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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5 2021

일본, 중식(中食)시장경쟁 과격화

조회3941

코로나로 인한 “새로운 생활양식”으로 가정내 요리(집밥)가 중심이 되면서 외식업체는 포장이나 배달음식으로, 슈퍼나 편의점에서는 반찬류를 강화하는 등 “중식(中食)1) ”에 힘을 쓰기 시작했다.
 
■ 중식(中食)이란
· 중식이란 소자이(惣菜)2)나 도시락 등을 구입하여 먹는 형태의 식사, 또는 그 식품을 말하는데 대표적으로 3타입으로 나눌 수 있다.
  ① 슈퍼, 편의점, 백화점 등에서 판매되고 있는 도시락· 조리된 식품· 소자이 등의 “포장”음식
  ② 피자·중국요리·스시·패스트푸드 등의 “배달”음식
  ③ 자택이나 특정 장소에서 요리사가 요리해주는 “케이터링(출장뷔페)”


■ 중식시장 규모

· 식시장 전체에서도 특히 중식·소자이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다. 10년전과 비교를 해보면 내식(内食)3)은 115.3%, 중식은 127.3%, 외식은 108.9%로 이는 고령화나 단신세대, 여성사회 진출 등이 원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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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식, 중식, 외식 시장 규모추이 (단위 %)>

  1) 중식(中食) : 소자이가게나 편의점, 슈퍼 등에서 도시락이나 반찬을 구매하거나 외식점의 배달서비스를 이용해 가정외에서 산업적으로 조리나 가공이 된 것을 구매해서 먹는 형태의 식사
  2) 소자이(惣菜) : 밥과 함께 먹는 요리. 반찬류로 비교적 소비기한이 짧은 완조리식품, 냉동·레토르트 등 제외
  3) 내식(内食) : 집 안에서 소재를 조리해 먹는 식사

· 하지만 코로나의 영향으로 집에서 요리하는 기회가 늘어나면서 국내 중식·소자이 시장 확대가 멈추고 있다. 후지경제 조사에 따르면 2020년 중식·소자이 시장은 전년동기대비 3.9% 감소로 5조 9,204억엔(소매베이스)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각사 대책이 시급해지고 있다. 반면 “내식 수요는 중식으로 이행”할 것으로 23년의 시장규모는 6조 1,371억엔까지 회복될 것으로 예측이 나오고 있다.


■ 여러 업체에서 중식 강화
· 일본 츄고쿠 지방(中国地方)5)에 있는 대형슈퍼“이즈미(イズミ)”는 소자이 전용으로 새로운 공장을 설립할 만큼 중식을 중시하기 시작했다.

· 외식 체인업체인 “와타미(ワタミ)”에서는 주로 체인 술집을 운영하고 있었지만, 영업을 단축해 반찬 중에서 인기가 높은 “카라아게(닭튀김)”의 전문 점포수를 늘려 포장이나 배달서비스를 강화했다.

· 편의점“세븐일레븐(セブンイレブン)”에서는 소자이류 등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중식을 늘려 8월 매출액 중 전년대비 가장 높은 것이 소자이류로 나타났다.

  5) 츄고쿠 지방(中国地方) : 일본  혼슈의 최남단에 위치하는 지역으로 5개 현이 있음.


■ 중식, 소비자동향
· 코로나로 음식 소비 행동이 변화해 중식의 햄버거/빵류나 디저트류의 인기가 높아졌다.


1위

2위

3위

외식이 좋다

   라면
48.4%

 야키니쿠(불고기)
44.6% 

 프렌치·이탈리안
42.5% 

배달이 좋다

   파스타·피자
20.8%

 스시·해물요리·해물덮밥
8.4% 

 중국요리 (라면이외)
4.8% 

포장이 좋다

   햄버거·샌드위치·빵류
45.7%

 소고기덮밥
33.3% 

 감자튀김
27.1% 

마켓이나 편의점이
좋다

 디저트류
50.0% 

   소자이(総菜)
37.4%

   기타 안주
32.1%

자기가 만들어 먹는 것이 좋다

   찌개류
72.8%

 카레
71.7% 

   생선구이·생선조림
62.3%

                                       자료출처: 핫페퍼구르메외식총연-외식시장조사

· 소비자들은 중식 중 소자이를 구입할 시 선택 기준에서 “가격”보다“맛”을 더 중시하는 경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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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출처: 소자이백서 2020년 판- 소비자동향조사 


■ 향후 중식시장의 변화
1) 외식업체의 포장서비스 다양화
 - 푸드 트럭의 증가 : 이전에도 있었지만 금년에는 더 급증하고 있다. 다양한 요리의 등장과 도심의 영업으로 수요 향상 중
 - 외식업체 : 인기점포의 도시락 판매

2) 배달 서비스 인기고조
 - 배달 업체의 다양화와 증가
 - 코로나로 인한 이용률 증가

3) 건강·안심·안전한 중식
 - 식품업계 전체에서는 “건강”관련 식품이 발달했지만, 중식시장에서는 아직까지 부족해 간이 세고 염분이 많고 튀김류가 많음
 - 개선점이 많아 더욱 성장 가능성 많음
 - 금년 여성니즈는 저칼로리, 저염, 저단백질. 주소비자층인 여성을 위한 개발 증가


■ 시사점
· 금년 간편함을 추구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중식은 꾸준히 주목을 받고 있었는데 With코로나로 사람들의 생활방식이 크게 변화하면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기존에 중식을 다루고 있었던 슈퍼마켓이나 배달음식점은 물론 코로나로 인한 외출자제로 영업이 어려워진 외식업체들도 중식을 강화하고 있어 중식에 대한 경쟁 범위가 커지고 있다.


· 포스트 코로나에도 중식시장의 인기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도 배달의 민족이라 불릴 만큼 중식분야에서도 발달되어 있는데 앞으로는 건강이나 저염, 여성의 저칼로리니즈 등 코로나로 인해 변한 소비자의 식품에 대한 니즈를 잘 반영한 중식 관련 개발이 이어진다면 식품시장을 선도해 나갈 수 있는 강력한 포인트가 될 것이다.



<자료 및 사진 출처>
·소자이백서(惣菜白書) 2020년 판
·닛케이MJ-내식수요로 중식·소자이 축소-2020.11.13
·일본농업신문-“중식”시장경쟁이 격화-202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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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일본 #중식 #내식 #소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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