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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2020

러시아, 2020년 모스크바 대형유통망 소개

조회3034

원고 작성 : 모스크바사무소 alenky@at.or.kr 



모스크바 푸드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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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야닌 모스크바 시장 푸드시티 견학, 사진 우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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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시티 항공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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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시티 내 신선과일 판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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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시티 내부배치도]


■ Food City

ㅇ 푸드시티 (FOOD CITY)는 124 헥타르의 면적에 조성된 러시아 내 가장 큰 도매 및 소매 식품센터이며 동유럽을 통틀어 최대 규모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ㅇ 매일 2천여대의 40피트 컨테이너 화물차와 약 6천여대의 승용차를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유동인구는 일일 15만명에 달하며 모스크바 식품유통의 약 30%를 커버하고 있다고 한다.

ㅇ 러시아 및 해외 약 53개국으로 부터 수입된 270여 품목이 2,500여 입주기업을 통해 푸드시티에 유통되며 수입상, 도소매상 등이 집중되어 있다.

ㅇ 대부분의 품목이 판매되고 있고 현대식 건물로 구성된 B2B, B2C 판매장에서는 한국식품을 비롯한 전 세계 제품이 선보이고 있다.

ㅇ 푸드시티는 도소매 판매장을 비롯해 별도의 10개의 크로스 독과 HoReCa를 위한 전문업체들의 냉장창고를 겸한 판매장을 갖추고 있으며 자체내 세관과 호텔 등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ㅇ 2015년 개장한 푸드시티는 연간 약 70만톤 이상의 신선야채와 과일, 육류등을 공급하고 있으며 점진적으로 그 규모가 성장하고 있다.
ㅇ 개장 당시 모스크바 소비야닌 시장은 그동안 재래식 시장에 머물렀던 모스크바 식품 및 농산물 유통시장의 수준을 한층 끌어올렸다고 홍보 한 바 있으며 아제르바이잔 계열의 유태인 비지니스맨 자라흐 일리예프 회장이 투자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ㅇ 호텔 및 부동산 산업의 부호로 알려진 일리예프 회장은 90년대 모스크바 최대 도매시장으로 알려진 체르끼좁스카야 시장의 공동 주인으로도 유명하며 와인비지니스를 통해 러시아 올리가리히 반열에 합류하여 이 후 우크라이나 호텔 등을 인수하며 사세를 확장한 바 있다.

ㅇ 약 10만 스퀘어 미터에 달하는 도소매 판매장에는 지상 2층, 지하 1층으로 이뤄졌으며 옥상에 별도의 주차공간을 갖추고 있다. 특히 약 50여개에 달하는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되어 있으며 주말의 경우 일반 소비자들의 방문으로 주차가 어려울 정도다

ㅇ 모스크바 상권의 30%이상을 장악하고 있는 푸드시티는 극동과 시베리아 지역 등 기타 지역에 체인 매장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모스크바 시내에도 푸드시티 매장(다닐롭스키 전통시장)을 개설한 바 있다.

ㅇ 최근 아르메니아 계열의 비지니스 맨들이 아제르바이잔과의 갈등으로 모스크바 시가 개입하여 중재를 하는 등 규모만큼이나 각종 사회문제 발생이 대두되고 있으나 약 1700여명에 달하는 보안요원들이 활동하고 있어 일반 소비자들은 크게 신경쓰지 않는 경향이다.

ㅇ 극동의 수산물과 남부 러시아 등 러시아 농수산물의 판매가 급증하고 있고 이로 인해 러시아 농수산물 생산시장의 판도도 변하는 긍정적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는 전문가들의 평가도 있으며 해외기업들의 경우 푸드시티를 통한 고객 발굴 및 유통망 진출을 모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ㅇ 한국계 식품의 경우 하이트진로 등 현지 진출 한국계 업체가 매장을 보유하고 있고 극동의 예르막 사 등이 창고와 판매점을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ㅇ 또한 유라시아 관을 조성하여 국제적인 수준의 협력을 모색하기도 했으며 해외업체 들의 대 러시아 진출에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을 갖고 있다.

ㅇ 최근 베트남, 중국 등의 아시아권 고위층들이 푸드시티를 방문하여 자국 기업들의 대러진출 방안을 조사하는 등 푸드시티는 러시아 대형유통망 중 그 위치를 다져가고 있다. 
ㅇ 대부분의 현장 종사자들은 중앙아시아계 민족으로 일부 저렴한 불법 노동자가 활동하고 있는데 이들은 경찰 등 단속을 피해 달아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ㅇ 최근 코로나 사태로 인해 이들의 감염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언론은 크게 다루지 않고 있고 모스크바 시정부도 크게 개입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ㅇ 약 50여 러시아 지방 특산물의 유통경로로 러시아 농업부는 푸드시티를 통한 유통확대를 모색하고 있으며 극동의 경우 신선수산물을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ㅇ 수입 농수산물의 경우 신선과일 및 야채류와 완제품 수입이 병행되고 있으나 서방의 경제재제로 인한 유럽산 농산물은 수입은 아직 어려운 실정이다.

ㅇ EEU 경제연합에 가입한 벨라루스,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아르메니아 등으로부터의 수입은 무관세 통관 및 판매가 가능하며 최근 우즈베키스탄산 농산물 수입도 급증하는 편이다.
ㅇ 푸드시티를 통한 유통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품목은 독과점 현상이 발생하고 있으며 이를 규제할 수 있는 방안이 시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ㅇ 예를 들어 일부 품목의 경우 이를 공급할 수 있는 업체가 푸드시티내 독과점 카르텔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를 규제하거나 대응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이 없다고 상인들은 이야기한다.  

ㅇ 그럼에도 현재 푸드시티의 위상은 농수산물 유통업계 내 매우 탄탄히 자리 잡아 가고 있으며 모스크바를 비롯한 주변지역 내 대형유통망 중 상품의 주요공급 기지로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다. 

 
■ 시사점
- 푸드시티를 거점으로 한국 농수산물의 진출은 서부러시아 시장개척에 매우 중요할 수 있으며 선진화된 제품 포장 뿐 아니라 현지 유통망의 특성을 감안하는 마케팅이 필요하다. 특히 모스크바를 비롯한 주변지역의 HoReCa관련 납품 업체들의 주요 제품 구입처로 관련 제품들의 수출을 위한 기회 제공이 가능한 것으로 분석된다. 


■ 자료출처
https://moskva.bezformata.com/listnews/agroklaster-fud-siti-v-moskve/40022177/
https://www.rbc.ru/society/12/03/2019/5c8742ad9a79470cc3cfa7e2?, https://eva.ru/forum/topic/message/95815104.htm
https://foodcity.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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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러시아 #유통채널 #모스크바 #푸드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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