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가족이 소비하는 비용 30% 이상이 식비로 사용되며 러시아인 3명 중 1명이 식비를 줄이고 있다. 레바다 연구소의 자료에 따르면 식품 제품의 물가 상승으로 인하여 60%의 러시아인이 걱정하고 있다고 보도되었다. 2019년 말 식품 제품의 가격 상승에 대한 다양한 언론이 보도되고 있다. 본 기사는 새해에 주요 식료품 가격이 올라가는 원인과 식료품 가격의 증가에 대한 대처 방법은 무엇인지 알아볼 것이다. 경제 전문가의 의견에 따르면 2019년 동안 모든 식품의 평균 가격이 17~30%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하였다. 전문가들의 의견에 따르면 소규모(non-chain) 시장 부분에서 식품 가격이 가장 많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 거래 기업이 식품 공급 업체의 도매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능력이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매장에서는 단기간 식품 가격이 30~32% 증가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동일한 식품의 물가 수준은 러시아 연방 지역마다 크게 다를 수 있다.

달러와 유로에 대한 루블의 가치 하락은 식량 가격 상승의 주요 이유 중에 하나다. 러시아 내 수입 제품의 비중이 높지 않더라도, 국내 생산업체는 해외에서 원자재와 장비를 구매하기 때문에 환율이 식품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친다. 또한 식품 가격 상승이 예상되는 이유는 휘발유 및 디젤 연료 가격의 상승도 포함하며, 이는 원료 및 완제품 운송 비용의 증가로 이어질 것이다. 중요한 이유는 2019년 말에 3.7 %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식품 시장의 인플레이션 수준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부가가치세 인상으로 인해 증가 할 수 있는 생산 비용이 도매 및 소매 부문 모두의 식품 가격을 결정하는 데 결정적인 요인이 아닐 것이라는 의견이다. 러시아 식품 시장은 경쟁이 치열하므로 가격은 공급과 수요의 비율에 따라 달라진다.

가격은 산업 통상 자원부 관세 동맹의 요구 사항 위반에 대한 제재로 새로이 도입된 벌금에 의해서도 인상될 수 있다. 벌금은 제품 판매로 받은 연간 총 이윤 3%의 비율로 부과된다. 그리고 최소 벌금은 2백만 루블이라고 보도되고 있다.

벌금은 관세 동맹의 기술 규정을 위반한 제조업체 및 판매자에게 적용될 예정이다. 제조업체는 벌금이 다른 벌금에 비해 너무 높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결국 식량 제품의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시사점:

- 임금에 대한 인상 없이 계속되는 물가 상승으로 인하여 꼭 필요한 제품 이외의 구매는 줄어들고 수요의 비율이 줄어듦에 따라 공급도 같이 주게 될 것으로 보인다.

- 한국산 식품의 수입 관세율이 오르지 않는다면 러시아의 식품 시장의 물가 상승은 상대적으로 비싼 값에 판매되고 있는 한국 식품에 기회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