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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2019

채소·과일이 공짜! 소비자도 생산자도 WIN-WIN

조회6176

□ 애물단지였던 규격 외 채소·과일이 소비자와 생산 농가를 웃음 짓게 만들고 있다. 

 ○ 인터넷 사이트 후리후루(フリフル)는 무료로 농가 직송 농산물을 받을 수 있는 웹사이트. 풍년에 따른 가격 하락, 유통 규격 외 등 산지사정에 따라 폐기 처분될 예정이었던 채소·과일을 추첨을 통해 소비자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 후리후루를 만든 사카구치(坂口) 씨는 채소 도매업자 출신으로 10년 전 풍년으로 인해 가격이 폭락한 배추가 산지에서 폐기 처분되는 것을 보고 소비자와 농가에 도움이 될 방법을 고심한 끝에 농산물을 무료로 나눔 할 수 있는 후리후루를 만들게 되었다고 한다.


 ○ 농산물을 소비자에게 무료로 제공할 수 있는 비밀은 한 달에 170만이 넘는 홈페이지 조회 수. 홈페이지 조회 수에 따라 지급되는 광고 비용으로 산지에서 농산물을 매입하고 있다. 최근에는 신선 농산물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월 광고 수입이 100만엔에 이르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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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출처 : 후리후루 홈페이지


   - 홈페이지 추첨을 통해 농산물을 선물 받은 소비자는 「외관은 기존에 슈퍼마켓에서 구매한 것처럼 깨끗하지 않지만, 충분히 먹을 수 있다. 아이들도 맛있게 먹는다.」고 호평했다.

 

○ 처음 쿠마모토(熊本)를 중심으로 시작한 생산 그룹과의 거래는 큐슈를 중심으로 멀리는 홋카이도와 사이타마 등 50개 이상으로 늘어났다. 한 피망 농가에 따르면, 「정성들여 생산한 피망이지만 기존에는 모양과 크기 문제로 상품성이 없어 폐기되던 것을 후리후루를 통해 소비자에게 전달 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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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출처 : NHK NEWS WEB


   - 사카구치씨는 「모양과 크기에 따라 농산물을 분류해서 조금이라도 규격에 어긋나면 출하되지 못하고 산지에서 폐기되고 있다. 이러한 식품 로스는 연간 300만t ~ 400만t(비표준, 반품, 미판매 포함)에 이른다. 생산 농가의 손실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후리후루는 새로운 홍보 형태를 추진해 나가고 싶다.」고 전했다.


* 자료출처

 - NHK NEWS WEB 「野菜もフルーツも全部タダ! 生産者も救う1クリック」 (2019.11.11.)

 - 후리후루 홈페이지 https://furifuru.com/


○ 시사점

  - 일본은 상미기한이 지나거나 임박한 상품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인터넷 쇼핑몰과 매장, 자판기가 등이 증가하고 있으며, 일본 정부는 「식품로스삭감추진에 관한 법률」을 제정, 10월 1일부터 시행하는 등 식품로스를 줄이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

  - 전 세계적으로 「푸드 리퍼브(Food Refurb)」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아가고 있으며, 앞으로 한국에서도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식품로스 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 푸드 리퍼브(Food Refurb) : 규격 외 채소·과일, 또는 유통기한 임박으로 시장에서 상품가치를 상실한 농식품을 판매하거나 활용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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