단맛 또한 비만과 뇌혈관질환과 관련되어있으나 소비자들은 여전히 단맛을 사랑하고 있다. 요식업계 시장 조사 및 컨설팅 회사인 테크노믹(Technomic)이 발표한 2017년 디저트 소비 현황보고를 보면 목표성이 강한 디저트소비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최근에는 18-34세의 사람들은 디저트가 맛있는 식당으로 발걸음을 하는 경우도 찾아볼 수 있다. 디저트 외에도 밀크티 또한 소비자 설탕 섭취의 주요 원천이다 최근 중국에서 “밀크티가 중국의 청년들을 망치고 있다”라는 보도가 인터넷상에서 화제가 되면서 중국 정부는 10개 유명 밀크티 인점의 26가지 상품 성분을 조사하여 밀크티에는 고당, 고지방, 고카페인과 트렌스지방 함량이 많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유행하는 밀크티 신제품 역시 설탕함유가 매우 높은 편이지만 아직도 여성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어 중국 소비자들의 단맛 사랑은 여전히 진행중이다. 

신맛은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맛이다. 과일초는 새로운 건강 음료로서 일부 시장에서부터 "건강하고, 미용에 좋다 "는 효과로 소비자, 특히 여성 소비자들의 절대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2014년 전세계 식초음료의 3분의 2가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에서 판매되었고 파인애플 식초, 올리브 레몬 사과식초가 중국 시장에서 '방부제가 들어있지않다'는 광고로 건강하다는 장점을 강조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과일초와 함계 전통 식초 또한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다. 중국 아이리서치(智研咨询) 회사에 따르면 2016년 중국 식초 업계의 판매 총액은 66억 위안으로 2007년의 27억 위안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하였다.
2016년 중국의 식초 소비량은 422만톤이지만 1인 식초 소비량은 1.7kg로 미국의 6.5kg, 일본의 7.9kg에 비해 많이 뒤떨어진다. 하지만 중국식초가 일본보다 훨씬 싸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식초가 발전할 공간은 아직도 크다고 할 수 있다.

중국의 소비자들의 입맛은 빠르게 바뀌고 있다. 중국 소비자들의 건강에 대한 인식이 중요해지면서 맵고 짜며 기름진 음식을 피하고 담백하고 신 건강한 음식을 선택하고 있다.
현재 외식 시장의 주력 소비계층인 80년 후, 90년대 사람들은 건강에 대한 그들의 관심이 기성세대를 웃돌고 있으며 최근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샐러드 등 음식이 중요한 ‘한 끼 식사’가 되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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