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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4 2018

일본 액상분유 시장참여 온도차/에자키구리코 적극적, 대기업은 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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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아 부담을 덜어주고, 재해 시 비축용도로 적합한 유아용 액상분유가 올해 8월 일본 내 규제가 완화되어 제조·판매가 가능해졌다. 

 ○ 구체적으로 시장에 참여할 계획을 표명한 회사는 에자키구리코 뿐이다. 에자키구리코는 가루형태 분유시장 점유율이 비교적 낮으며, 점유율이 높은 대규모 유제품 제조회사의 참여는 불명확하다.  

  - 에자키구리코는 지난 11월 19일, 유아용 액상분유를 2019년 봄 출시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일본경제신문에 따르면 에자키구리코는 제품화에 성공했으며 향후 판매에 필요한 승인과 허가 관련 신청을 할 예정이라고 기자회견에서 공표했다.  

  - 반면, 유아용 분유의 일본 내 시장점유율 40%를 차지하는 메이지는 액상분유 제조·판매를 위한 준비 중이며, 20%의 모리나가유업과 유키지루시그룹은 제품화할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의사를 밝혔다. 또한, 아사히그룹식품도 검토는 할 것이지만, 현 시점에서 출시계획은 없다고 한다. 


 ○ 유제품 제조회사가 시장참여에 전반적으로 소극적인 태도의 원인은 신생아 수 감소, 생산경비, 예측하기 어려운 수요량에 있다. 

  - 2017년 일본 내 출생자 수는 94만 6,060명으로 과거 최저를 갱신했다. 400억엔 정도의 유아용 분유시장은 향후에도 축소를 피할 수 없을 것이다.  

  - 또 다른 장애물은 높은 가격이다. 액상분유는 일반 분유에 비해 생산경비가 높고, 새로운 기술과 설비투자가 필요해 에자키구리코도 일반 분유에 비해 높게 설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 또한, 사용하기 편한 장점은 있지만, 수요가 얼마나 늘지는 예상하기 어려운 부분이라고 의견이 다수의 관계자로부터 나오고 있다.   


  - 최근, 대기업 유업회사는 물류비와 인건비 부담 증가, 생산량 저하에 직면하고 있으며, 올해 5~6월에는 가정용 치즈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또한, 출생률 감소로 인해 유아용 시장축소를 예상하여 시니어 대상 분유 등 건강식품사업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 일본의 트렌드 상품, 서비스, 비즈니스에 관한 기사를 다루는 월간지 니케이 트렌디는 ‘히트 예측 100’을 특집으로 발행했다. 히트가 예상되는 식품으로 액상분유도 뽑혔다. 액상분유 외 식품으로는 숙성한 고기, 비건 채식주의자(완전 채식주의자)를 대상으로 한 식품 등이 있다. 

                                                                                    <유야용 우유 비교>


분유

액상분유

주요
사용방법

젖병에 분유를 계량하여 넣고 70이상의 뜨거운 물로 녹여 식힌 후 수유

제품 용기를 개봉하고, 젖병에 옮겨 수유

장점

합리적인 가격과 저장기간이 김

뜨거운 물이 없는 환경, 재해 시 등에 사용 가능

단점

뜨거운 물과 분유를 계량해야 함. 위생관리가 쉽지 않음

상미기한이 짧고, 가격이 비교적 높음. 해외에서는 분유의 2~3배 정도의 가격


* 자료 출처

 - 일본경제신문 「乳児用液体ミルク発売 江崎グリコ、来春めど 災害時に活用」(2018.11.20.)

 - 일본경제신문 「液体ミルク解禁 グリコが先陣、大手は慎重」(2018.12.07.)

 - 일본 NIKKEI STYLE 「1人焼き肉に熟成魚… 食品・外食の19年ヒット予測」(2018.12.07.)


□ 시사점  

 ○ 법안이 개정되어 일본의 유제품회사 중에는 새로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움직임이 빨라진 에자키구리코와 미지근한 반응을 보이는 여러 회사로 확연한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 한국은 일본보다 먼저 액상분유 제조와 판매를 시작한 만큼, 일본의 액상분유 시장동향을 면밀히 파악하고 접근한다면 새로운 수출활로를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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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일본 #액상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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