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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8 2020

UAE, 고급 식당에서 현지 생산 농산물 사용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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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내용

- 수입산 고급 식재료를 주로 사용하던 UAE 내 고급 레스토랑에서 최근 사용하는 식자재가 현지화 되고 있음. 현지 생산 식자재 구매는 F&B 사업의 비용 절감 측면뿐만 아니라 전체 수요·공급망을 활성화하고 지역 농업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음

- 최근 문을 연 프랑스식 베트남 음식을 주로 선보이는 인도차인(Indochine)의 셰프 스티븐 응우옌(Steven Nyugen)식당 오픈 전 시장조사를 통해 UAE 식품 공급사슬이 수입에 얼마나 의존하고 있는지, 현지 식자재 선택의 폭이 얼마나 좁은지 알게 되었다질 좋은 호주, 프랑스, 일본산 해산물을 조달해왔으나 CV19 이후 사정이 달라져 프랑스와 스페인으로부터 식자재 공급이 중단되었고, 미국과 호주에서도 식자재를 공급 받을 수 없게 되어 단백질 및 육류 공급에 큰 어려움을 겪게 되었다고 식자재 조달의 어려움을 토로함

- 한편, 이미 현지 시장에 충분한 전문 식품 생산업자와 공급업자들이 있으나 이에 대한 인식이 아직 부족하다는 의견도 있음. 일부 레스토랑 경영진은 현지 농장, 공급자와 비용 및 물류지원을 포함한 특별 계약을 체결하여 현지 재배 농산물을 충분히 활용하고 있는 사례도 있음. 팔라초 베르사체 두바이(Palazzo Versace Dubai) 호텔의 수석 조리장 만수르 메르마리안(Mansour Mermarian)특별한 식재료를 제외하고는 예외 없이 현지에서 재료를 공수한다며 두바이에 농장(대규모 농장 포함)을 활용한 사업체가 많다는 점을 강조함. 해당 레스토랑은 CV19로 인해 오히려 해산물 등 신선식품의 수입을 중단하고 현지에서 구매할 수 있는 기본 식재료에 집중하여 창의적인 요리를 선보일 수 있게 되었다고 설명함

- 지난 3월에서 6월 사이 수입 식재료 공수가 가장 어려웠던 시기에 많은 현지 이탈리아 레스토랑들은 로컬 농산물을 식재료로 이용할 수 있는 메뉴를 추가하는 등 기존의 메뉴를 조정하기도 함. 이탈리아 레스토랑에서 수입에 크게 의존한 식재료는 치즈로, 이전에는 유럽산 수입 신선 농산물과 함께 수입산 치즈에 크게 의존해왔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현지에서 만든 치즈와 이탈리아에서 수입한 치즈의 품질이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을 인지한 이후 현지에서 생산한 부르라타와 리코타 치즈 제품 등을 공급받아 신선한 맛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고 비용까지 절약 할 수 있었다고 설명하기도 함


시사점

- UAE는 식품의 90% 가까이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식품수입국으로 식재료의 수입 의존도가 매우 높고 식품 자급자족도가 낮아 식품에 대한 지출이 다소 과한 경향이 있음. 그러나 위기 이후 UAE는 경제적으로 자급자족할 수 있는 수단을 찾기 시작했고 현지 농산물 생산자들은 농산물의 수확량을 늘리기 시작하면서 현지 생산 농산물의 수요가 더욱 높아지고 있음. 현재 에미리트 바이오팜스, 스마트 에이커, 바이아팜스 등 많은 현지 농산물 생산자들이 있지만 여전히 환경 조건은 현지 농작물 생산에 제약으로 작용하고 있음. 그러나 현지 농산물 재배의 장래성을 본 투자자들이 늘어나 환경 제약을 극복해 낼 수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이 이어지고 있는 추세임

- 대다수 레스토랑의 식재료 또한 수입에 의존도가 높았으며 수입산 재료를 사용하는 것을 당연시 여기던 시절이 있었으나 CV19를 계기로 현지 재배 농산물에 대한 현지 레스토랑 경영진과 셰프들의 재평가가 이루어짐. ·타의에 의해 로컬 농산물을 식재료로 활용하는 레스토랑이 늘어나고 있으며 향후 더 많은 식재료들이 수입산 식재료를 대체할 것으로 예상됨



* 출처 : Gulf News(2020.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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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UAE #식량안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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