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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2020

베트남 집콕 장기화, SNS·이웃 간 거래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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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에서 식료품 등 ‘사재기 전쟁’, 가격은 폭등했지만 사회적 격리로 온라인구매는 2-3배 늘어
▶줄지어 온라인 사업 뛰어드는 소매업자들, SNS를 통한 판매 성황
▶아파트 내에서 거래하는 이웃집 거래방식 등장해 성행

□ 온라인 식료품 구매 수요 폭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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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로 인해 최근 베트남인들의 소비 방식이 바뀌고 있다. 베트남 온라인 마켓들은 전례 없는 주문 폭주로 인해 품절 대란이 일었다. 반면에 오프라인에서는 식료품매장을 제외하고는 고객 수가 줄어들어 한산한 분위기다.
 - 한 온라인 식료품 웹사이트 판매자는, 코로나19 발생 이전과 비교 시 2배 이상의 식료품 수요 증가로 공급량을 충분히 확보하고자 노력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 온라인에서 가장 인기 있는 품목은 가공육과 쌀이다. 이전에는 20-50kg 정도의 쌀을 주문하던 고객들이 이제는 수백 kg까지 주문하기 시작하였으며 가공육 같은 경우에도 한 번에 2-3kg씩 대량 구매하는 모습을 보인다.

□ 이례적인 베트남의 사재기 현상
 - 베트남은 고온의 기후 영향으로 식재료를 대량 구매해 저장하기보다 당일 소량 구매한 음식을 바로 조리하여 먹는 방식으로 생활한다. 소량의 신선한 식재료를 구매하고자 하는 소비자가 많기때문에 전통시장이 매우 발달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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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히 신선 농·수산·축산물의 유통은 전통시장에서의 거래가 아직까지도 활발하다. 호치민이나 하노이 등 일부 대도시의 경우에는 쇼핑몰과 대형마트 등의 현대 유통 시스템이 비교적 많이 자리하고 있지만, 지방 도시에서는 아직까지 재래시장을 통한 유통 물량이 대부분이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사회적 격리 권고 후 지역 사회의 안전 보장에 기여하는 차원에서 많은 소비자들이 직접 구매에서 온라인 쇼핑으로 구매 방식을 전환하고 있다.
 - 또한 구매방식의 변화 외 가장 큰 변화는, 식료품의 1회 구매량이 크게 늘었다는 점이다. 오토바이 문화의 특성상 많은 양의 식료품을 한 번에 구매하기 어려운 구조임에도 불구하고 전염병으로 인한 식량 부족현상이나 가격 폭등을 우려하여 한꺼번에 대량으로 음식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기 시작하였다.

□ SNS 개인거래부터 거주단지 내 직접 거래까지 다양한 구매방식 성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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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라인 구매자가 늘어나가 시작하자, 많은 도매 및 소매상점은 전통적인 방법을 유지하는 대신 온라인 채널로 빠르게 도약하였다.
 - 또한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한 직거래 판매자가 등장하였는데, 이들은 SNS로 물건을 홍보하고, 근처의 소비자들에게 배달한다.
 - 특히 아파트 단지 내에서 거주자에게만 판매하는 페이스북 페이지가 개설되기도 하였다. 호치민 빈탄구에 위치한 모 아파트 페이스북 페이지는 7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이와 같은 사업은 빠른 배송과 바이러스에 대한 안정성 덕분에 더욱 인기를 얻고 있다.

□ 시사점
 - 코로나19사태로 인해 베트남의 장보기 문화에 많은 변화가 생겨났다. 온라인 상거래의 편리함을 경험한 소비자들은 지속적으로 이를 사용할 것이다. 이 사태가 베트남 장보기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라 예상된다.
 - 하지만 여전히 온라인으로 식자재 구매하는 시스템이 불완전한 점을 지적하는 소비자들도 존재한다.
 - 온라인상에서 상품의 질을 보장해주거나 판매자들이 점검하는 기준 등 다양한 예방방법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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