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커머스 분석 기관인 One Click Retail의 보고서에 의하면, 미국인들은 2018년 상반기에 아마존을 통해 애완동물 구입에 약 780백만 달러를 소비하여, 2017년 같은 기간에 비해 30% 이상 더 소비하였으며, 이 중, 식품 관련 상품은 절반가량인 약 360백만 달러로 지난 1년간 약 34% 구매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이런 확실한 성과는 2018년 5월, 자체적으로 애견 PB 브랜드인 Wag를 런칭하는 등 지난 1년간 아마존사가 공격적으로 애완식품과 상품 시장에 진출한 결과임.

One Click Retail의 보고서는 어떤 애완동물 식품들이 인기 있는지도 보여주고 있는데, 소비자들의 집으로 배달되는 30파운드 포장의 건조 애견식품이 가장 인기가 있는 것으로 나타남. 예를 들어, Wag Dry Dog Food 상품은 30파운드 포장 상품으로 성공을 거두었으며 다른 애견 브랜드에서도 비슷한 양상을 보임.

                                                                           사진출처: amazon.com

애견 식품은 배달 비용이 많이 나가는 무거운 상품들이 대부분이어서 온라인에서는 이익을 남기기 어려운 부문이었는데, 아마존은 애완동물 소유주들이 다른 상품들을 구입하면서 자주 온라인에서 애완동물 상품들을 구입할 수 있도록 유도하여 성과를 거둠. 또한, 소비자들이 ‘애완동물 프로필’을 아마존 구좌에 입력할 수 있게 하여, 이 프로필을 기반으로 동물의 필요와 선호도에 맞춘 상품을 구체적으로 추천해 오고 있음.

Wag는 Quidsi사가 소유했던 기업으로 아마존에 인수된 후, 애견 건조식품에서 애완동물 의류와 기타 상품들로 라인을 확장하면서 아마존 페이지에 별도 아이콘을 부여받음.

아마존은 이런 행보로 PB 애견브랜드를 가지고 있는 월마트와 일반소매상의 경쟁자로 부상하였으며, 대표적 애완동물상품 보급업체인 Petco Animal Supplies사는 아마존을 의식하고 온라인 애완동물 포털인 Chewy.com을 30억 달러에 인수함.

미 애완동물 상품 연합회(American Pet Products Association)에 따르면, 미국의 애완동물 소유주들은 2018년 약 721억 달러를 동물관련 상품에 소비하고, 이 중 300억 달러가 식품에 소비될 것이라고 전망함.

▶ 출처: Supermarket News-2018.10.15.

https://www.supermarketnews.com/winning-pet-care/amazon-s-move-pet-products-paying

https://oneclickretail.com/

https://www.bloomberg.com/news/articles/2018-05-02/amazon-launches-its-own-pet-product-brand-wag-starts-with-food

▶ 시사점: 미국에서 애완동물 식품 부문은 큰 시장으로 최근에는 온라인 판매도 증가하고 있음. 한국의 애완견 사료 수출도 2016년 126천 달러에서 2017년 150천 달러로 증가하는 추세이므로, 소매 유통체인 뿐 아니라 온라인 시장에 소포장 상품들을 위주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기에 좋은 시기로 전망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