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식품에 함유된 화학물질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려
원고 작성 : 뉴욕지사 atseungyeon@at.or.kr

메이르 뉴트리사이언스(Mérieux NutriSciences)와  바이오메이르(bioMérieux)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인 10명 중 7명은 식품에 화학물질이 포함되는 것을 우려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음. 해당 조사 응답자의 70%가 살충제, 항생제, 첨가제 등에 대해서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음. 이 외 응답자 중 2/3가 식품 내 살모넬라, 리스테리아 등 세균에 대한 우려를 하고 있으며, 61%의 응답자는 식품 사기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답하였음. 응답자중 59%의 관심사는 식품 내 바이러스였으며, 58%는 GMO, 나노테크놀로지 등 신기술 사용 식품에 대한 우려를 하고 있고, 식품 내 알레르겐이나 과민증 유발 물질에 대한 우려는 55%의 응답자가 언급하였음.

이번 조사는 2020년 9월 30일부터 10월 9일까지 18세 이상의 미국 인구 1000명을 표본으로 진행되었음.

이번 조사에 따르면 미국 내에서 약 85% 사람들이 그들이 섭취하는 음식에 대해 믿음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응답하였으며, 응답자 중 3/4는 이번 조사의 주제가 식품 위험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대답하였음. 그러나 거의 70% 이상의 응답자가 코로나바이러스 유행 이전보다 그들이 먹는 음식의 안전성에 대해 더욱 걱정하고 있다고 답하였음.

응답자의 78%는 보다 건강하고 안전한 식품을 얻기 위해 새로운 형태의 포장 방식을 수용하겠다고 답하였으며, 69%는 방부제의 필요성을 줄이기 위하여 식료품 쇼핑 빈도를 높이겠다고 답하였음. 또한 64%는 불규칙한 모양의 과일 및 야채와 같이 색다른 외형의 식품을 구입할 의향이 있으며, 52%는 식품 구매를 위해 더 많은 돈을 지불할 것이라고 답하였음.

COVID-19 팬데믹 시작 이후 미국인들의 87%가 종종 또는 가끔 슈퍼마켓에서 음식을 구매한다고 답하였으며, 68%는 정육점, 채소 취급점 등을 이용하며, 48%는 시장에서, 46%는 온라인에서, 39%는 생산자로부터 음식을 구매한다고 답하였음.

해당 여론 조사는 미국 뿐 아니라 프랑스, 중국, 인도에서 동시에 실시되었는데, 프랑스 응답자들이 음식에 대한 신뢰도가 69%로 가장 낮았음. 식품에 함유된 화학물질존재 여부는 조사 대상국 모두에서 가장 큰 관심사 중 하나로 조사되었으며, 식품 사기, 박테리아 및 바이러스, 신기술 활용 등이 주요 우려 사항으로 조사되었음. 또한 프랑스 국민의 절반 이상이 식품 안전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다고 답하였음.

바이오메이르의 부회장 야샤 미트로티(Yasha Mitrotti (executive vice president of industrial microbiology, bioMérieux)는 여론조사 결과가 응답 국가에 따라 약간씩 다르게 도출되었지만, 식품 내 화학물질 및 박테리아의 존재에 대한 우려는 공통적인 영향치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밝혔음. 그는 이러한 조사 결과가 소비자들이 식품과 음료의 미생물학적 품질을 얼마나 중요한 요소로 받아들이는 지를 잘 나타내고 있다고 언급하였음. 또한 새로운 포장 방식을 수용하는 것은 모든 국가의 응답자들이 더 건강하고 안전한 음식을 공급받기 위해 고려하고 있는 주요한 변화인 것으로 나타났음.

▶시사점 : 소비자들이 식품을 소비함에 있어 브랜드, 맛 등 눈에 보이는 요소들을 넘어 식품내의 화학물질 포함 여부, 세균 및 바이러스 등에 대한 위생적 관리 등의 요소를 주요하게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음. 소비자들은 제품의 안전성에 대한 더욱 많은 정보를 요구하고 있으며, 새로운 형태의 포장과 믿을 수 있는 생산, 유통 과정을 요구하고 있음. 식품 생산 업체들은 이러한 소비자들의 니즈를 고려하여 식품의 품질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으로 보임.

▶ 출처 :
https://www.foodsafetynews.com/2020/10/chemicals-in-food-are-a-main-safety-concern-for-majority-of-americans/
Chemicals in food are a main safety concern for majority of America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