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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6 2019

일본, 드럭스토어 대재편!

조회5250

일본의 대표적인 유통채널로는 백화점, 슈퍼, 편의점, 드럭스토어 4가지가 있다. 드럭스토어 업계는 판매액 4000~7000억 엔 대의 7사가 순위를 다투고 있으며 드럭스토어의 18년도 시장성장률은 전년대비 +6.2% 정도로 호조를 보이고 있다. 각 회사들은 셰어확대를 위해 출점 속도를 높이고 있으며 최근에는 M&A를 통해 규모 확대를 목표로 하는 움직임이 나왔다. 개편 결과에 따라 편의점을 위협하는 업계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어 주목하고 있다.


드럭스토어란?

     ·  한국에서 약국이라고 하면 몸이 좋지 않을 때, 처방전을 가지고 약을 지으러 가는 곳을 의미하지만 일본에서의 드럭스토어는 흔히 말하는 약국의 기능뿐만 아니라 헬스&뷰티 스토어 및 슈퍼의 기능(식료품 비율이 30%이상)이 더해진 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웰시아, 마츠모토 키요시 등이 있다.



드럭스토어의 성장

      ·  최근 일본에서 드럭스토어가 성장하고 있는 이유는 특수한 이익구조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상당수의 드럭스토어는 조제약국을 기반으로 성장 해왔기 때문에 이익률이 높은 의약품을 다루는 것이 가능했으며 의약품에서 얻은 이익을 식품으로 돌려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것이 가능했다. 현재는 많은 드럭스토어가 식료품 취급비율을 높이고 있어 슈퍼나 편의점과의 경합이 예상되며 현재 드럭스토어의 상품원가율은 대형슈퍼에 필적하는 수준이다.



순위

기업명

2016

2017

2018

1

겡끼 드럭스토어

55.3%

55.8%

58.7%

2

코스모스약품

55.2%

55.6%

56.2%

3

웰시아

22.4%

21.2%

21.7%

4

쯔루하

15.2%

16.5%

19.8%

5

코코카라파인

10.1%

10.8%

11.0%

6

마쯔모토키요시

10.5%

10.3%

9.7%


<드럭스토어의 식료품 판매구성 비율>




드럭스토어 순위 (2019
)

순위

전년도순위

회사명

판매액

증감(%)

점포수()

본부

1

2

쯔루하(ツルハ)

782,447

16.2

2,082

훗카이도

2

1

웰시아(ウエルシア)

779,148

12.1

1,874

도쿄

3

5

코스모스 약품(コスモス薬品)

611,137

9.5

993

후쿠오카

4

3

썬드러그(サンドラッグ)

588,069

4.2

1,147

도쿄

5

4

마쯔모토 키요시(マツモトキヨシ)

575,991

3.1

1,654

치바

6

6

스기(スギ)

488,464

6.9

1,190

아이치

7

7

코코카라파인(ココカラファイン)

400,559

2.5

1,354

가나가와

단위 : 백만 엔

자료출처 : https://diamond-rm.net/management/39527/




업계재편의 움직임

     ·  코코카라파인(ココカラファイン)20194, 업계 5위의 마쯔모토 키요시(マツモトキヨシ)와 자본 및 업무 제휴에 관한 협의를 개시한다고 발표했지만 6, 업계 6위 스기(スギ) 홀딩스와는 경영통합에 대한 협의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성사된다면 매상액 9000천억 엔 규모, 점포수 2500점 이상의 거대체인이 탄생한다. 한마디로 현재 업계 7위인 코코카라파인의 쟁탈전 양상이 전개되고 있다.



자료 출처 : https://www.nikkei.com/article/DGXMZO45641950T00C19A6TJ1000/

 


코코카라파인(ココカラファイン)의 선택은 마츠모토키요시(マツモトキヨシ)

      · 첫번째 이유로는 PB상품의 개발이다. 의약품부터 소모품, 식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PB상품을 개발하고 있지만 그중에서도 최근 화장품과 더불어 많이 성장하는 카테고리는 식료품 부문이다. 품질과 안전성에 대한 깐깐함과 재밌고 실용적인 상품을 추구하며 고객의 생활 전반적인 스타일을 고려하여 편리함, 기능성 등의 부가가치를 더했기 때문에 주목받고 있다.

      · 두번째 이유로는 고객의 빅데이터이다. 기존에 없었던 상품을 발매하고 더욱 위력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고객과의 접점이다. 1000만 다운로드 수를 기록하고 있는 스마트폰 공식 어플리케이션, 친구 수 약1970만의 LINE 공식 계정, 2700만의 포인트 카드 등 고객과의 접점은 약 6000만 건에 달한다. 점포에 있어서도 도심인 긴자, 하라주쿠를 시작으로 교외, 심지어 섬까지, 20평부터 450평까지에 이르는 다채로운 점포를 보유, 다양한 상황 및 환경에서 여러 가지 정보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 세번째 이유로는 점포전개의 노하우이다. 마츠모토 키요시라고 하면 도심의 소형점포의 이미지가 강하지만 교외에도 새로운 점포를 전개하거나 matsukiyo LAB과 같은 특별점포를 전개하는 등 현재 20개의 특별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건강과 미()를 종합적으로 서포트하며 헬스케어 라운지,뷰티케어 스튜디오등을 갖추고, 전문약사, 영양관리사, 뷰티스페셜리스트 등 전문가들이 상주하고 있는 특별 점포도 보유하고 있다.


후르츠 그레놀라 씨리얼과 매실장아찌 죽

단백질 바 (딸기 맛, 초코 맛)

마쯔모토 키요시의 PB상품들 (식료품 종류)

사진출처 : https://lemon-mint.com/mtky-proteinbar (단백질 바)

https://www.matsukiyo.co.jp/store/online/search?text=matsukiyo&category=005


지바현 마쓰도시에 있는 Matsukiyo LAB

사진 출처 : https://headlines.yahoo.co.jp/article?a=20190821-00001938-shogyokai-bus_all&p=2

                     https://headlines.yahoo.co.jp/article?a=20190821-00001938-shogyokai-bus_all&p=1



대재편의 영향

     · 이번 경영통합은 드럭스토어 업계에 있어서 대형 재편의 신호탄이 될 가능성이 높으며 드럭스토어 업계가 규모 확대를 목표로 본격적으로 움직일 경우, 대표 소매업계인 편의점업계를 추격할 수 있을 정도가 된다. 현재 포화상태인 편의점 업계와 반대로 성장이 지속된 드럭스토어 업계는, 2018년에는 7조엔 규모를 돌파 10조엔 규모인 편의점업계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 통합으로 업계 탑이 된 마쯔모토 키요시와 코코카라파인이 더욱 규모를 늘릴 가능성이 있으며 업계 1,2위의 자리를 빼앗긴 쯔루하, 웰시아도 대응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 코코카라파인과 통합에 실패한 스기는 타사와에 제휴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하며 점포전개를 중심으로 통합을 검토한다고 하면 코스모스약품이나 썬드러그가 유력한 상대가 될 가능성이 높다.



시사점

  
최근 일본에서는 백화점, 대형마트 보다 편의점과 드럭스토어의 성장세가 두드러짐. 헬스&뷰티 뿐만 아니라 식음료 비중을 늘리고 인수·합병 등을 통해 유통업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음.


식료품 비중이 증가하고 있는 드럭스토어를 한국 농식품 수출 확대의 주요 채널로 의식하여 유통구조 및 업계추이를 파악하여 대비할 필요가 있음.


한국 기업들도 이러한 변화에 따른 적극적인 소비자층 분석을 통해 드럭스토어 맞춤형 상품 등을 개발하여 새로운 판로를 개척한다면 큰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됨.



자료 참고 : https://headlines.yahoo.co.jp/article?a=20190821-00001938-shogyokai-bus_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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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일본 #유통채널 #식료품 #드럭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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