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요 내용

태국 소매시장은 취업률 하락 및 생산성 감소, 가뭄, 임금상승, 지속되는 경제 침체를 이유로 소매시장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태국 소매상 협회 (TRA, Thai Retailers Association) 사장 워라웃 운짜이(Mr Worawoot Ounjai)씨는 “2020년도 소비자 구매력은 지속되는 경제 침체로 인해 전년과 비슷한 수준일 것이다”라고 예상했다. 또한 “2019년 GDP 하락과 함께 대부분의 제품 부문에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라고 밝혔다.

태국 소매상 협회는 2019년 소매산업 성장률은 2.8%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워라웃씨는 국내 소매 소비가 약한 이유가 낮은 농산물 가격이 관련 업체 종사자인 중산층과 저소득층의 소득에 영향을 미쳤고, 더불어 상대적으로 높은 가계 부채, 날씨 변화, 부동산 및 건설부문의 부진에서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반면에 중상위층 및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슈퍼마켓은 성장률이 높을 것이라고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건강 및 미용 분야도 새로운 플레이어의 진출, 도시적 라이프 스타일추구 및 중산층의 확대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높은 수입관세로 인해 백화점 내 주요 브랜드의 높은 판매가 및 구매율 하락으로 백화점들은 큰 타격을 받았으며 건설 및 부동산 분야의 부진한 진척은 주택 개조, 가정용 전자기기 · 전기제품의 성장을 방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렇지만 2020년 정부의 재정 및 통화정책, 신규 경기 부양 정책을 반영한 예산안 및 성장하는 관광산업은 소매산업 촉진의 긍정적인 요소로 보고 있다.

장기적으로 정부에서 2.4조 바트 규모의 도로, 철도망 네트워크, 심해항구, 공항 확대, 주력 동부 경제 회랑(Eastern Economic Corridor) 계획 및 특별경제 구역 등의 사회기반 시설 투자가 2021년 상반기에 소매 산업을 활성화 시킬 것이라고 예측했다.

2022년도에는 소매 산업이 완전히 회복할 것이라고 예측했으며, 연간 태국 소매시장 규모는 3.8조 바트에 달한다고 밝혔다.

▢ 시사점

2020년도 태국 소매시장은 성장속도가 더딜것으로 전망되었다. 연초에는 관광산업이 활발해지고, 중산층이 확대되면서 도시적 라이프 스타일 추구 등으로 슈퍼마켓은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세가 많았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인한 태국 방문 중국관광객의 급감(연간 11백만명, 중국관광객이 지출규모는 연간 20조7천4백억원 규모)과 사태 장기화로 인한 태국 관광산업의 위축 등에 대한 우려로 예상치 못한 소매산업의 타격도 관측되는 분위기이다. 

변화하는 트렌드, 시장 환경에 맞는 상품 준비 및 적절한 유통채널 선택 등에 대한 준비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