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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2 2019

미국 온라인 식음료시장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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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모니터에 따르면 미국 내 식음료 온라인 시장 규모는 2018년 약 17% 성장한 159억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2017년 아마존의 홀푸드마켓 인수를 시작으로 미국 내 유통업계는 온라인 시장에 더욱 집중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현재 온라인 식품 시장은 월마트와 아마존이 선두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데 이 두 기업 뿐 아니라 다른 유통업체들도 저마다 새로운 아이디어와 기술을 내놓으며 온라인 시장 점유율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 아마존 홀푸드마켓 인수, 미국 ‘당일배송’ 서비스 강화에 영향

2017년 아마존의 홀푸드마켓 인수는 미국 식품 시장에 큰 영향을 미쳤다. 미국 식품업계는 갑자기 유통공룡 아마존과 경쟁 해야하는 상황이 놓이게 되면서 자체적인 대응 역량 강화를 서두르기 시작했다.
이에따라, 2018년에는 특히 ‘당일배달’ 서비스가 눈에띄게 발전했다. 2017년 11월 크로거는 배송 서비스를 위해 인스타카트(Instacart)와 제휴한 후 2018년 말까지 1,600개 매장을 대상으로 계약을 연장했다. 여기에 알벗슨(Albertsons), Hy-Vee, Stater Bros 등 대형 마켓들도 앞다퉈 인스타카트와 파트너십을 맺고 당일배송 시장 경쟁에 뛰어든다.
일부 마켓은 자체 배달 서비스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초기에는 부패 가능성이 있는 식품은 배달하지 않는다는 정책 하에 이루어졌던 크로거의 배달 서비스 역시 2018년 자체 서비스 및 당일배송을 통해 배달을 시작했다. 그러나, 온라인과 배송 서비스가 식료품 시장의 필수 서비스로 자리잡으면서 자체 배달 서비스 개발이 어려운 소규모 사업자들이 인스타카트, 쉬프트 같은 제 3자 배달 서비스를 이용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관련 산업 역시 동반 성장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커브사이드 픽업’(Curbside Pick-up) 서비스 확대
당일 식료품 배달 서비스의 급속한 확대와 함께, 고객이 미리 전화주문을 하고 근처로 도착하여 다시 전화를 하면 직원이 출구로 주문한 투고 음식을 직접 가져다주는, ‘커브사이드 픽업’ 서비스 역시 급증하고 있다. 지난 2018년도에 월마트와 크로거사는 커브사이드 픽업 서비스의 치솟는 인기에 맞춰 서비스 가능 매장의 수를 공격적으로 확장했고, 홀푸드마켓, 스프라우츠, 파머스 마켓과 알디 사 역시 커브사이드 픽업 서비스를 처음으로 실시하기 시작했다.
대형 마켓은 물론 할인점까지 커브사이드 픽업 서비스가 늘어나면서 식음료 시장의 온라인 시장 가치를 더욱 확대하는데 중요한 요인이 되고 있다. 
2014년부터 크로거사는 커브사이드 픽업 서비스를 제공하는 가장 많은 매장의 수를 보유하고 있었으나, 2018년 월마트가 커브사이드 픽업 매장을 2,100개로 확대하면서 크로거를 앞서게 된다.




□ 자동화를 위한 끝없는 노력

월마트는 2018년 8월, 셔먼에 있는 월마트 슈퍼센터에서 냉동 및 냉장 식품을 위한 온도 조절까지 가능한 자동 식품 픽업 키오스크 5개를 공개했다. 키오스크는 고객이 스마트폰에서 주문과 관련된 고유한 바코드를 스캔하여 키오스크의 내장형 자판 창을 통해 구입한 식료품을 검색할 수 있게 해준다. 만약 성공한다면, 24시간 내내 이러한 자동화된 키오스크들이 제공할 수 있는 잠재력과 하이퍼마켓이 결합되어 미국의 많은 지역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소매업 조합이 될 것이다.

□ 무인 자동차 배달 서비스                      
2018년 12월 크로거사는 무인자동차 배달 서비스를 시작하며 새로운 영역에 과감히 뛰어든다. 캘리포니아주에 본사를 둔 로봇 회사인 Nuro와 협력하여 운전자 없는 무인차량, ‘R1’의 사용을 시작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당일 또는 다음날 식료품 배송을 선택할 수 있다. 무인 배달 서비스는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한 튀김식품 판매점으로 제한되었으나, 이후 매장 반경 1마일 밖 주택으로 배달가지 영역을 넓혔다. 비록 아직 각 주별로 운전자 없는 차량에 대한 규제가 존재하고 있으며, 무인 배달 차량이 사람이 운전하는 다른 차량에 의해 모든 배달이 추적되는 등 보완사항이 필요하지만, 크로거의 도전은 미국 내 배달 서비스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에 대한 미래를 보여주고 있다.



출처 : 유로모니터


[시사점] 미국 식품업계에서 온라인 시장은 새로운 기회이자, 놓치면 안되는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 전통적인 대형 유통업체들도 온라인 시장의 중요성을 파악하고, 저마다 새로운 아이디어와 기술을 내놓으며 온라인 시장 점유율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는 만큼, 미국시장 진출을 꾀하는 한국 식품업체들도 빠르게 달라지고 있는 미국시장의 유통구조의 변화를 예의주시하고 대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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