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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8 2018

감을 이용한 식품개발과 미국 감 시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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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품 시장조사 기관인 Dairy Reporter에 따르면, 뉴질랜드의 식품제조사인 WellKit Foods International사가 감(persimmon) 펄프를 주원료로 망고, 베리, 패션프룻, 키위 등 4가지 맛의 비유제(non-dairy) 과일 아이스크림인 ‘My Goodness!’아이스크림 브랜드를 출시하여, 세계 후식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특히, 식물성 후식을 찾는 미국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끌어 감 소비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됨.

 

Dairy Reporter현재까지 비유제 아이스크림 부문에서는 콩, 아몬드, 코코넛이 시장을 점유하고 있고, 약간의 과일쥬스 셔벗이 틈새를 이루고 있었지만, ‘My Goodness!’상품은 높은 수준(60%)의 과일쥬스를 함유한다고 함.

 

감은 미국에서 대중적으로 소비되지는 않지만, 건강한 영양성분, 저열량, 저지방, 고식이섬유, 칼륨과 비타민 A,C 함유식품으로 관심을 끌기 시작하면서, 제빵류, 스낵, 샐러드, 퓨레 형태로 요리에 응용하는 법이 알려지기 시작함. 아이스크림을 비롯한 다양한 식품에 응용하는 것은 감이 물러서 상업적으로 널리 유통되지 못하는 단점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으로 감 소비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전망됨.

 

미국에서의 감은 크게 두 가지 종류로 크게 나누어지는데, Diospyros Kaki 품종과 Diospyros Virginiana 품종으로 Kaki품종은 캘리포니아와 플로리다를 중심으로 재배되고 있으며, 일본과 중국 등 아시아 지역이 원산지로 알려지면서, Japanese persimmon, Oriental persimmon으로 불리기도 함. Virginiana 품종은 유통하기에 너무 무르기 때문에 Kaki종에 비해 상업적으로는 훨씬 적게, 미동부를 중심으로 재배되고 있으며, 일반적으로 American persimmon, Common persimmon으로 일컬어지며, Kaki 품종보다 맛이 좋고, 비타민 C와 칼슘 함량이 높은 것으로 알려짐.

 

일반적으로 Virginiana 품종의 무른 감(홍시류)은 떫은(astringent)맛이 나므로 충분히 익었을 때 수확하며, 떫지 않은(non-astringent)맛의 Kaki종의 단단한 감(단감류)은 단단할 때나 물러진 후에 모두 먹을 수 있음. 떫은 맛 품종은 Hachiya종이 대표적이며 떫지 않은 감은 Fuyu, Jiro가 대표적임. 아시안 감은 복숭아와 크기가 비슷하며, 미국 감은 자두처럼 작으며, 떫지 않은 단단한 감은 사과와 맛이 비슷하고 단맛이 덜한 것으로 알려짐.

 

                                                         < 미국의 주요 감 품종 >

                                          그림입니다.원본 그림의 이름: hachiya persimmon.jpg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600pixel, 세로 600pixel 그림입니다.원본 그림의 이름: Persimmon_5BF67E31AC12D.jpg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545pixel, 세로 599pixel

                                              Hachiya(홍시류)          Fuyu(단감류)

 

현재 미국에서의 신선 감 판매는 일반 슈퍼마켓보다는 농장이나 파머스 마켓 등에서 소규모로 직거래 거래되거나, 아시안 슈퍼마켓에서 소량 판매되는 정도였지만, 최근에는 홀푸드 마켓의 Instacart나 아마존 등을 통해 판매되기도 함. 유통기한이 짧은 감의 활용도를 높이는 건조 기술은 일본에서 전통적으로‘hoshigaki’로 불리고 있는데, 노동집약적인 기술이지만, 미국에서 가공 과일의 인기가 증가하면서 관심을 끌고 있음.

 

2015년 미국은 약 6.9백만 파운드, 4.4백만 달러의 아시안 감을 수입하였으며, 50%가 스페인산이며, 이스라엘, 칠레, 남아프리가 뒤를 이었음.

 

2017912, USDA는 일본에서의 신선 감(persimmon with calyxes) 수입을 허용하였는데, orchard certification, orchard pest control, post-harvest safeguards, fruit culling, traceback, sampling 등의 서류와 식물검사 증명서(phytosanitary certificate)와 함께 검역(quarantine) 추가 신고가 요구됨. 이는 감에서 발견되는 해충인 Pseudococcus cryptusScirtothrips dorsalis가 감과 함께 유입되는 것을 막으려는 규정임. *자세한 내용은 Animal and Plant Health Inspection Service(APHI), https://www.gpo.gov/fdsys/pkg/FR-2017-09-12/pdf/2017-19226.pdf를 참고할 수 있음.

한편, 일본의 감 생산은 지난 10년간 줄어들고 있으며, 2014년 킬로그램당 평균 4.13 달러의 수출가로 이는 미국의 수입가격인 1.70 달러보다 현저히 높으며, 캘리포니아산 감의 킬로그램당 1.11 달러보다 비싼 가격으로 가격 경쟁에 제한이 있음.

 

▶ 출처: FoodDive-2018.10.18.

https://www.fooddive.com/news/new-dairy-free-ice-cream-is-made-with-persimmon/539855/

http://uncommonfruit.cias.wisc.edu/american-persimmon/

https://www.agmrc.org/commodities-products/fruits/persimmon

https://www.ars.usda.gov/news-events/news/research-news/2017/bringing-persimmons-into-the-limelight/

https://www.federalregister.gov/documents/2017/09/12/2017-19226/importation-of-fresh-persimmon-with-calyxes-from-japan-into-the-united-states

 

▶ 시사점: 미국에서 감은 아시안 슈퍼마켓에서만 일부 판매될 정도로 아직 대중화되지 않은 과일이나, 기존의 이스라엘산, 스페인산, 칠레산 수입에 이어, 2017년에는 일본산 감 수입이 허용되고, 감을 이용한 스낵, 아이스크림, 푸딩 등 후식들이 개발되기 시작하면서 감 소비와 생산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감은 건강에 좋고 유기농법으로 재배하기 용이하나, 홍시감은 유통이 어렵고 짧아 퓨레, , 스낵, 건조감 형태 등 다양한 가공식품으로 제조하여 수출한다면 안정적인 유통기한에서 판매가 가능할 것임. 일본산 감 수입 관련 요건과 서류, 검역 등을 주지하고 일본산 감과 가격경쟁력이 있는 신선 감과 감 가공식품들의 미주 시장 진출을 모색하기에 좋은 시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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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단감 #미국 #현지화사업 #홍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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