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요내용

- 지난해 9월 한국에서도 서비스가 중단된 바 있는 음식 배달 서비스 플랫폼인 우버이츠(Uber Eats)가 5월 18일 자로 당사의 음식 배달 서비스 앱을 종료하면서 UAE 내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밝혀 더 이상 UAE 내에서 우버이츠 음식 배달 서비스 플랫폼을 이용할 수 없게 됨

- 우버이츠는 2016년 처음 아랍에미리트에서 출시되었고 2018년 카림의 음식 배달 서비스인 카림 나우(Careem Now)가 빠르게 그 뒤를 이어 옴. 이에 우버(Uber)는 향후 UAE의 경쟁력 있는 음식 배달 서비스 플랫폼으로 카림 나우를 염두에 두게 되었고 결국 지난해 우버-카림 간 협상이 이루어져 우버가 카림을 인수하게 됨. 두바이에 본사를 두고 중동, 아프리카 등 14개국 90개 이상의 도시에서 차량 관련 서비스 사업을 운영하여 ‘중동의 우버’라고 불리는 카림(Careem)을 31억 달러에 인수한 우버는 카림의 음식 배달 서비스인 카림 나우를 통해 우버이츠가 해오던 음식 배달 서비스를 이어나가고 있음. 기존 우버이츠 사용자들의 앱 로그인 정보가 카림 나우로 전송되고 고객 계정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기존 우버이츠 사용자들은 앞으로 카림 나우를 통한 음식 배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됨

- 우버는 카림을 인수한 이후 카림 앱을 현재 제공 중인 차량 호출, 자전거 대여 서비스를 포함하여 믈류 운송, 음식 배달, 디지털 결제 서비스 등 중동지역 소비자들의 모든 일상을 아우르는 슈퍼앱(Supper App)으로 만들기 위한 계획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음식 배달 서비스 플랫폼은 이 슈퍼앱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음

- 한편, 우버측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집트에서도 곧 우버이츠를 중단할 것으로 밝힘

● 시사점

- UAE의 로컬 업체 카림과의 서비스 통합 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 지역의 그랩(Grab)과의 통합 등 우버와 지역 서비스의 통합 사례가 각국에서 나타나고 있는데 이는 현지 사정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토종 업체가 있는 이상 외국계 기업 진출이 쉽지 않다는 점을 시사함. 하물며 식품 분야에서도 현지 소비자들의 입맛을 바꾸기는 쉽지 않을 것이나, 현지 식습관, 식생활, 식문화에 맞는 맞춤형 제품 개발과 현지 유망 제품을 발굴을 통해 한국 농식품 수출 판로를 꾸준히 개척해 나가는 것이 필요함



*출처 : The National(2020. 05. 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