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www.idfreshfood.com/

▢ 주요 내용

ㅇ 인도는 지난 5월 이후 코로나로 인한 락다운 관련 통제 조치를 차례로 완화하고 있지만, 8월 중순기준 코로나 확진자가 270만명에 육박하며 여전히 감염 우려가 높은 상황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정상적인 외부 활동은 어렵다 보니 예전처럼 식당에 사람들이 몰리지는 않는 상황이다.

ㅇ 이처럼 외식 활동에 제한이 있는 상황에서 홈쿠킹 및 즉석 조리식품 수요 증가에 따라 인도 즉석식품 시장의 성장이 가속화 되고 있다. 리서치 회사인 RedSeer에 의하면 코로나로 인한 외출 자제, 외식 수요 감소에 따른 영향으로 홈쿠킹에 대한 소비자 지출이 61% 증가하였다. 인도의 신선 포장식품 브랜드인 iD Fresh Food는 인도 음식인 파라타(Paratha)를 즉석 식품으로 출시한 제품의 판매가 전분기 대비 60% 증가하였으며, 즉석가열식품(Ready-To-Heat) 판매도 전분기 대비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육가공 및 해산물 전문 기업인 Licious는 육류 스프레드 제품이 300% 증가하였으며, 즉석조리(Ready-To-Cook) 케밥, 양념 가공된 육류 및 해산물 제품 또한 판매가 증가하였다고 말했다.

ㅇ Licious社 공동 창업자인 Vivek Gupta 대표는 지난 3개월 동안 가정에서 요리하거나 즉석식품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수가 급격히 증가하였다며 말하며 소비자들이 점차 식품을 고를 때 고품질, 안전성을 추구하면서 이러한 소비 행동 변화가 장기적으로 나타날 것이라 전망한다고 말했다

ㅇ GCMMF 마케팅 디렉터인 RS Sodi에 따르면, 최근 2-3년 사이 즉석식품 및 냉동식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던 상황에서 코로나 사태가 터지면서 관련 제품 수요가 더욱 급증하였으며, 냉동 완두콩 등 조리·가공이 편리한 손질된 냉동 야채부터 감자제품, 즉석식품, 디저트 제품까지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ㅇ 전자상거래를 통한 식료품 거래 역시 주목 할 만하다. iD Fresh Food社의 경우, BigBasket, Milkbasket, Amazon, SuperDaily 등 온라인/모바일 플랫폼을 통한 자사 즉석식품 및 식료품의 거래가 두 배로 증가하였다고 밝혔다.

ㅇ 또한 식료품 배달 스타트업 기업들이 성장하면서 소량 배달부터 대량 주문, 예약 배달 서비스까지 다양한 배달 모델에 걸친 식료품 배달업은 코로나 바이러스 상황에도 불구하고 즉석식품이나 가정용 식품들의 소비 증가에 큰 역할을 했고 소비자들의 요구에 맞추는 공급망 기능에도 큰 역할을 해내고 있다.

ㅇ 코로나로 인해 변화된 소비패턴에 따라 인도에서도 즉석식품에 대한 소비 및 관심 증대로 인하여 여러 인도 식품회사들이 보다 다양한 종류의 즉석식품을 출시하고 있으며, 식품 안전성에 대한 중요성도 높아지는 상황에서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식품 회사들은 맛, 품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앞으로 인도 즉석식품 시장은 더욱 성장할 것이라 전망된다.

▢ 시사점

ㅇ 코로나 바이러스 대유행으로 외식이 어려워지고, 먹거리 안전에 대한 걱정으로 인도 소비자들은 주로 가정에서 식사를 하는 시간이 많아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으로 인도의 여러 식품 회사들이 다양한 즉석 식품을 내놓았고 소비자들로 하여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집에서 간편하게 조리 가능한 Ready-to-eat, Ready-to-cook, Ready-to-heat 제품 및 냉동식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즉석 식품군은 배달 서비스와 함께 코로나로 인해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ㅇ 한국도 코로나로 인해 집밥, 간편 소비가 식품 구매 트렌드로 나타나면서 다양한 즉석식품 및 냉동식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인도 시장은 아직 한국 식품 진출이 미진한 만큼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즉석식품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채식 위주의 즉석 식품이나 가정 간편식, 만두, 냉동밥 등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냉동식품들을 출시한다면 시장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