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포내 동영상을 상영하는 일본의 슈퍼가 늘고 있다

 · 라이프 코포레이션(株式会社ライフコーポレーション) : 일본의 대형 체인 슈퍼마켓인 라이프 코포레이션은 매장에서 레시피 동영상을 내보내는 서비스를 시작한다. 요리 동영상 어플리케이션인 “데릿슈키친”을 운영하는 에브리와 연계하여 2019년 2월 중순까지 전 매장에 도입한다. 에브리가 감수한 레시피 카드의 설치도 진행하며 식자재의 구입을 촉진시킬 계획이다. 데릿슈키친은 1분정도의 동영상으로 조리공정을 알 수 있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약 1만 8천 건의 레시피 동영상이 있어 젊은 여성을 중심으로 인기가 높다. 에브리가 대여하는 10인치 정도의 소형 디스플레이를 한 점포당 3~5대를 설치하여 각 점포의 매입상품에 따라 레시피를 자유롭게 방영할 예정이다.

 · 이토츄식품(伊藤忠食品株式会社) : 일본 굴지의 식품 도매회사인 이토츄식품도 동영상 디스플레이를 사용한 식품 메이커 및 슈퍼의 판촉 서비스로 외부 연계를 강화한다. 동사는 2017년 2월부터 동영상 디스플레이를 통한 점포 판촉을 벌이고 있는데, 22인치의 디스플레이를 관동지역의 식품슈퍼를 중심으로 수백점포에 도입했다. 도입 코스트는 원칙적으로 이토츄식품이 부담한다. 점포의 요청에 따라 매장 및 기프트 시즌의 선물 예약 접수 등의 정보, 튀김요리 장면을 소리와 함께 이미지 컷으로 내보내는 등의 광고를 해 왔는데, 올 6월 중순부터는 요리 동영상 어플리케이션 “데릿슈키친”을 운영하는 에브리와 연계하여 레시피 동영상을 내보낸다.

 · 이온(イオン株式会社)  : 일본의 대형 체인 슈퍼마켓을 운영하고 있는 주식회사 이온은 11월부터 혼슈와 시코쿠의 “이온스타일” 등 약 400점포에 레시피 동영상을 도입한다. 요리 레시피 사이트를 운영하는 “쿡쿠팟도스토아TV”를 활용하여 매장에 활력을 불어 넣는다.

 · 사밋토(サミット株式会社) : 일본의 대형 체인 슈퍼마켓인 사밋토는 2017년부터 도입을 시작해, 약 90점포에 설치를 마쳤다. 자사 제작의 동영상을 방영하여 점포의 단골손님 만들기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한다.

사진출처 : https://www.minato-yamaguchi.co.jp/minato/e-minato/articles/70105 (왼쪽) / 닛케이MJ (오른쪽)

자료출처 닛케이MJ 2018월 6월 6일자 / 2018월 10월 1일자
          


■ 시사점

〇 일본의 식품업계에서는 판매 촉진을 위해 시각적 정보에 주력하고 있어, 매장 내 디스플레이를 여러 식품 슈퍼에서 도입하고 있다. 1분 이내의 짧은 동영상만으로 조리법을 알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는데 이것은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처음 보는 식자재, 새로운 요리법의 음식도 소비자로 하여금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한다. 시각적 효과를 잘 살린, 손쉽게 조리할 수 있는 레시피를 개발하여 이러한 슈퍼마켓과 연계한다면 한국의 더 다양한 식자재와 요리를 일본 시장에 선보일 수 있는 찬스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