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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8 2020

“GS1홍콩” 강화된 식품 안전 표준 인증 검사제도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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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S1홍콩” 강화된 식품 안전 표준 인증 검사제도 실시
 코로나19의 확산으로 홍콩 소비자들이 식품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진 가운데 국제 표준 관리기관인 “ GS1홍콩(GS1 Hong Kong)”은 식품 유통 단계의 투명성과 제품의 추적성을 높이기 위하여 더욱 엄격한 식품 안전 표준 인증 검사 제도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GS1(Global Standards No.1): 전 세계 114개 회원국으로 구성된 국제 표준 관리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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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1홍콩은 세계적인 품질 인증 기관인 SGS홍콩과 협력하여 업그레이드 된 “식품 품질 제도 플러스(Quality Food Scheme+)”를 실시한다. 기존 식품 품질 제도는 GS1의 이력추적국제표준(GTS, Global Traceability Standard)만 평가했으나, 새로운 제도는 참여 기업들은 GTS뿐 아니라 HACCP(식품안전관리 인증 기준, Hazard Analysis Critical Control Points)와 ISO(국제 표준화 기구, International Organisation for Standardisation)까지 총 3가지 품질 관리 국제 표준 시스템에 따라 평가되며 평가 결과에 따라 의뢰한 업체 또는 브랜드에 대해 실버(silver), 골드(gold), 다이아몬드(diamond) 3단계로 분류한다.
* SGS(Société Générale de Surveillance): 스위스 제네바에 본사를 둔 검사, 검증, 테스트 및 인증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국적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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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1 홍콩의 관계자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전 세계 식품 공급망이 영향을 받으면서 홍콩 소비자들은 식료품 구매에 더욱 신중해졌다. 소비자들은 자신이 구매하여 섭취하는 식료품이 어디에서 생산되었고 어떻게 생산·운송·처리되었는지를 확인하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 코로나19 확산 이후 식품 안전성 논란
 신종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이후 여러 차례 식품 안전성 논란이 일어났었다. 지난 6월, 중국 언론 매체에서 베이징 신파디 시장 내 수입 연어를 절단할 때 쓰는 도마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되었다고 보도하자 홍콩에서도 연어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발생했다. 홍콩 식품안전센터가 수입 연어 16종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후 결과가 음성인 것으로 판정되자 파동은 일단락되었다.

8월에는 유럽의 최대 돼지고기 수출업체인 “데니쉬크라운(Danish Crown)”은 약 150명의 직원이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보이자 코펜하겐 인근의 시설을 1주일간 폐쇄했다. 데니쉬 크라운 측은 해당 공장의 수출이 중단되었으며, 홍콩에서 판매되는 모든 제품은 6월 중 또는 그 이전에 제조되었다고 밝혔다.

SGS 홍콩 관계자는 “새로운 제도를 통하여 식품 기업들은 위험 요소 감소 및 통제 강화, 제품 품질 및 식품 안전성 보장, 소비자들의 건강 보호·식품 기관들의 시장 투명성 강화가 가능하며 궁극적으로 기업의 경쟁력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고 소개했다.

■ 식품 업체의 공급망 전반에 대한 추적을 통한 안전성 강화의 중요성 대두
 세계 최대 식품·음료기업 네슬레 홍콩(Nestlé Hong Kong) 관계자는 “식품 품질 제도 플러스 참여를 통해 회사가 식품 안전에 대한 내부 시스템을 검토하고 평가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최근 코로나19로 식품 안전성 문제는 소비자들이 가장 염려하는 부분이다. 식품 업체들은 공급망 전반에 대해 지속적으로 검토·평가하고 최신의 추적 통제 표준 시스템을 갖추어야 한다.” 말했다.

홍콩․마카오의 냉장 가금류 주요 수입 업체인 Tong Shun Hing Poultry의 관계자는 “생산 공정에 관련된 모든 관계자에 대한 분석과 추적이 공급망의 안전성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홍콩 근로자의 건강 상태를 추적하고, 중국 국경을 오가는 물류 트럭에 GPS(Global Positioning System)를 설치하여 더욱 효율적으로 관리한다.”고 전했다. 


GS1 글로벌 표준은 생산⋅유통⋅소비 등 전 세계 유통에서 널리 사용하는 물류 표준화 시스템으로 상품의 이력추적, 유효성분 인증, 투명한 유통 경로 확인 등이 가능하다. 식품 공급망 전체에 대한 추적성을 높이기 위하여 GS1 홍콩이 지난 2015년에 식품 품질 제도를 처음 실시했다. 현재 약 20개 홍콩 기업들이 안전한 먹거리 제공을 위하여 식품 품질 제도에 참여하고 있다. 여기에는 카페 드 코랄 홀딩스(Cafe de Coral Holdings), 맥심스(Maxim’s)와 같은 요식업 대기업과 에이온(Aeon), DCH 푸드마켓 등 식품 공급 업체들이 포함되어 있다.

식품 품질 제도 플러스를 통해 품질 감사를 받은 기업들은 “Quality Food Scheme+” 인증 로고를 사용할 수 있다.

■ 시사점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전 세계 식품 공급망이 영향을 받자 소비자들은 구매하는 식료품의 생산지와 전반적인 유통과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일부 업체는 자발적으로 스마트 패키지(QR코드)를 활용하여 식품의 원료에서부터 생산과정 및 유통 과정을 추적할 수 있도록 투명하게 공개하기도 하며, 신뢰 할 수 있는 기관의 로고를 획득 및 활용하여 소비자의 신뢰를 강화하기도 한다. 이러한 식품 업계의 변화를 주시하고 한국 수출업체도 식품의 안전성을 강조하고 소비자의 신뢰를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활용하여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겠다.  
   

■ 자료 출처
1. SCMP, 「Organisations launch new scheme in Hong Kong to upgrade traceability of food amid coronavirus-related concerns」, 2020.09.08.
   www.scmp.com/news/hong-kong/health-environment/article/3100682/organisations-launch-new-scheme-hong-kong-upgrade
2. GS1 Hong Kong 홈페이지(www.gs1hk.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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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홍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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