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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6 2019

인도 육류 시장 및 대체육 스타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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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 내용


 ㅇ 인도는 종교와 문화적 특색으로 인해 육류 섭취가 제한되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인도 인구의 약 80%를 차지하는 힌두 교인들은 소고기 섭취를 금기하며, 15%에 해당하는 무슬림은 돼지고기 섭취를 기피해오고 있다. 


 ㅇ 이러한 육류 섭취에 대한 제한은 예전부터 내려온 채식주의 문화 및 종교적인 신념에 의한 영향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최근 이러한 인도의 육류 섭취량이 증가하고 있다.


 ㅇ 2010년부터 인도 육류 소비량은 증가하여 2013년을 기준으로 인도 1인당 연간 육류 소비량은 4.5kg에 달한다고 한다. 인도의 경제발전으로 소득수준이 높아지고 단백질 식단의 선호 등이 반영되어 육류소비량의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볼 수 있다.


 ㅇ 인도인들은 소를 숭배하기 때문에 소고기를 안 먹을 것이란 인식을 가지고 있지만 ‘힌두교 인도인’만 소고기를 소비하지 않으며 ‘무슬림 인도인’의 경우 소고기를 소비한다. 인도 인구의 약 12억 명 중 2억 명의 무슬림이 소고기를 소비하고 있다.


 ㅇ 가금육은 소고기, 돼지고기와 달리 인도인들의 대표적 단백질 공급원에 대항한다. 인도는 중국, 미국, 브라질에 이어 세계 4위 가금육 생산국으로 지난 10년간 약 8%~12%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USDA(US Department of Agriculture)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 기준 인도의 가금육 생산량은 약 340만 톤이며, 2014년에는 260만 톤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ㅇ 현재 인도 국민 1인당 연간 닭고기 소비량은 3.5kg에 달한다. 세계 평균인 11.9kg은 물론 브라질 평균인 44.6kg과 비교과 되지 않을 정도로 적은 양이다. 그리고 인도에서는 대부분의 소비자가 신선도가 높은 닭고기를 선호하기 때문에 인도 전체 닭고기 판매량의 90%는 생닭이 차지하고 있다. 닭고기의 경우 다른 육류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고 종교나 문화적인 금기로부터 자유로워 가장 많이 소비되는 육류이다.


 ㅇ 인도 인구의 30~40%가 채식주의자라는 연구 결과가 있는데, 이는 약 4.5억 명 정도이다. 최근 오클라호마 주립대에서 성인 6만 2천 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 ‘비건(Vegan)’ 비율이 2014년 3.8%에서 2018년 6.6%로 증가했다고 한다.

   *비건(Vegan) : 육류는 물론 생선, 계란, 유제품 섭취도 제한하는 철저한 채식주의자


 ㅇ 이러한 비건이 증가하자 대체육 스타트업이 새롭게 등장했다. 인도의 신생 기업인 굿닷(Good Dot)은 식물에서 유래한 대체 고기를 생산, 판매하고 있다. 제품의 가격은 기존 육류보다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어 판매 개시부터 불과 3개월 만에 50만 개를 판매한 것을 통해 인도 전역에서 사업을 확장해나갈 충분한 수요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시사점


 ㅇ 인도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채식주의자 전용 식품 개발이 필요할 것이다. 인도에서는 가공육류(햄, 소시지)의 생산, 소비가 매우 적은 대신 우유, 유제품 관련 소비는 매우 높다. 특히 뭄바이 뉴델리는 인도에서도 채식주의자 비율이 높은 지역이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각 지역의 특색에 맞는 식품 수출 전략이 필요하다.


 ㅇ 채식주의 및 종교적 영향으로 특정 고기를 금기시하는 인도에서도 식생활의 변화 및 경제적 여건이 좋아지게 되면서 육류 소비량이 증가하고 있지만 지속 가능적인 측면을 고려해보았을 때 대체육 시장의 역시 주목해야 할 부분이다.



* 참고자료: 방콕지사 현지화사업 자문기관 까마인디아 뉴스레터 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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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가금육 #축산물 #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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