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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4 2020

미국 새 GMO 표기법, 실효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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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possible Food 제조사의 식물성 소고기 제품 포장지에서 뒷면의 내용들을 살펴보면, 기존에 익숙히 봐왔던 심볼이나 마크가 아닌, 새로운 마크를 볼 수 있다. USDA가 새롭게 승인한 BE Symbols (Bioengineered Symbols) 이다.





Impossible Food 의 식물성 소고기 제품은 유전적으로 변형된 콩과 식물의 레그헤모글로빈 (Soy Leghemoglobin) 에서 추출한 헴 (heme) 을 사용하여 제조되었기 때문에, 위의 GMO 마크를 부착하고 있으며, 이 제품은 GMO 마크를 부착하고 있는 최초의 식품 중 하나다.

2020년 1월 1일부터 대형 식품회사들은 생명공학(Bioengineering)에 대한 정부가 내린 정의에 부합하는 재료 - 소비자들에게는 더 흔히 GMO로 알려진 재료 – 에 대한 정보를 위의 마크를 사용하여 제품에 표기할 수 있다. (소규모기업 2021년 1월 1일) 또한 텍스트, 스마트폰 검색 코드, 전화번호나 문자 메세지 등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해당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관련 법규에 따르면 연간 250만 달러 이상의 매출을 가지는 대기업들은 2022년 1월 1일까지 허가된 양식 중 한가지로, GMO 정보를 제품 포장지에 표기해야 한다.


법규에 의하면, 검출 가능한 생물학적으로 조작된 DNA (biologically engineered DNA) 를 함유하고 있는 식품은 이에 대한 라벨표기를 해야 한다. Impossible Burger와 같이 의도적으로 GMO 원재료를 사용하여 만들어진 제품들은 해당 제품이 bioengineering 을 통해서 만들어졌다고 소비자들에게 알려주어야 한다. 그리고, 의도하지 않게 GMO 재료가 제품에 함유되어 있다면, 함유량이 5% 이상일 경우에는 소비자들에게 해당 사실을 공개해야 한다. 유전자 변형 사료를 먹인 동물로부터 나온 육류, 가금류, 유제품, 달걀제품과, 이들 제품들을 주원재료로 사용하고 있는 제품들은 법규에서 제외되었다.
 
GMO 성분을 함유하고 있지만 법규에서 정한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제품들 – GMO 작물들로부터 나온 원재료를 사용하였지만, 매우 정제되어서 검출가능한 생물학적으로 조작된 DNA 가 없거나, 또는 비의도적으로 포함된 GMO 원재료가 5% 미만인 제품들 – 의 경우에는 자발적으로 해당 정보를 표기할 수는 있지만, 의무사항은 아니다.


USDA 관계자들에 따르면, 부적절한 표기에 대하여 민원 접수 등의 과정은 진행하겠지만, 시행일이 오기까지는 표기 법규를 집행하지는 않을 것이며, 시행일 이후에도 민원 접수를 대응하는 것으로 집행이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이 법안은 Agricultural Marketing Service 부처에 의해서 운영이 되는데, 해당 기관이 집행기관은 아니기 때문에 USDA 에서 마켓을 돌며 라벨을 검사하는 등의 절차를 시행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현재 제조업자들 사이에서는 어떻게 해당 법규를 해석해야 할지에 대하여 의견이 분분하다. 많은 제조사들이 제품의 재료가 생물학적으로 조작된 것이라는 정의에 부합하는지, 아직 판단을 내리고 있는 중이며, 이에 대한 테스트 절차도 명확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USDA 자료에 따르면, GMO는 일반 작물식품에는 이미 많이 사용되고 있다. 미국에서 재배하는 콩의 94%, 옥수수의 83%, 사탕무의 95% 가 GMO 작물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많은 식품들이 이런 작물들의 정제된 형태의 원재료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모든 제조업자들에게 공개해야할 원재료가 있는지 여부를 파악하는 것은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다.


GMO 라벨표기 운동은 식품에 함유된 성분에 대해 더 많은 정보를 원하는 소비자들로부터 발생했지만, 실제로 GMO 라벨을 제품에 부착하는 것은 소비자들에게 제품에 대한 좋지 않은 인식을 가져다 줄 가능성이 있다.
 
식품의 GMO 원재료에 대한 조사들은 전반적으로, 소비자들이 GMO 가 무엇인지에 대한 이해도가 낮으며 GMO 가 포함된 제품을 소비하는데 경계심을 가지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2018년 pro-GMO organization 의 조사에 따르면 성인 10명 중 7명이 GMO가 무엇인지 잘 모르고 있으며, 1/3 이하의 사람들만이 반감 없이 GMO 함유 식품을 소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Institute of Food Technologists 컨퍼런스의 작년도 조사에서는 소비자들은 GMO 작물이 환경에 유해하다고 느끼고 있다고 조사되기도 했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GMO 작물이 유전자변형작물이 아닌 것들만큼 건강에 무해하다는 전문가들의 주장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은 GMO 작물들이 건강에 미칠 영향에 대하여 우려하고 있다고 조사되었다.


GMO 라벨표기에 대한 실험시행에서 라벨에 노출된 소비자들의 1/3이 라벨을 알아보았으며, 그 중 반이 해당 제품을 구매하지 않았다.


이와 함께 소비자에게 혼란을 가중시키는 것은 “GMO”라는 익숙한 용어를 벗어나 “Bioengineering” 또는 “derived from bioengineering”이라고 표기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확한 용어이기는 하지만, 전문가들과 달리 새로운 용어에 소비자들이 어떻게 반응 할지도 현재는 미지수로 남아 있다.


GMO 표시법이 통과된 직후 몇몇 회사들은 공개를 해야 하는 원재료를 교체하는 등, 생산 부분에 있어 이목을 끄는 개혁을 실시하고 있다. 델몬트는 과일, 야채, 토마토 제품 등을 비 GMO 원재료로 교체했다. 많은 브랜드들이 조용히- 소비자들이 의식하지 못하게 - 원재료 변경을 하고 있는 중이다.
 
Morgan Lewis의 파트너 Robert Hibbert에 따르면 일부 식품과 음료 카테고리의 제품에 대해서는 GMO 함유 여부에 대해 저관여 소비자가 존재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보다 자연 제품이거나 건강에 중점을 둔 식품 소비 공간에서는 사람들이 훨씬 주의를 기울이겠지만, 다른 분야에서는 이와 다른 반응이 나타날 가능성도 여전히 존재한다고 밝혔다.


출처 : https://www.fooddive.com/news/food-manufacturers-can-put-gmo-labels-on-their-products-in-2020-will-they/57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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