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표적 유기농 슈퍼마켓인 Whole Foods사는 2019년 식품시장을 선도할 Top 10 식품 트렌드를 예상, 선정함. 조사는 490개 이상의 매장에서 식품을 소싱하고 트렌드를 주도하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함.

❑ 2019년을 이끌 대표적인 식품 트렌드

❍ 태평양 연안 지역의 맛 (Pacific Rim flavors)

아시아, 오세아니아, 북남미의 서쪽 등 태평양 연안지역의 메뉴들이 더 유행할 것으로 전망됨. 롱가니사(longganisa)*, 말린 새우, 오징어와 새우 페이스트 등이 식당과 가정 메뉴에 오르고, 구아바, 드래곤 프룻(dragon fruit), 패션프룻(passionfruit)과 같은 적도 과일들이 스무디와 음료 등으로, 잭프룻(jackfruit)이 육류대용으로, 몽크프룻 추출액 (monk fruit extract)이 저칼로리 스위트너 유행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됨. 구아바 트로피칼 식초, 파인애플 패션프룻 스파클링, 망고푸딩 믹스, 패션프룻 코코넛 냉동바 등 이 2019년 주목할 상품임. *longganisa: 필리핀식 돼지고기 소세지

                                                      태평양 연안의 맛                                               프로바이오틱스 상품

❍ 상온용 프로바이오틱스 (Shelf-stable probiotics)

2017년의 피클과 발효식품 열풍은 2019년에는 자연 프로바이오틱 성분들로 이어져 장 건강에 좋은 식품 부상으로 이어질 전망임. 특히, 식품보조제와 냉장식품 부문의 상품출시가 활발하고, 웰빙에 중심을 둔 프로바이오틱 성분을 그라놀라, 오트밀, 견과버터, 수프, 영양바에 첨가하여 먹는 것이 쉬워질 것임. 화장품이나 청소제로도 프로바이오틱 상품들이 출시되고 있음.

❍ 지방 식품 (Phat fats)

지방 식품들은 최근 다시 선호되고 있으며, 케토제닉(ketogenic)*, 팔레오(paleo)**, 무곡물(grain-free) 식이요법 등의 트렌드를 위해 혁신적으로 편리한 형태로 개발됨. 쵸코렛이 덮힌 MCT*** 오일분말이나 코코넛 버터 등으로 만든 케토(keto) 영양바나 ‘지방폭탄(fat bomb)’이라고 불리는 스낵, 버터 커피에서 영감을 얻은 RTD 비건 커피 음료 등 새로운 성분의 지방식품들이 출시, 소비자들이 편리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한다고 함. 예를 들어, 초식소(grass-fed cow)에서 나온 다양한 맛의 기(ghee)****로 만든 팝콘, 치킨칩이나 바삭한 소고기저키 등의 다양한 스낵 상품들이 개발됨. *ketogenic diet: 고지방, 저탄수 식이요법으로 소아 뇌전증(epilepsy) 치료 목적으로 사용되었으나, 최근 일반인 식이요법으로 유행함. **paleolithic diet: 원시시대 식단으로 돌아가는 식이요법으로 유제품이나 설탕, 가공식품 등을 제한하고, 자연의 단백질과 과채류를 더 섭취하는 식단. ***MCT(Medium-chain Triglyceride): 중쇄지방산으로 알려진 포화지방산의 한 종류로 다이어트와 다양한 건강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짐. ****ghee: 인도에서 유래된 지방의 일종으로 중동음식이나 인도음식에서 주로 사용됨.

                                                      지방 식품                                                             차단계 햄프

❍ 차단계 햄프 (Next-level hemp)

C.B.D.(cannabidiol)*는 이미 식음료계의 혁신으로 재부상함. 캐너비스(cannabis) 합성물은 향정신성효과를 발생시키지 않고, 건강에 이로운 것으로 연구되었으나, 아직은 햄프 전체의 성분에 관해 불투명한 부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짐. “C.B.D. 오일이 여전히 기술적으로 연방법에 의해 음식, 바디제품, 식이보조제 등으로의 판매가 금지되어 있는 반면, 소매상, 요리 전문가와 소비자들은 식품쇼나 회의, 로컬 파머스 마켓 등에서 캐너비스 열풍을 쉽게 목격하고 있다”고 함. 홀푸드사의 관계자는“Endocannabinoid (*캐너비스 농장에서 이름을 따온) 시스템에서 온 non-cannabis에서 추출한 재료들은, 예를 들어, 자연에 존재하는 피토캐너비스(phytocannabinoids)처럼 시장이 성장하는 트렌드임. 햄프에서 추출한 상품이 주류마켓에 진출할 것은 자명하며, 광범위하게 시장에 보급되지 않더라도 구전을 통해서라도 퍼져 나갈 것이다”라고 함. 
*canabidiol: 캐너비스(cannabis)에서 자연발생하는 성분으로 의약용으로 쓰이고 있음. 이는 햄프식물에서 발견된 113개 이상의 cannabinoids 성분 중의 하나로 추출액의 40%정도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짐. 햄프식물의 일부는 대마초의 원료로 사용되고 있음.

❍ 가짜고기 스낵 (Faux meat snacks)

돼지고기 프리 껍질(pork-free rinds)에서 베이컨이 없는(baconless) 스낵까지 식물에 기반을 둔(plant-based) 가짜고기 스낵들이 기존의 제품과 비슷한 맛과 향으로 보급되고 있으며, 식물에 기반을 둔 식품들은 더 많은 소비자들이 주목, 시도하고 있음. King trumpet 버섯 등이 맛과 식감에서 저키와 비슷하여, 식물성 기반 식품의 주요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식물성 ‘돼지고기’,‘베이컨’스낵은 만족스러운 식감과 바삭함을 제공한다고 함.

                                                     가짜고기 스낵                                                환경을 생각하는 포장

❍ 환경을 생각하는 포장 (Eco-conscious packaging)

제조사들과 소비자들이 환경 쓰레기를 줄이기를 원하면서, 전문가들은 더 많은 다용도, 또는 퇴비로 재활용할 수 있는 식품 포장과 재활용 빨대가 2019년 시장에 성행할 것으로 예상함. Square Organics, Numi Organic Tea, Alter Eco, Lotus Foods 제조사의 상품들처럼 환경친화적인 포장을 한 브랜드들이 성장하고 있음.

❍ 선구적인 냉동 간식(Trailblazing frozen treats)

냉동 후식 부문에서 식물에 기반을 둔 상품들과 글로벌 컨셉에서 영감을 얻은 간식들이 2019년 더 많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됨. 예를 들어, 크림성분이 있으나, 비유제인 아보카도, 휴머스(hummus), 타히니(tahini), 코코넛수, 타이완 스노우 아이스, 멕시칸 셔 벗, 츄위(chewy) 터키 아이스크림 등이 인기를 얻고 있음. 또한, 식물에 기반을 둔 CocoWhip Soft Serve나 치즈의 풍미를 더한 아이스크림 상품, Popsicles*와 젤라토의 인기는 주목할만함. 주류 혼합 상품도 출시되어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됨. *Popsicles: IcePops사의 브랜드로 물이나 우유를 베이스로 막대형태로 얼려 얼음형태로 유지된 빙과 종류

                                                    선구적인 냉동 간식                                                    수산물 간식

❍ 해조류 외 다양한 수산물 간식 (Marine munchies beyond seaweed)

수산물에서 얻은 식품으로 해조버터와 켈프(kelp)* 면(noodle)에서 수선씨(water lily seeds), 연어껍질 스낵(crispy salmon skins)까지 다양하게 응용되고 있음. 홀푸드 관계자는 “2019년에는 바다 회향(fennel)과 올리브 브랜드가 매장에 소개될 것이며, Ocean’s Halo사 상품에 켈프를 함유한 라면·미소 브로스(broths), 조미료, 소스 등이 선보일 것이다.”라고함. *kelp: 갈조류 일종

❍ 진화한 스낵 (Snack time upgraded)

마시멜로 간식이나 치즈 펍과 같은 어린이용 간식들이 고메(gourmet)부문으로 업그레이드되어 출시됨. 프로시오토(prosciutto)* 바이트나 숙성된 모짜렐라 치즈 등이 어른용 오후 간식으로 출시됨. 이는 정식 식사와는 다르게 특이한 것을 찾는 간식의 특성에 맞는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일으키는 상품이라고 함. *prosciutto: 이탤리의 얇게 썬 햄 종류

                                                      진화한 스낵                                                사회적 영향력 있는 구매

❍ 영향력 있는 구매 (Purchases that empower)

소비자들은 책임감 있는 제조사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는데, 예를 들어, Greyston Bakery사는 작업장에서의 ‘혁명적인 포괄(radical inclusion)’의 기치를 홍보하기 위해 공개 인사채용 모델을 적용함. 홀푸드사는“2019년에는 소비자들이 구매시 더 많은 생각을 하고, 환경, 동물보호, 기업의 도덕성 등의 요소와 구매에 따르는 사회적인 영향력 행사가 가능하다고 믿어, 이를 고려하는 경향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함.

▶ 출처: FoodBusinessNews-2018.11.15.

https://www.foodbusinessnews.net/articles/12887-whole-foods-names-top-10-trends-for-2019

https://www.preparedfoods.com/

▶ 시사점: 2019년도 시장성장이 예상되는 식품 경향이 홀푸드사에 의해 조사되었는데, 다양한 웰빙 간식, 식물성 또는 수산 단백질, 다양한 과일, 프로바이오틱 상품 등이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으며, 환경을 생각하는 포장과 생산 등 제조사들의 사회적 책임을 요구하는 경향도 증가하고 있음. 이런 트렌드는 안정적으로 지속될 것으로 보이므로, 한국의 제조사들도 다양하고 건강한 상품들을 개발, 수출하는 것을 도모할만한 시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