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을 추구하는 러시아의 트렌드에 따라 무 알코올 맥주 시장의 인기도 증가하고 있다. 업체들의 무 알코올 맥주의 홍보 또한 많은 영향을 보인 것으로 보인다. 2020년 COVID-19로 집에서 즐기는 맥주의 판매가 증가되면서 무 알코올 맥주의 온라인 판매량도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맥주 판매 업체들은 무 알코올 주류시장의 새로운 판매 채널을 모색하기 시작하였다.

 ○ 마케팅 전문 조사 회사인 "Nielsen"이 2020년 1월부터 10월까지 맥주 소매시장을 조사해본 결과, 러시아 내 무 알코올 맥주 판매량은 14.7% 성장세를 보였고 매출액은 13.4% 증가 했다. 동기간 동안 알콜이 들어있는 맥주의 판매량은 전년도 동기간에 비해 5.5% 증가 하였고, 매출액도 6.2% 인상하였다. 2020년 시작부터 성수기까지의 기간(1월~8월)을 비교해 보면 무 알코올 맥주의 판매량이 16% 증가 한 것에 비해 알코올이 들어있는 맥주는 6% 밖에 되지 않는다. 무 알코올 맥주는 이제 전체 주류 시장의 2.2%의 점유율을 가지게 되었다.

 ○ 무 알코올 맥주의 시장 점유율이 계속 증가하는 이유는 온라인 샵, 주유소, 드라이브 스루와 같은 알코올 제품의 판매가 금지되어 있는 장소에서 판매가 가능해졌고, 알코올이 들어가 있는 주류 제품의 광고는 TV광고 시간 제한(야간), 이미지 제한 등 많은 제지가 있는 반면에 무 알코올의 제품은 이러한 제지가 없어 광고하기 용이한 점 때문이라고 분석가들은 답했다.

 ○ 위의 분석가들의 얘기를 뒷받침 해주듯, 판매되고 있는 무 알코올 맥주의 판매 증가 속도가 알코올 맥주 보다 더 빠르게 성장 하고 있다.

 ○ 지난 3년 동안 러시아의 무 알코올 맥주 브랜드는 74개(2017년)에서 134(2020년)개로 두배 가까이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