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유명 훠궈 체인 하이디라오, 9월 26일 홍콩증시 상장

조사 : aT청뚜지사

중국 유명 훠궈 체인인 하이디라오(海底捞)가 9월 26일 홍콩증시에 상장됐다. 시가총액은 기록적인 971억 홍콩달러다. 상장 전부터 하이디라오는 이미 시장의 주목을 받아왔기 때문에 이미 예측 가능한 결과였다는 평가다.

하이디라오가 인정을 받는 이유는 중식 시장에서의 위치 때문이다. 2017년 하이디라오 영업수익은 106.37억 위안으로 중국 내 선두를 달리는 식당들의 영업수익인 1백억 위안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를 기록했다. 하이디라오 이외에도 유명 훠궈 체인인 샤브샤브(呷哺呷哺)가 홍콩 증시에 상장된 바 있으나 시가총액 125억 위안으로 하이디라오의 1/8 수준이다.   

뿐만 아니라 하이디라오는 2015년, 2016년과 2017년 중국 내 중식당 시장 랭킹 1위로 안정적인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다. 현재 하이디라오는 중국 내 363개점이 있으며 연평균 고객 수는 1억 명이 넘는다.
 
지난 3년간 하이디라오의 영업수익과 평균이윤은 지속적으로 증가해왔다. 하이디라오의 영업수익은 2015년 57.57억 위안에서 2016년에는 78.08억 위안으로, 2017년에는 106.37억 위안으로 증가해 연 수익 증가율이 무려 70.5%에 이른다.

하지만 이렇게 이미 증시에 상장된 하이디라오도 위기에 봉착해 있다. 현재 하이디라오에 가장 큰 위기는 식품안전과 점장 인재풀 및 공급체인 관리의 3가지 부문이다.

하이디라오는 현재 수익과 위기라는 두 가지 부분을 모두 가지고 새로운 지점들을 내야 하는 상태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 하이디라오는 빠르게 새로운 지점들을 확장했고 2018년 하이디라오는 180개에서 220개까지 새로운 지점을 낼 계획으로 해외지점과 중국 3선도시 등이 이에 포함된다.

하이디라오가 앞으로 어떻게 위기를 극복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하이디라오의 한 담당자는 새롭게 지점을 낼 시장 역시 소비자들을 충분히 만족시킬 수 있는지에 대한 여부가 보장되지 않으며 실적 역시 기대만큼 이상적이지 않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출처 : 경제관찰망
http://www.ccfa.org.cn/portal/cn/view.jsp?lt=2&id=4363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