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니케이MJ에 따르면 배추와 대파 등 산지의 미니채소 재배가 확대되고 있다. 산지 인근에 거주하는 소비자를 고객층으로 설정하여 직매소(한국의 로컬푸드매장에 해당) 등에서 판매하는 경우가 많다.   

 O JA히로시마중앙은 작년부터 토키타종묘가 개발한 미니배추 ‘와와사이’ 품종을 재배하여 출하하기 시작했다. 20cm 정도의 길이로 마트의 비닐봉투에 넣기 편하고, 잎이 부드러워 샐러드로도 먹을 수 있다. 반면, 일반 배추와 비교해 병충해에 약한 단점이 있다.

   - 미니 배추를 처음 재배하게 된 계기는 지역 축제의 선물용으로 배부하기 위해서였다. 선물하고 남은 재고를 판매한 결과, 예상 외로 반응이 좋았기 때문에 일반판매로 전환하게 되었다. 작년에는 1만 7천주(株)를 심었으며 올해는 2만주까지 늘렸다고 한다.

        <미니배추 '와와사이'>


     <미니 대파 ‘유메와라베’>


       <미니 무 ‘베니게쇼’>

 *이미지 출처 : 일본 니케이MJ 및 AERA dot.

 O JA미야기센난은 일본농연기구가 개발한 미니 대파 ‘유메와라베’를 2년 전부터 재배하기 시작했다. 길이는 40cm로 일반 대파의 절반정도의 크기. 판매는 지역생협에서만 하지만, 가족 구성원 수가 적은 세대와 고령자세대의 구입이 많다. 

 O 농업생산지뿐만 아니라, 도시근교에서도 미니채소 재배가 늘어나고 있다. 요코하마시의 농업종사자에 따르면 길이 약 20cm의 적색무 ‘베니게쇼’ 등 미니채소 10종류를 재배하며, 인근 직매소와 레스토랑에 판매하고 있다. 요리에 컬러풀한 색감을 원하는 여성에게 인기가 많다고 한다.  

*자료 및 이미지출처 

일본 니케이MJ「ミニ野菜、産地で存在感大　40センチのネギ・20センチのハクサイ、栽培の動き」(2018.10.29.) 

AERA dot.(https://dot.asahi.com/print_image/index.html?photo=2017010800011_1) 

□ 시사점 

 O 일본의 식음료업계 키워드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소용량 소포장이다. 1~2인 가구를 겨냥하여 일본 채소 및 과일 산지는 기존 품종과 차별성을 갖기 위해 크기가 작은 품종의 생산을 증가하고 있다.  

 O 한국에서 생산되는 한 입 크기 과일, 채소를 일본에서 선호하는 소비 형태에 맞춰 제안해 나간다면 수출 판로개척 및 수출확대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