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는 동남아시아 국가 중 인터넷 보급률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 중 SNS를 사용하는 사람은 전체 인구 32백만명 중 26백만명 (81%)으로 (2020.1) SNS는 일상생활의 한 부분이 되었다. SNS 사용자들 중 99%가 스마트폰을 통해 소셜미디어 채널을 활용하고 있으며 이러한 디지털 트렌드에 맞추어 기업들의 홍보 방식도 함께 변화하고 있다.

1. 젊은 소비자층의 SNS 활용도

 말레이시아 내 SNS 플랫폼 별 사용량 순위를 살펴보면 유튜브(93%), 왓츠앱(91%), 페이스북(89%), 인스타그램(72%) 순으로, 이 중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은 사회 트렌드의 흐름과 변화를 읽을 수 있는 채널이다. 인스타그래머블(instagrammable)이라는 신조어가 대표적인 예이다. ‘인스타그램에 올릴 만한’ 또는 ‘이러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을 지칭하는 것으로 젊은층의 외식소비 패턴을 결정하는 새로운 기준이 되고 있다. 특히, 음식점과 카페 관련 업종에서 SNS의 영향이 현저하게 나타났으며 또래 간 경험공유, 소속감을 중시하는 젊은 층의 사회적 심리를 반영하고 있다.         

2. 파워인플루언서 마케팅

 밀레니얼 세대(1981~1996) 사이에서는 파워인플루언서를 모방하는 소비문화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에 식품업계에서도 SNS 플랫폼을 활용한 다양한 홍보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들의 주 타겟은 25~34세의 젊은 층으로, 11백만명의 사용자들을 사로잡기 위해 인스타그램에 자랑할 만한 (instaworthy) 음식 개발, 색감을 고려한 플레이팅 뿐 아니라 가게 인테리어에도 신경 쓰고 있다. 변화하는 소비문화에 맞추어 지속적인 메뉴 홍보와 스토리텔링을 더해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소비 패턴을 파악하고 있다.

3. 전자상거래의 급속한 발달

 높은 인터넷 보급률과 모바일 기기의 대중화로 말레이시아 내 전자상거래 플랫폼 사용도 또한 급증하고 있다. 인터넷 사용자들 중 약 88%는 온라인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검색하고, 이들 중 82%는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이용하여 소비 활동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세~64세 연령층에서 온라인을 통한 물건 구매 및 서비스 이용 비율은 91%로 뷰티·미용, 가구 구입에 이어 음식과 개인용품 구입이 588백만달러로 전자상거래 구매액 3위를 차지했다.

 지난 해 말레이시아 내 기업들은 디지털 마케팅 총 비용으로 512백만 달러를 투자하였으며 현재 온라인을 통한 판매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선두주자인 Shopee와 Lazada는 11.11 쇼핑데이, 창립기념일 세일 등 다양한 소비촉진 이벤트를 펼치고 있으며 특히 모바일 기기를 통한 온라인 쇼핑 사용량이 많은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SNS 마케팅을 지속하고 있다.

4. 시사점

옴니 채널 마케팅 활용

 스마트폰을 통한 인터넷 사용은 전체 인터넷 사용자 수의 97%(25.9백만명)로 SNS를 통한 마케팅 주력, 모바일 앱을 통한 플랫폼 확장은 지속될 전망이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매장을 결합하여 소비자들의 구매 및 소비 활동을 활성화 시킬 수 있는 옴니 채널 마케팅을 이용한 홍보 활동이 필요하다.

(옴니 채널 : ‘모든 것’을 뜻하는 라틴어 Omni와 정보 제공 수단을 의미하는 Channel의 합성어)

오피니언 리더의 중요성

인플루언서들은 SNS 채널들을 통해 팔로워들과 유대감 및 신뢰감을 형성하고 있으며 팔로워들은 인플루언서들이 홍보하는 제품을 구매하려는 경향이 있다. 인플루언서를 통한 마케팅은 SNS 마케팅의 또 다른 홍보채널로 성장 가능성이 있으며 상품 이미지와 컨셉에 맞는 인플루언서를 섭외하는 것이 중요 할 것으로 보여 진다.

출처 : https://axceldigital.com/digital-marketing-trends-malaysia/

      https://datareportal.com/reports/digital-2020-malaysia?rq=malays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