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페건(pegan)’ : 팔레오(paleo)+비건(vegan) 시장의 잠재 가능성
조회3479독일, ‘페건(pegan)’ : 팔레오(paleo)+비건(vegan) 시장의 잠재 가능성
파리지사
Food Navigator (2019.08.01.)
ㅁ 주요내용
ㅇ 영국의 시장 조사 기관인 민텔(Mintel)에 따르면, 팔레오(paleo)와 비거니즘(veganism)을 결합한 식이요법인 페거니즘(peganism)이 최근 독일 식품업계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함
ㅇ 소위, 페건 다이어트(pegan diet)는 서구 세계, 특히 미국, 호주, 영국에서 건강에 관심이 높은 소비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는 새로운 식생활 트렌드임
ㅇ 2015년 마크 하이먼(Mark Hyman)이 고안한 페건 다이어트는 두 가지 대중적인 음식 트렌드인 비거니즘과 팔레오 사이의 올바른 균형을 찾는 것을 목표로 함
ㅇ 비거니즘은 100% 식물 기반 다이어트를 의미함. 영국의 비거니즘 비영리단체인, 비건 소사이어티(The Vegan Society)에 따르면, 비건(vegan)은 고기, 생선, 유제품, 달걀 및 꿀을 포함한 모든 동물성 식품의 소비를 거부함은 물론, 동물성 원료를 사용한 제품, 동물 실험을 거친 제품, 엔터테인먼트를 위해 동물을 사용하는 등의 동물 착취와 관련된 모든 제품이 기피 대상임
ㅇ 이와는 반대로, 일명, 원시인 식단이라고도 불리는 팔레오(paleo) 다이어트는 동물성 제품을 기피하지 않음. 팔레오(paleo)는 ‘구석기 시대의’라는 뜻의 ‘paleolithic’의 준말로, 팔레오 식단은 2000년대 후반 미국을 중심으로 유행하기 시작함
- 약 250만 년 전부터 1만 년 전까지를 일컫는 구석기 시대 원시인들이 먹었던 식단을 모방한 식이요법으로, 지방이 적은 살코기, 생선, 과일, 채소, 견과류 및 씨앗류의 섭취를 장려함
- 이와 같이 선사시대 식단을 따르는 전통적인 수렵·채집 스타일의 식이요법은 약 1만 년 전으로 추정되는 신석기 시대 농업혁명 이후 등장한 모든 농산물의 섭취를 배제함. 유제품, 곡류, 콩류, 가공유, 정제 설탕, 소금은 물론, 곡류에서 발효한 주류나 커피도 기피 대상임
ㅇ 페거니즘(peganism)은 팔레오 다이어트와 비건·채식주의 다이어트의 두 가지 양상을 결합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탄생됨. 페거니즘은 과일, 채소 및 몸에 좋은 지방의 섭취를 장려하고, 글루텐 프리 곡물과 콩류의 섭취는 제한하며, 글루텐, 정제된 설탕, 유제품 및 가공 식품은 배제함
ㅇ 민텔에 따르면, 페거니즘의 잠재적 시장 가능성은 무궁무진함
- 민텔의 글로벌 신제품 데이터 베이스(GNPD : Global New Product Database)에 따르면, 미국은 팔레오 친화적인(paleo-friendly) 식품 시장의 혁신 리더로서 다수의 관련 제품들을 출시해 왔으며, 독일도 식품 혁신 분야의 리더로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음
- GNPD는 2014-2018년 사이에 86개국에서 46개의 카테고리 및 272개의 하위 카테고리의 포장 식품을 모니터링함
- 이에 따르면, 전 세계 식품 혁신 분야의 선두는 미국이며 호주와 영국이 뒤를 이음. 팔레오 친화적인 비건 식음료 분야에서 전 세계 세 번째로 가장 혁신적인 시장은 독일인 것으로 조사됨
- 민텔의 글로벌 식음료 애널리스트인 Honorata Jarocka에 의하면, 최근 관련 시장을 주도하는 것은 미국이지만, 페건 식품은 독일의 식음료 제조업체들에게도 잠재적 기회를 제공한다고 함
- 민텔에 따르면, 해당 기간, 독일의 팔레오 친화적인 비건 제품의 41%가 스낵 바 (snack bar) 카테고리에서 출시됨
- 지난 5년여간, 스낵 바 카테고리는 팔레오 친화적인 비건 식품 분야의 혁신을 주도해 옴
- 작년, 과일 스낵과 차가운 시리얼 카테고리에서 페건 제품의 성장세 보임
ㅇ Jarocka에 의하면, 페건 스낵은 바쁜 현대인의 라이프 스타일에 부응하는 건강 식품으로, 페건 스낵 바는 거대한 잠재적 시장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함
- 민텔에 따르면, 독일인의 43%는 스낵(간편식)이 광적으로 바쁜 현대인에게 필수품이라고 여기고 있으며, 이런 배경에서 스낵 분야에서의 페건 혁신은 건강한 간편식을 찾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함
- 이런 맥락에서, 독일의 식품 제조업체들은 최소한의 가공과 깨끗한 천연 식재료의 사용으로 페건 스낵 시장을 선도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함
ㅁ 시사점
ㅇ 최근 독일에서는 바쁜 현대인의 니즈에 부응하여 편리함과 건강을 결합한 페건 스낵 시장이 주목받고 있음
ㅇ 선사시대 식단을 모방하는 팔레오(paleo)와 비거니즘(veganism)을 결합한 식이요법인 페거니즘(peganism)이 21세기 새로운 건강 트렌드로 부상하면서, 유럽에서는 독일이 스낵 분야에서 페건 혁신을 일으키며 해당 시장을 선도하고 있음
ㅇ 이런 배경에서, 대독일 시장 진출을 원하는 한국 수출업체들은 현지의 페거니즘 트렌드에 발빠르게 대응하여 맛과 건강, 그리고 편리함까지 고려한 페건 스낵 제품의 개발을 통해 잠재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페건 시장의 수출 활로를 열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임
출처
- Food Navigator (2019.08.01.)
https://www.foodnavigator.com/Article/2019/08/01/Unlocking-the-pegan-potential-Germany-taps-vegan-paleo-tr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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