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이 치열한 중국의 차 음료 시장

1990년대 캉스푸(康师傅), 퉁이(统一), 네슬레, 산토리(三得利) 등 브랜드의 음료제품들이 활발하게 유통되면서 중국내 즉석 차 시장이 빠르게 발전하고 2013년에는 차 음료가 전체 음료시장의 절반을 차지하게 되었다.

2017년까지 국내 즉석 음료는 소프트 드링크 전체 판매 규모의 약 20%를 차지하며 즉석 음료 시장에서 가장 침투율이 높은 품목 중 하나가 되었다.

Euromonitor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2017년 중국 차 음료시장의 소매 판매 총금액은 776.76억위안(약 13조 1천억원), 소매 판매 총량은 114.23억L이다.

2015년, 쑈밍퉁쉐이(小茗同学)는 엽기적인 스타일, 귀여운 포장과 괜찮은 식감으로 젊은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10억대 아이템으로 급성장했다.

2016년에 차π(茶π)는 음료업계의 주목을 받으며 '과일 맛 차음료 시리즈'를 출시하였다. 화려한 포장과 상큼한 맛으로 젊은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또한 대세 아이돌 빅뱅의 가세로 8개월 만에 10억을 돌파했다.

즉석 차 음료 시장의 매출량은 800억에 가깝지만 차π(茶π)이후 10억을 초과하는 단품은 거의 없으며 매출량이 1억을 넘는 것도 매우 어려운 일이되었다.

《2014-2018년 중국 차 음료업계 시장조사 및 투자상담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까지 캉스푸(康师傅), 퉁이(统一) 차 음료는 전체 차 음료시장의 60% 이상을 차지했다.

하지만 차 음료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소비의 업그레이드 추세가 뚜렷해지고, 품목 노화, 개념 동질화, 가격 노출 등의 문제가 불거지기 시작했다.

그래서 2014년 이후 차 음료 시장의 성장 특성은 과거의 '양가인상'(量价齐升: 가격과 물량이 동시 인상)에서 '가격경쟁'으로 바뀌었다. 신제품은 제품 자체의 창의력과 트랜드성을 더욱 돋보이게 하며 특히 1995년, 2000년 이후 출생한 젊은 소비자들의 소비의욕을 자극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시사점:

앞으로 중국의 음료 소비는 점차 영양화, 천연화 그리고 저지방, 저당, 저콜레스테롤등 건강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발전할 것이다. 현재 음료시장의 소비 주력은 바로 10대, 20대 등 젊은 소비자들이다. 젊은 소비층들은 제품의 가격보다 음료의 건강성과 맛 그리고 트랜드성을 더욱 강조한다. 제품의 품질을 유지함과 동시에 제품의 차별화된 브랜드가치를 높이고 제품에 일정한 문화기반이 있어야 시장 경쟁에서 좀더 우세가 있을 것이다.

원문: https://news.21food.cn/12/2838915.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