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채수입 지속되는 감소

⦁ COVID-19 확산으로 외식 업무 수요의 정체가 장기화하면서 구매가 저조해, 4월의 수입 신선야채 23% 감소에 이에 5월은 29% 감소로 연이은 하락세를 보였다.

                   < 신선야채의 수입량 추이 > 

          자료출처 : alic홈페이지-[7월호]야채의 수입 동향(2020년 4월)

                               < 5월 주요 신선 청과물 수입량과 가격> 
                               자료출처 : 일본농업신문-2020.06.30일자-<5월 무역 통계>

⦁ 수입야채 실적이 저조한 이유는 가공·업무용 수요가 많이 감소해 중국산의 수입실적이 저조했기 때문이다. 감소가 두드러진 중국산 야채는 양파(1만4,591톤, 32%감소), 파(2,626톤, 44%감소), 당근(4,837톤, 26%감소), 우엉(2,367톤, 26%감소) 등으로 나타났으며 소매 비율이 비교적 높은 마늘도 1,748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 외식업체에서 많이 수요 되는 야채의 경우, 국산품의 재고가 있는 상태에서 새로운 수확물도 늘어나고 있으나 식당과 급식 등 업무용의 수요가 급격히 감소해 재고가 쌓이고 있는 상태가 수입 하락의 주요 요인 중 하나이다.

⦁ 6월에는 긴급사태 선언이 해제됨에 따라 영업을 재개하는 가게도 많아졌다. 국산 시장 침체가 두드러졌던 양파도 수급 균형이 개선되고 있다. 다만 수입업체는 “식당 수요는 불안정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고 재고품의 품질이 떨어지는 것을 피하고자 구매는 한정적이다.”라며 상황을 계속 지켜본다고 한다.

■ 증가한 야채수입도

⦁ 반면, 눈에 띄게 증가했던 것은 배추다. 일본에서 면역력을 높이는 효과가 기대되는 발효 식품으로 김치 수요가 높아지면서 주력 품목인 배추 등의 시장이 증가하고 있다. 5월의 수입량은 1,383톤으로 전년 동기의 10배 이상 급증했다. 국산 배추가 부족해진 시기에 김치 등 절임의 수요가 높아져, 4월부터 배추 국산품의 가격 급등으로 수입물의 거래율이 높아졌다. 5월에도 지속적인 증가추세로 4월보다 50% 증가했다. 고추도 53톤으로 2배 이상 늘어나 이는 관련 수요로 보인다.

■ 시사점

⦁ 신선야채의 수입량은 COVID-19 감염증 대책에 수반하는 외식 산업의 휴업 등으로 인해, 가공·업무용 수요가 감소한 것으로, 전년 동월을 크게 밑돌았다. 일본의 긴급사태선언이 해제되었으나 코로나의 영향으로 여전히 영업시간 단축을 지속하는 외식업계가 많고 소비자 심리도 외식을 꺼리고 있어 업무용 시장은 전망은 밝지 않다. 그렇지만 김치의 원재료 배추의 경우에서 보이듯이 가정에서 소비되는, 건강 기능이 잘 알려진 야채 등 전망이 밝은 품목도 있다.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수출에 차질이 없도록 대응할 필요가 있다.

<자료출처>

⦁ 일본농업신문- 2020.06.30일자 - 5월 무역 통계

⦁ alic홈페이지- [7월호]야채수입 동향(2020년 4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