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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2020

러시아, 육류가공업체 ‘미라토르그’ 그것이 알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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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 육류/육가공업체 <미라토르그>는 1995년 빅토르와 알렉산드르 린닉(Victor & Aleksander Linnik/Виктор и Александр Линник) 쌍둥이 형제가 설립, 현재 빅토르 린닉은 회장, 알렉산드르 린닉은 이사장이다. 오늘날 <미라또르그>는 지난 25년 간 사업 분야를 육류/육가공제품을 비롯하여 채소, 자체 소비를 위한 사료 및 반려동물 사료사업까지 확장하면서 러시아 내 대기업으로 자리매김 하였다. 


○ 초창기 업체는 네덜란드와 브라질에서 육류를 수입하였다. 2년 뒤 발트해 남부에 위치한 항구도시 칼리닌그라드(러시아 옥외영토)에 지사를 설립하고 이후 약 10년 간 육류를 수입업을 계속하였다. 


○ <미라토르그> 발전에 청신호가 들어온 것은 2005년 벨고로드 주(州)에 위치한 벨고프랑스 양돈사 2곳의 주식을 일부 인수하면서 이다. 업체는 ‘육류 수입업자’에서 러시아 독점 ‘육류 생산업자’로 노선을 전환하고 얼마 후 러시아 서부도시 ‘브랸스크’로 이동하였다. 

2008년에는 정부의 농업양성계획에 합류하면서 운이 따랐고 본격적으로 국내에 자리 잡기 시작하였다. 업체는 정부로부터 지역 내에 무상토지를 받았고 이는 당시 러시아 대통령 드미뜨리 메드베제프가 직접 지시하였다. 2009년에는 당시 러시아 푸틴 총리의 <미라토르그> 방문 직후 210억 루블 대출을 승인받았다. 이후 8개 지역의 36개 업체의 설립자로 등극하며 쿠르스크 지역 인근에 돼지 450만 마리 도축 규모의 유럽식 설비를 도입하였고 쿠르스크 주(州) 내에 7개의 양돈장을 설립하였다. <미라토르그>의 자체 보고자료에 따르면, 2009년부터 2017년까지 쿠르스크 주 내 170억 루블(한화 약 3천억원) 가량을 투자하였고, 여기서 눈여겨볼 것은 린닉 형제의 투자금의 근원이 정부의 자금이라는 점이다. 


○ 2015년 서방의 경제제재로 <미라토르그>는 적략적 기업이 되면서 이로 인한 특권으로 국영은행으로부터 키프로스(Cyprus) 발 연화차관을 제공받게 된다.  

정부는 보조금 형식으로 국내 농업기업을 지원했다. 당시 러시아는 특정 농업 지주회사를 지원하는 기관이 없었기 때문에 여러 지역에서 ‘자회사’를 이용하여 지역 보조금을 받을 수 있었다. <미르토르그>는 단 1개의 자회사는 1년간 지원금 명목으로 336억 루블(한화 약 5,800억 원) 상당을 보조받았다. 자회사가 많을수록 더 많은 보조금을 받을 수 있었다. 이렇게 <미라토르그>는 2005년 이후부터 천문학적인 보조금과 정상적이라고 보기는 어려울 정도의 지원을 받은 것은 사실이고, 이러한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은 오늘날 <미라토르그>가 거대기업으로 성장하는 배경이 되었다. 



  

○ 러시아 정부가 <미라토르그>를 ‘편애’한 이유는 무엇일까? 

수많은 논란에 메드베제프 당시 러시아 대통령은 ‘린닉’형제와의 관계를 전격 부인하였다. 하지만 2012년부터 2017년까지 지속적으로 <미라토르그>를 방문하였고, 또 방문이후에는 수십억의 대출을 승인한 것은 얼핏 봐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 <미라토르그>의 실소유주 관련하여 당시 러시아 대통령 드미뜨리 메드베제프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도 논란이 되고 있다. 메드베제프 부인의 결혼 전 성이 공교롭게도 ‘린닉’이기 때문일까? 어찌됐든 <미라또르그>가 1995년 설립된 신생업체임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러시아 내 거대기업으로 성장한 데에는 러시아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없이는 불가능했을 것은 분명하다. 



- 출처 

https://versia.ru/pochemu-vladelcam-miratorga-viktoru-i-aleksandru-linnikam-moveton-vezti-xamon-v-rossiyu 

https://promiratorg.ru/informatsiya/komu-prinadlezhit-mirator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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