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요내용

- 아부다비 농업식품안전청(Abu Dhabi Agriculture and Food Safety Authority, 이하 ADAFSA)이 최근 아부다비 내 주요 유통매장에 지역 생산 농산물 판매 전용 공간을 마련할 것을 촉구함. ADAFSA와 다른 정부 부처의 협력으로 취해진 해당 조치는 시장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지역 농산물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지역에서 생산되는 신선식품의 자급자족을 보장하기 위한 것으로, 자국의 자원을 활용하여 시장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가능성을 달성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임

- ADAFSA의 지시에 따라 아부다비 내 주요 마트에서는 자국 생산 제품을 전시하기 위한 공간을 할당하여 자국 생산 표식(Produce of UAE)과 함께 현지 농장에서 생산된 수백 톤의 채소, 과일, 대추, 육류, 생선, 유제품, 달걀, 꿀 등을 매대에 비치함. ADAFSA는 지역 농가 및 축산 농가가 다양한 제품을 시장에 내놓을 수 있도록 하고 농가 수익을 증대시킬 수 있도록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농장주와 농장 노동자를 위한 지침을 제공하고 농가에 생산 운영 개선을 위해 모범사례를 적용할 수 있도록 권장함

- 이에 앞서 ADAFSA는 현지 생산 제품 홍보하고 시장에서 그 입지를 다지기 위해 로컬 하베스트(Local Harvest)라는 이름의 현지 생산 제품 브랜드를 최초로 출시하여 소비자들의 구매를 장려함. 그뿐만 아니라 연간 수천 톤의 채소와 과일을 생산하는 현지 농장과 수백 건의 제품 조달 계약을 체결하고 로컬 하베스트 제품 매장, 대형 유통 매장 및 에미리트 협동조합에서 현지 생산 식품을 홍보하고 있음

- 아부다비 농업식품안전청장은 “이번 지침을 통해 식량 안보 체제를 강화하고 지식과 혁신을 바탕으로 한 지속 가능한 국가 경제를 구축하는데 지역 생산의 중요성을 재확인 할 수 있다”며 최고 식품안전 기준을 준수하고 소비자들이 항상 신선하고 질 좋은 로컬푸드를 접할 수 있도록 식품안전과 사회적 안녕을 달성함으로써 농업을 포함한 모든 관계부처 및 분야에서 종합적인 발전을 이룰 것이라고 밝힘

● 시사점

- 식품 소비의 8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UAE는 열악한 농작 환경에도 불구하고 최첨단 농업기술을 활용하여 자력으로 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왔음. 최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식량 안보의 중요성이 대두되었고 이를 계기로 UAE의 농산물 자력 생산은 더욱 활기를 띄고 있음.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시중에서 보기 힘들었던 Made in UAE 신선식품이 현재는 연간 생산량이 수천톤이 생산되고 판매되는 수준에 다다름에 따라 소비자들이 코로나19로 인한 걱정 속에서도 신선한 로컬식품을 식탁에 올릴 수 있게 됨. 정부의 단계적 계획이 결실을 보이며 향후 UAE 농업의 미래가 밝을 것으로 기대됨

*출처 : Emirates News Agency-WAM(2020.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