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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0 2020

미국 식품업계 천연색소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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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색소 시장에서 인공 염료가 아닌 자연에서 색을 가져온 식물성 색소 시장이 커지고  있다.

소비자들이 건강과 안전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많은 식품 제조사들도 인공 색소 사용을 중단하고 있다.

네슬레는 자사의 초콜릿 제품인 버터핑거(Butterfinger) 에 사용하던 노란 색소인 황색 5호(Yellow 5)와 적색 40호(Red 40)을 아나토(annatto) 씨앗으로 변경했다.  아나토 씨앗은 열대지방에서 재배되는 관목으로 버터나 치즈 등의 착색용으로 쓰는 향신료다.


허쉬, 제네럴 밀스, 캠벨스프사 등도 인공색소를 아예 사용하지 않거나 사탕무, 수박, 고추 등에서 추출한 색을 사용한 제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지난 2014년 넬슨의 연구에 따르면 “미국인 소비자의 60% 이상은 식품 구매시 인공 색소와 인공향이 없는 제품을 선호한다”고 조사됐다.


이런 변화에 따라 제조업체들은 일반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인공 색소의 대체품으로 자연에서 추출한 색소를 개발해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Sensient의 이산화티타늄의 하얀색 대체제 이외에도 인도의 로하 그룹(Roha Group)은 Natracol Noble 라인내에 빨강, 노랑 색소를 베타 카로틴, 투메릭 커큐민(curcumin turmeric ) 등으로 생산했다.
다른 업체들도 색소 개발에 나섰다. 네덜랜드에 본사를 둔 GNT그룹은 당근, 블랙커런트, 무, 블루베리, 고구마 등 다양한 채소에서  분말로 만든 색소로 Exberry 라는 브랜드로 고강도의 청색 색소를 개발했다.

하지만 모든 천연 색소가 성공을 거둔 것은 아니다.

건강한 스낵으로 Fruite Bite 스낵을 선보였지만 소비층인 어린 고객들은 좀 더 밝은 색상과 더 달콤한 스낵을 선호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제네럴 믹스는 자사 시리얼인  트릭스(Trix) 시리얼을 인조 색소를 모두 제거하고 재출시하겠다고 선언했지만 소비자들은 내추럴 색상이 이 제품과는 어울리지 않는다며 식품영양학적으로 업그레이드 됐지만 만족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2016년 과학 연구소의 보고서에 따르면 합성 염료 소비는 1950년 대 이후 5배 이상 증가했다. 2008년 CSPI는 식품의약국안전청에 적색 40호, 황색 5호와 함께 다른 합성 염료 6개를 금지할 것을 요청한바 있다. 이 원료들은  어린이들이 섭취시 행동 발달 장애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도 미국식품의약국(FDA)는 이런 식품 염료 첨가제 목록이 금지되어 있다.


[시사점] 전문가들은 천연 색소  추출법 개발은 음식 색깔 뿐만 아니라 영양면에서도 영향을 미쳐 소비자들도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내추럴, 천연이 전 세계적인 트렌드인 만큼 천연색소를 활용한 제품은 더욱 늘어날 것이며 관련시장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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