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할로윈 기간 사탕, 초콜릿 카테고리 매출 실적 30% 증가

 매년 10월 31일은 할로윈(Halloween)으로 미국의 대표적인 어린이 축제였으나 오늘날에는 다양한 국가에서 할로윈 행사를 즐기고 있다. 유령이나 괴물 분장을 하고 다양한 파티에 참석하는 것 이외에도 과자를 안주면 장난 칠거라는 의미의 “트릭 오어 트릿 (trick or treat)”를 외치며 이웃집을 찾아다니며 사탕과 초콜릿을 얻는데 이는 사탕과 초콜릿을 활용한 가장 고전적인 축제이기도 하다. 대만의 세븐 일레븐(7-ELEVEN)은 10월 할로윈을 맞이하여 “할로윈 사탕 페스티벌(萬聖糖果節)”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대만 세븐 일레븐은 관계자는 할로윈이 사탕 및 초콜릿 제품의 판매 성수기라고 낙관하고 있으며, 해당 카테고리의 실적은 평소보다 30% 이상 증가했다고 전했다. 올해(2020년)의 “할로윈 사탕 페스티벌(萬聖糖果節)”은 “인기 캐릭터”, “나눠 먹기 쉬운 소포장 제품”, “높은 실용성” 이 세 가지 요소에 중점을 두고 제품 개발 및 선정해 판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인기 캐릭터 활용

 대만 세븐 일레븐에서는 할로윈 기간 동안 특이한 모양의 초콜릿, 포켓몬, 디즈니, 키티 등 다양한 캐릭터가 그려진 스낵제품이 어린이 소비자층을 공략하기 쉽고, 재미를 주어 축제 분위기를 내기 쉽기 때문에 집중적으로 선정하여 판매하고 있다. 또한 기존에 출시되어 판매되는 감자 칩, 스낵, 생수, 푸딩, 시리얼 요거트 등의 제품에도 할로윈 기간인 10월 동안 할로윈 분장을 한 캐릭터를 특징으로 하는 포장으로 새롭게 디자인하여 출시해 할로윈의 분위기를 한껏 즐길 수 있게 해준다. 일반적으로도 이용이 가능하며 어린이들을 위한 할로인 파티에서 인기 간식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 나누어 먹기 쉽게 소포장 된 제품

 10월 31일 저녁이 되면 유령이나 해골로 분장한 아이들이 맛있는 것을 주지 않으면 장난을 치겠노라 ‘트릭 오어 트릿’을 외치며 집집마다 돌아다닌다. 아이들을 맞이하는 집에서는 사탕이나 과자 등을 안겨준다. 여기서 유래하여 할로윈 행사기간에는 사탕이나 초콜릿 등을 친구와 동료들과 나눠 먹기도 한다. 따라서 다수에게 쉽게 나누어 먹기 쉽도록 낱개로 소포장 된 제품이 인기가 높다. 세븐 일레븐에서는 소포장 된 초콜릿이 통에 담긴 제품, 막대 사탕을 인기 캐릭터로 포장하여 선물용으로도 손색이 없는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반응이 좋다고 전했다.

■ 높은 실용성

 할로윈에 너무 특화된 디자인의 제품은 할로윈 축제기간이 지나면 활용도가 지나치게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실용성을 높이기 위해 일부 브랜드는 할로윈에 비중을 두기 보다는 일상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무민 에코백, 하리보 캐릭터를 활용한 파우치 등의 사은품을 행사 기간 구매한 고객에게 증정하거나,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하기도 한다.

■ 시사점

 할로윈은 점점 세계의 행사로 자리 잡고 각 국에서 즐기는 축제가 되었다. 유통업계에서는 다양한 할로윈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사탕과 초콜릿은 할로윈의 상징적인 제품이자 합리적인 가격으로 할로윈 분위기를 즐길 수 있어 해당 기간 수요가 증가한다. 할로윈을 활용한 소비자에게 즐거움을 제공하고 소비심리를 자극하는 재미있는 제품 디자인 및 마케팅을 고려해 볼 수 있겠다. 

■ 자료 출처

1. Food Next, 萬聖糖果節來囉！7-ELEVEN引進多款新品 邀您一起來玩樂, 2020.10.14.

   www.foodnext.net/life/recipes/breakfast/paper/5852523640

2. walkerland, 萬聖節不給糖就搗蛋！7-ELEVEN限定「萬聖糖果節」正式開跑，獨賣款糖果食玩「第2件6折」打造最嗨萬聖節派對。2020.10.12.

   www.walkerland.com.tw/subject/view/2761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