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초의 돼지고기 식물성 대체 육류 옴니포크(Omnipork)
 2019년 6월, 최초의 돼지고기 식물성 대체 육류인 “옴니포크(Omnipork)”가 출시되었다. 홍콩의 벤처기업 라이트 트리트(Right Treat)는 완두콩, 콩, 표고버섯, 쌀 등 식물성 단백질로 돼지고기와 유사한 식감의 식물성 대체 육류 옴니포크를 제조·출시했다. 100% 식물성인 옴니포크는 진짜 돼지고기와 유사한 식감, 콜레스테롤, 항생제, 환경호르몬 등 유해 성분이 없으며, 진짜 돼지고기와 비교하여 포화지방과 칼로리가 낮다는 장점으로 출시 후 불과 몇 개월 만에 홍콩, 싱가포르, 대만, 태국, 중국 등에서 판매되고 있다.

■ 옴니포크, 식물성 대체 육류 간편 조리식품 출시로 대중화에 앞장서
 미래의 먹거리로만 여겨지던 식물성 대체 육류인 ‘옴니포크’는 출시 된 지 1년 만에 대중들에 익숙한 유명 브랜드와 손잡고 일상에서 보편적으로 소비하는 간편 조리식품에 활용되어 대중화되고 있다.
 
 ① 홍콩 그린 먼데이, 채식용 즉석 간편 식품 브랜드 “옴니이트(OmniEat)” 출시
홍콩의 사회적 기업인 그린 먼데이(Green Monday)는 최근(2020년 2월) 자사의 식물성 육류 대체식품인 옴니포크를 사용한 채식용 냉동 즉석 간편 식품 브랜드 “옴니이트(OmniEat)”를 런칭하고 새로운 제품을 출시했다. “옴니이트”의 가장 큰 차별성은 서양식 중심의 타 브랜드(비욘드미트, 임파서블 푸드) 식물성 육류 대체 식품과 달리 다진 돼지고기 대체 식품인 “옴니포크”의 특징을 활용하여 딤섬을 포함한 아시안 요리 메뉴의 제품을 개발한다는 점이다. 기존에 출시된 다수의 간편 조리식품에는 육류가 함유되어 있는 반면, 옴니이트 시리즈 간편 조리식품은 식물성 기반의 재료로 무(無)콜레스테롤, 무(無)방부제, 무(無)항생제와 함께 고(高)단백질과 고(高)식이섬유의 식재료와 종이 성분의 포장 용기를 장점으로 소비자들에게 건강함과 친 환경성을 강조한다.



‘옴니이트’ 제품은 가격 경쟁력도 높은 편이다. 홍콩 현지 시장의 주요 브랜드 만두 제품의 소매가격은 HK$13.9~24.6달러(한화 약 2,100원~3,700원)대 이며, 옴니이트의 딤섬 제품(옴니포크 만두, 옴니포크 번)은 HK$28.9달러(한화 약 4,300원), 2종의 태국식 요리제품(옴니포크 태국식 볶음면, 옴니포크 태국식 밥)은 HK$39.9(한화 약 6,000원)달러로 기존에 판매되는 제품들보다는 다소 높은 가격이긴 하지만 환경과 건강에 관심이 높은 소비자에게는 받아들일 수 있는 가격대이다. 기존 간편 조리식품과 유사한 가격대로 홍콩 전역의 슈퍼마켓과 온라인 쇼핑몰 등 홍콩 주요 유통업체에서 판매되고 있어 일반 소비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이는 홍콩 대중의 식습관 변화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