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온실 토마토 생산량은 지난 5년간 크게 증가했다. 러시아 정부는 수입품의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서 새로운 온실 건설 및 국내채소 생산량 증가에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현재 러시아의 온실 사업의 가장 큰 위협은 터키의 토마토공급이 재개될 수 있기 때문이다. 환율 및 소비자 선호도와는 별개로, 토마토 공급이 증가하면 가격에 변동이 생길 수 있다.

 터키에서 2016년까지 개발되었던 공급이 재개되면 소매체인에 의한 직접 수입물량이 증가하게 된다. 공급업체의 구조도 바뀔 뿐만 아니라, 터키 토마토는 유통망에서 온실 토마토의 약 50% 정도의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게 될 수 있다. 평균 시장 가격의 하락은 러시아 생산자의 수익성 저하와 산업의 악화로 이어질 것이다. 공급 재개 시점의 구매력 및 소비자 동향에 따라 수입량이 결정된다.

○ 러시아의 토마토 생산

 최근 수년간 러시아의 채소 수확량이 증가했고, 주로 개방된 땅에서 생산된다. 야채 수확량의 2/3은 남부, 중앙 및 볼가 연방 지역에 속한다. 또한 러시아에서는 온실 수확량 증가로 인해 토마토 생산량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방지역, 보호지역 모두 가계 인구가 토마토의 주요 생산자이다.

○ 러시아에서의 토마토 소비

 토마토의 가장 높은 특정 소비량은 러시아 남부 지역에서 관찰되며, 주민들은 소비를 위해 토마토를 기르고 있다. 향후 몇 년간은 인구와 소득의 증가로 토마토 소비 역시 증가할 전망이다.

○ 터키 토마토가 러시아시장에 미치는 영향

 2017년 중반에 러시아는 터키에서 여러 품목을 들여오는 것을 허용했으나, 아직 터키 토마토는 향후 3년 동안은 금지가 지속될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러시아 농업기구들은 온실 생산을 더욱 늘리고, 시장 지위를 강화할 수 있도록 정부로부터 지원을 받고 있다. 2016년 러시아 온실 토마토 생산량은 2015년에 비해 18% 증가했다. 2020년까지 새로운 산업단지의 건설로 인해서 2016년에 비해 3.7배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시에 수입산 토마토 의존도는 현저하게 줄어들 전망이지만, 여전히 수입산 의존도는 잔존할 것이다.

 러시아에서 2016년 식량금지령 도입 전까지는 터키가 2015년의 수입에서 51%를 차지하는 토마토 공급국이었다. 이러한 수치는 저렴한 가격과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가진 터키와 협력하는 것이 편리하기 때문이었다. 2016년 상황은 유사한 가격, 품질로 모로코의 토마토가 공급량의 25% 정도를 대체했지만 토마토의 소비와 수입은 계속 줄어들었다. 복합적인 이유가 있는데. 일반적인 추세로 토마토 소비 대신에 보르쉬 세트를 선호하게 된 것도 있고, 또 모로코 및 다른 공급국들과의 관계는 아직 정리되지 않았다는 것이 있다. 이런 상황에서 터키 토마토가 러시아 시장으로 돌아가면 다른 수입국들과 러시아 생산자들이 쫓겨나게 될 수 있다.

 2017년 초에는 2016년 초에 비해 토마토 수입이 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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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사점 : 러시아에서는 크림반도 사태 이후에 많은 품목이 수입금지가 되었다. 그 후 수입품의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국내 농업에 많은 지원을 했지만, 아직 러시아 생산자의 토마토는 가격 경쟁력에서 밀리는 편이다. 토마토는 러시아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과채류 중의 하나이지만, 러시아의 현 경제여건상 가격이 제품을 선택하는 데에 중요한 결정요인이기 때문에, 터키산이 들어올 때 러시아의 토마토 시장에 많은 변화를 불러올 것이다.

그리고 한국의 시장공략 가능성은, 토마토는 신선농산물이어서 유통될 수 있는 지역이 극동러시아 지역에 국한되고, 러시아의 현지는 중국과 맞닿아 있어 중국산과의 가격 경쟁력에서 힘들다고 판단된다. 따라서 한국산 토마토로 러시아를 공략한다면, 가격면에서 고급화 정책을 펼쳐서 시장에 진입하는 것이 나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