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을 소비할 때 소비자들은 특히 식품이 잘 만들어졌는지에 대한 정제함에 신경을 쓰므로 식품기업은 더욱 좋고 다양한 제품개발에 신경을 쓴다. 중국 소비자들에게 라면과 같은 간편대용식은 단순히 배고픔을 해결하는 것이 아니다. 중국 최대의 식품기업이자 라면업체인 캉쓰푸(康师傅)도 이 천억위안급 간편대용식 시장에 뛰어들며 눈길을 끌고 있다.

  캉쓰푸(康师傅)는 이번에 새로 “阳光优纤(햇볕 유스)”라는 이름의 본격대용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간편대용식, 에너지 바 시장에 진출했다. 플레인과 요구르트 베리의 두 가지 맛의 이 제품은 온라인몰 티몰의 플래그쉽스토어에서 공개 판매되었다. 1개당 30g으로 가격은 62위안(약 1만3000원)이다.

  몇몇 중국의 네티즌들은 "이게 모순이 아니냐. 나는 도대체 라면을 선택해야 할까, 아니면 에너지바를 선택해야 할까? 먼저 먹는 게 중요한가요, 아니면 다이어트가 중요한가요?“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캉쓰푸(康师傅)는 소비자들이 어려운 선택을 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인스턴트 식품(간편대용식)이라는 분야에서 더 세분화된 소비자 집단에 주목했다고 밝혔다.

  현재 비만 문제는 비단 중국뿐 아니라 글로벌적인 문제이다. 네덜란드 협력은행의 조사보고에 따르면 "중국의 초중(중량초과)과 비만인구는 총 인구의 약 38%를 차지한다" 라고 밝혔다. 제일재경상업(第一财经商业)센터의 보고에 따르면 85%의 소비자들이 타오바오(중국의 온라인몰)에서 간편대용식을 구매하는 원인은 다이어트 때문이다. 체중관리 간편대용식제품의 판매가는 보편적으로 높은 편으로 전통 제품보다 40%~200% 비싸지만 소비자들은 여전히 높은 가격으로 구매할 의향을 보인다. 

  소비층을 살펴보면 젊은 여성층이 이 시장의 주체이고 제일재경상업(第一财经商业)데이터 센터와 티몰에서 발표한 <중국 온라인 간편대용식 소비추세 동찰 보고서>에 따르면여성 간편대용식소비 금액이 해마다 상승하는 추세를 보이고 70% 이상의 소비금액은 여성이고 여성의 소비 규모는 지속적으로 확대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근 1년 동안 여성 간편대용식 소비규모는 남성의 2.5배이고 여성이 간편대용식의 니즈는 "먹으면서 다이어트하는 것이다.“

  현재 시장의 간편대용식제품은 대다수 가루, 밀크쉐이크, 에너지바가 차지하고 주로 저당저열량의 포만감이 강하여 정식식사를 대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간편대용식제품은 식용하기에 편리하므로 헬스하는 사람들이든 직장인이든 시간과 장소의 제한을 받지 않고 편하게 즐길 수 있다. <보고서>에 따르며 봉투포장은 간편대용식제품의 주요 포장형식이지만 병포장은 근 1년에 50배의 매출액 증가를 보이며 병 포장 밀크셰이크는 폭발적인 증가를 보였다. 여성소비자들은 병포장 밀크셰이크 구매율은 남성의 5배보다 많았다.

  "체중관리" 의 개념은 여전히 유행되고 지금 소비자들은 건강음식에 새로운 인식으로 신체 부담은 덜하면서 비만은 피하고 싶어하므로 다른 측면으로는 얜즈(颜值: 사람의 잘생김 혹은 예쁨의 정도를 나타내는 것을 뜻함)와 이미지로 이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이 다시 한번 기대된다.

출처: https://news.21food.cn/13/2893365.html

시사점

  유로모니터의 데이터에 따르면 "2017년 중국 간편대용식 시장규모는 571.1억 위안(한화 9조원)으로 2022년 중국 간편대용식시장은 1200억 위안(한화 20조원)을 달성할 것이다." 라고 밝혔다. 그만큼 중국의 간편대용식시장은 어마어마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시장이다. 바쁜 중국 현대인의 삶에서 간편대용식은 라면이나 인스턴트 식품으로 식사를 때우기 바뻤던 것에 반해 현재는 건강도 챙기면서 먹으면서 다이어트를 할 수 있는 기능식품을 원한다. 즉, 소비자들은 바쁜 일상과 건강관리를 모두를 놓치고 싶지 않아하는 것이다. 그러한 면에서 그들이 원하는 편한 포장과 영양식단을 염두해둔 상품(ex. 병에 분말이 들어서 바로 우유나 물을 타서 마실 수 있게 디자인된 제품)이 향후 인기를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