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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1 2019

하락세에 직면한 中 건강기능성식품 시장

조회2467

최근 몇 년 동안 중국 소비자의 건강기능성식품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해외직구 등을 통해 다양한 상품과 정보를 접하기 시작하면서 기존 광고
에 의존하던 건강기능성식품의 판매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중국의 건강기능성식품 시장 하락세에 직면한 업체들은 새로운 사업부문으로 전환
하거나 소비자의 이탈을 막기 위한 신성장동력을 찾는 등 건강기능성식품 시장의 하락세에 대응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중국 건강기능성식품 시장의 출구전략을 찾는 회사들


일부 업체들은 주력 제품의 판매량이 감소하자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을 빠르게 모색하고 있다. 중국 최대의 동충하초 전문 기업 ‘칭하이춘톈
(青海春天)’의 2018년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29.31%, 77.96% 감소하여 3억 3,300만 위안(한화 약 570억 원), 6,800만 위안
(한화 약120억 원)을 기록했다. 이러한 칭하이춘톈의 실적 급락은 과거 동충하초 기반 제품에 포함된 중금속이 기준치를 초과한 이슈의
부정적인 영향과 프리미엄 소비재 시장의 하락세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 


2016년 3월 4일 중국 식품의약품감독관리총국(CFDA)이 ‘동충하초를 건강기능성식품 시범업무에 사용하는 것을 중지하는 것에 대한 통지’를
발표해 동충하초 기반의 건강기능성식품이 대대적인 규제에 직면하자, 중국 시장에서 동충하초의 대명사였던 칭하이춘톈은 2년간의 준비
기간을 거친 후 주류(酒类) 사업에 새롭게 뛰어들었다. 2018년 3월 칭하이춘톈은 주류 업체인 티베트은화주업(西藏听花酒业有限公司)의
지분 100%를 3,385만 위안(한화 약 60억 원)에 인수해 20년간 중국 고량주 ‘양루(凉露)’ 브랜드의 중국 전 지역 내 유통권을 획득해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

건강드링크 업체 ‘쟈오따앙리(交大昂立)’도 변신을 꾀하고 있다. 2018년 재무보고서에 따르면 주력 사업인 건강식품 부문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43% 줄어 6년 연속 하락했다. 쟈오따앙리는 건강식품 부문의 적자 탈출을 위해 헬스케어산업으로 주력 사업 전환을 결정했고,
지난 2월 상하이의 런씽건강관리유한공사(仁杏健康管理有限公司) 지분 100%를 인수하여 노인의료 및 간호기관 운영에 착수했다. 



중국 건강기능성식품 시장의 신성장 동력을 찾는 회사들


중국 국민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중국 국내외 기업의 중국 건강시장 진출이 멈추지 않고 있다. 중국의 아마존으로 불리는 전자상거
래 기업 ‘징동(JD.COM)’ 그룹은 올해 1분기 건강기능성식품 및 헬스케어 부문 사업을 운영하는 자회사 ‘징동건강(京东健康)’의 공식 출범을
발표했다. 징동건강(京东健康)은 징동이 보유한 유통망과 물류의 이점을 활용해 의약품 소매, 의약품 도매, 인터넷 의료, 헬스케어 도시환경 등
4개 사업 부문을 기반으로 인터넷을 통한 헬스케어 생태계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중국 건강기능성식품 시장의 새로운 성장 가능성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캐나다의 건강기능식품 1위 브랜드 ‘자미에슨’(Jamieson)은 기존 해외직구에만 의존하던 중국 진출 전략을 벗어나 일반 무역 및 통관을 통해
중국의 약국, 쇼핑몰, 고급 슈퍼마켓, 영유아용품 전문점 등 오프라인 매장까지 유통채널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을 발표했다. 현재까지 자미에슨
브랜드의 비타민C, 비타민C+D, 비타민E 등 다수 제품이 중국의 건강기능성식품인증인 ‘보건식품(保健食品)’ 인증을 획득했으며 올해 내 20개
이상의 자미에슨 산하 건강기능성식품이 중국 오프라인 매장에서 정식 유통될 전망이다.



중국 건강기능성식품 시장의 성장 가능성 여전히 높아


최근 중국 당국이 일부 불법 건강기능성식품 업체를 퇴출시키고 과대 광고와 불법 판매 경로를 엄격히 제재하고 있으며, 중국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건강기능성식품에 대한 정보 확산으로 소비자들의 제품에 대한 인식은 점차 높아지고 있다. 2018년 기준 2,376억 위안(한화 약 40조원)
의 시장 규모를 기록하며 전 세계 건강기능성식품 시장의 16%를 점유해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건강기능성식품으로 성장한 중국은 1인당
소득증가 및 중산층의 확대, 노인인구 비중의 빠른 증가세로 인해 장기적으로 지속 성장할 전망이지만, 기존 빠르게 성장하던 중국 건강기능성
식품 시장 추세에 편승해 과대 광고와 원가 절감에 치중해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던 중국 건강보조식품 업계는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으며 현재
한계를 맞이하고 있다. 때문에 향후 중국 소비자들의 수입산 건강보조식품에 대한 선호도는 보다 높아질 것으로 보이며 이는 안전하고 투명한
경로를 통해 좋은 품질의 제품을 생산하는 우리 기업들에게는 중국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출처: 식품상무망(https://news.21food.cn/12/283983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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