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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3 2020

일본, 샤인머스캣 포도품종 유통량 첫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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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4대 시장*에서 10월 중순까지 거래된 2020년산 포도 중 ‘샤인머스캣’이 전체 유통량의 31%를 차지해 처음으로 ‘거봉’을 앞질렀다. 그 이유는 다른 품종을 재배하는 농가들이 잇따라 샤인머스캣을 재배하기 시작해 품종 구성이 크게 변하고 있다.
⁕4대 시장 : 도쿄, 수도권, 나고야, 간사이권에 있는 대규모 과일시장의 통칭으로 총 37개의 시장으로 구성됨. 4대 시장에서 일본 내 과일 3분의 1이 유통됨.

○ 호조를 보이는 샤인머스캣 현황
   - 일본원예농업협동조합에 따르면 올해 생산된 샤인머스캣의 유통량은 10월 중순까지 8,901t이었다. 거봉은 7,363t으로 전체의 25%였다. 전년 유통량의 전체 구성비는 샤인머스캣과 거봉이 27%로 같았으나, 올해 처음으로 샤인머스캣이 31%로 1위를 기록했다. 샤인머스캣은 11월 이후에도 출하가 계속되기 때문에 시장 점유율이 더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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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샤인머스캣 인기 비결
   - 샤인머스캣은 당도가 높고 씨 없이 껍질째 먹을 수 있으며 식감이 아삭해 소비자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인기가 높아진 만큼 거래가격도 인상되었다. 4대 시장에서 1㎏ 당 가격이 2011년에는 1,574엔(약 17,070원)이었으나, 2018년 이후 2,000엔(약 21,691원) 전후의 높은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
   - 샤인머스캣은 과실이 익어 쪼개지거나 탈락하지 않으므로 재배가 쉬우며 높은 가격으로 팔리기 때문에 농가들에게도 인기가 많다. 샤인머스캣 생산지로 유명한 나가노현 JA(일본농협) 관계자는 “샤인머스캣은 농가 소득을 올릴 수 있어 샤인머스캣으로 전환하거나 다른 품목을 재배하다 샤인머스캣 재배를 시작하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일본 농림수산성에 따르면 2011년에 26지역에서 379㏊이었던 재배면적이 2017년에는 41지역 1,378㏊로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 최첨단 과수봉지로 더 맛있는 포도로
   - 일본 신슈대학 김익수 교수 연구팀이 ‘나노섬유*’로 만든 과수봉지를 씌우고 재배한 샤인머스캣과 나가노퍼플의 한 알 당 무게가 약 8%씩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나노섬유로 만든 봉지는 내부 통기성이 좋기 때문에 포도가 자라는 환경이 향상되어 당도가 높아지고 크기도 커진 것으로 추측한다.”고 밝혔다. 나노섬유 과수봉지는 일반적으로 농가에서 사용하고 있는 종이 재질의 과수봉지보다 두 배 비싸지만, 대량생산이 가능하기 때문에 가격이 인하되면 나노섬유 봉지 보급률이 높아져 고품질 포도 유통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나노섬유 : 지름이 수십에서 수백 나노미터(1㎚=10억분의 1m)에 불과한 초극세(超極細)실.
 
  ○ 후루사토 납세 (ふるさと納税) 답례품으로도 인기
   - 일본에는 원하는 지방자치체에 기부금을 보내면 보답으로 지역의 특산품을 받을 수 있는 후루사토 납세라는 제도가 있다. 기부 금액과 지방자치체에 따라 받을 수 있는 답례품은 고기, 쌀, 과일 등 천차만별이다. 후루사토 납세를 신청할 수 있는 사이트 ‘사토후루’에 따르면 포도류 월간 랭킹은 1위부터 10위 중, 5위를 제외하고는 다 샤인머스캣이 차지했다. (2020년 11월 2일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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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출처
   - 일본농업신문 「유통량 ‘거봉’을 앞서 샤인머스캣이 처음으로 왕좌로, 손쉽게 먹을 수 있어 인기 폭발」(2020.11.02.)
   - 일본경제신문 「포도 품질을 높이는 포도봉지, 신슈대학이 개발」(2020.10.06)
   - 사토후루 홈페이지 (https://www.satofull.jp/products/ranking.php?cat=139)

○ 시사점
    - 현재, 한국에서도 나노섬유로 만든 과수봉지 등으로 신선도 향상을 위해 기술 개발을 진행 중에 있다. 따라서 수출상대국에서 타국산과 차별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향후 샤인머스캣을 비롯한 포도류 재배에 나노섬유로 만든 과수봉지 사용이 확대되면 복숭아, 참외 등 다른 품목에도 사용이 확대될 것으로 보이며, 과일 전체의 품질 향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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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포도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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