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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2019

미얀마 외국 주류 수입금지 완화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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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 내용


ㅇ 2015년 미얀마 정부는 포도주 수입을 일부 허용했지만 맥주와 증류주 수입은 호텔과 면세점만 가능하다. 그러함에도 허술한 미얀마 국경을 통해 많은 양의 외국산 주류가 밀수되어 각지에서 판매되고 있는데, 2017~18년에 판매된 합법 증류주는 1,300만 리터로 약 794만 달러(약 91억 원)에 달했으나 암시장에서 판매되는 것은 연간 수백만 달러로 추정된다.


ㅇ 이러한 불법 수입 주류가 수십 년간 지속되어온 가운데, 미얀마 상무부는 외국 주류 수입을 허용하는 규정 초안을 준비 중이다. 주류 수입 규제가 완화되면 시장에는 품질이 보장된 합법 주류가 유통되고 미얀마 정부는 관세 수입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ㅇ 세계 각국에서도 미얀마의 주류 수입 규제 완화를 촉구하고 있다. 해외 주류 수출업체들은 주미얀마 유럽 상공회의소(European of Commerce in Myanmar), 아시아-태평양 포도주 및 증류주 연맹(Asia Pacific International Wine and Spirits Alliance) 등을 통해 성명을 냈으며 영국 국제통상부 또한 미얀마에 대한 관세 특혜를 유지함으로써 주류 시장을 개방할 것을 압박하고 있다.


ㅇ Euromonitor의 2019년 6월 보고서에 따르면 미얀마의 주류 시장은 2015년에 전년도 대비 79.2%의 성장을 보이며 급성장 하였고, 2018년에는 10.9% 성장하며 물량 기준으로 시장 규모 5억 2,960만 리터를 기록하였다. 이후에도 7~9% 대의 성장률이 지속되어 2023년에는 7억 7,885만 리터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ㅇ 미얀마에서 가장 많이 유통되고 있는 주류는 맥주로 2018년 전체 주류 중 95.69%(5억 680만 리터)를 차지하였으며 뒤를 이어 증류주가 4.27%(2,260만 리터), 포도주가 0.04%(20만 리터)를 차지하였다.


ㅇ 미얀마 주류 시장에서 가장 많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브랜드는 Myanmar Beer로 53.6%를 차지하고 있으며 Dagon Beer(15.1%), Heineken(7.7%), Andaman Beer(5.7%), Calrsberg(4.3%)가 그 뒤를 이었다.


ㅇ 2019년 9월 9일 미얀마 하원 위원인 보보우(external_image)가 “불법 주류 근절 및 세금 확보를 위해 수입 주류에 대한 소비세를 인하해야 한다.”라고 주장하였으며 아웅투(external_image) 상무부 차관보가 “제한적으로 외국 주류 수입하는 조정안이 만들어지고 있다.”라고 국회에서 밝히는 등 미얀마에서 외국산 주류 판매에 대한 규제가 완화될 움직임이 보인다.


▢ 시사점


ㅇ 미얀마에서 주류 소비가 늘어나고 있는 것과 동시에 수입 주류에 대한 규제가 완화될 조짐이 보여 국내 주류 수출업계에 새로운 활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ㅇ 술을 꺼리는 미얀마 문화에 반해 도시에 거주하고 있는 젊은 남성들을 중심으로 음주량이 늘어나고 있는 점과 술집, 노래방 등 음주 공간이 늘어나고 있는 점에서 미래에 주류 소비층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아직까지 사회적으로 여성의 음주에 대한 시선은 곱지 않으며 특히나 지방에 살수록 이러한 문화가 팽배하다고 한다. 따라서 보다 개방적인 “도시에 거주하는 젊은 여성”을 타깃으로 마케팅을 펼치는 것이 유효할 것으로 판단된다.


ㅇ 미얀마에서 가장 인기 있는 주류는 맥주이지만 맥주 시장에서는 이미 현지 기업에서 생산 중인 미얀마 맥주(Myanmar Beer), 안다만 맥주(Andaman Beer), 다곤 맥주(Dagon Beer)와 수입산 맥주인 하이네켄(Heineken), 칼스버그(Carlsberg) 사이의 경쟁이 매우 치열한 상태이다. 따라서 비교적 경쟁이 덜한 증류주 시장이나, 저-알코올 주류와 같은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것이 보다 효과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 참고자료:

https://frontiermyanmar.net/en/govt-set-to-relax-alcohol-import-ban-licensing-rules

https://www.mmtimes.com/news/mp-proposes-reduction-liquor-tax.html

Euromonitor coutry report 「Alcoholic Drinks in Myanmar」, June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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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맥주 #미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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