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2020년 중국 "국경절, 중추절 연휴 (十一黄金周)” 연휴 기간에 전국 각 지역에서 코로나 방역을 실시하는 전제하에 적극적으로 다양한 판촉 활동을 진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소비에 대한 수요가 가속되면서, 중국의 소비시장은 다시 활성화 되었다. 상무부의 데이터에 따르면 10월1-8일, 전국 소매 및 음식업의 판매량은 1.6만억위안(한화 약 272조원)으로 일 평균 판매량은 동기 대비 4.9%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 지역에서는 8일 연휴의 기회를 통해 올해10월을 “소비촉진의 달”로 명명하여 다양한 판촉활동을 진행하였다. 각 음식점에서도 고객들에게 수많은 소비 지원금, 쿠폰을 소비자들에게 뿌려 소비자의 구매를 유도하였다.

베이징은 “중국패션, 중국상품, 중국풍”위주의 활동을 진행하였고, 저장(浙江), 복건(福建), 산서에서는 지역문화 특징을 살려 식품 판촉을 진행하였다. 선서에서는 2000개의 유통기업 및 무역기업과 함께 60개 이상의 대형 판촉행사를 진행하여 소비시장을 활성화하였다.

국경절기간 각 지역의 상품판매액 성장율은 동기대비 닝보18.8%, 베이징18.6%, 간쑤 14.4%, 상하이13.7%, 하이난다오 12.5%, 장쑤10.7%, 산시7.8%, 저장 6.8%, 광동6.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경절 기간 상품의 소비는 지속적으로 증가하였고 각종 판촉의 추진으로 인하여 음식과 의류제품 소비가 안정적 상승세를 탔다. 특히 유기농 식품의 판매량이 급 상승하여 소비자들이 유기농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하이난다오 면세점 판매의 경우 더 많은 증가율을 나타냈는데, 10월 1일부터 7일 총 6일간 하이커우(海口), 三亚(싼야), 치웅하이(琼海)등 4개의 면세점 판매량은 동기대비 167%상승하였고 면세점 방문 소비자는 동기대비 64%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열풍은 요식업의 소비속도도 가속화하였다. 코로나19로 억제된 소비 수요가 한번에 풀리면서 결혼식, 연회 등 각종 모임들이 있었고 이러한 모임은 요식업 시장을 회복시켰다.

이러한 타이밍을 맞이하여 중국 정부에서는 “빈 그릇 운동(光盘行动)”인 음식낭비금지 캠페인을 진행하여 중국의 음식문화를 주도하였다. 각 기업에서는 정부의 캠페인을 호응하여 윈난성 일부 음식기업에서는 수요에 따라 주문하고 남은 요리는 꼭 포장해 가야 하는 규정을 내렸고 허베이지역의 일부 음식점에서는 소량주문(기존 요리의 1/3 혹은 1/2의 양으로 주문, 비용도 절감)활동을 진행하였다.

또한 신형소비 트렌드와 코로나 방역 일상화의 생활 속에서 인터넷 쇼핑, 배달음식, 왕홍판매 등 신형 소비업이 국경절 기간에 빠른 속도로 성장하였다. 랴오닝의 식품기업에서는 온라인 방송을 통해 고객유치를 하여 온라인 소비가 전체 소비의 20%를 차지할 정도로 온라인 홍보 및 판매에 비중을 두었다.

신장(新疆)의 농민들도 인터넷 방송을 통해 과일 판매를 하여 일 평균 판매액이 16만위안(한화 약2750만원)을 달성하였고 후난(湖南)의 왕훙은 현지 농산품을 온라인 방송을 통해 판매하여 당일 매출 45만위안(한화 약7700만)을 달성하였다.

국무원발전연구센터(国务院发展研究中心) 시장 경제연구소 연구원 런싱저우(任兴洲)는 이번 국경절 연휴는 6개월 이상 코로나로 인해 억제된 소비자들의 소비열정을 해방시킨 공간을 마련하여 소비자들이 맘껏 소비를 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고 중국 소비자들의 소비력과 중국경제의 근성을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번 소비력증가는 생산자부터 유통기업, 소비자까지 전체적인 협동작용으로 인해 획득한 성과라고 평가했다.

출처:
중국식품보망 http://www.cnfood.cn/yiqingfangkong165664.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