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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8 2021

“이번 설에는 혼자 보내요~” 중국, 뤄쓰펀·훠궈 등 1인 식품 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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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한 방역을 위해 중국 당국에서는 이번 춘제(중국의 설) 연휴 이동 제한 조치를 실시하면서 각 도시에 체류하는 사람이 늘어났고, 설 연휴에 식사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가 큰 화두로 떠올랐다. 설을 앞두고 중국 배달 어플인 어러머(饿了么)에는 “녠예판(年夜饭)”의 검색어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배나 늘어났다. “녠예판(年夜饭)”은 중국인들이 춘제를 앞두고 온 식구가 모여서 함께 먹는 음식을 뜻한다.





베이징에서 처음으로 혼자 설을 보내는데, 어떻게 해결해야할까요?

이번 춘제 기간 가장 돋보인 것은 소량 명절음식, 1인 명절음식 등의 키워드이다. 핵가족 식사와 1인 식사의 수요는 이전에 비해 20% 가까이 늘어났다. 일부 네티즌들은 “설날 음식이 아니라 외로움이다. 하지만 빨리 극복해냈다!”는 반응을 보였다. 실제로 올해 1월 20일 하루동안 티몰, 타오바오, 티몰슈퍼 등 온라인 플랫폼에서 1인 식품을 구매한 사람의 수는 170만명에 달했다. 카오라 해외직구 플랫폼에서는 최근 한 달 1인 관련 상품 검색량이 전년 동기 대비 49%, 1인 소형가전 판매는 205% 증가했다.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베이징에서 설을 보내기로 한 류(劉)씨는 “일찌감치 스스로를 위해 설을 위한 ‘7일 식단’을 사재기했다”며 “평소 밥을 잘 안하다보니 올해 설 명절 준비를 위해 1~2인분 정도 크기의 전기밥솥을 구매했다.”, “평소에 자주 즐겨먹는 뤄쓰펀(螺狮粉·우렁이 쌀국수), 발열 훠궈 등 간편 음식 위주로 구매했다”고 인터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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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규모의 온라인 B2C 쇼핑몰인 타오바오, 티몰의 데이터에 따르면 작년 대비 뤄쓰펀의 상품거래액은 1500%이상 증가하였고 뤄쓰펀 구매자 역시 전년대비 900%가 증가했다. 베이상광선(北上广深) 등 1선도시 외에도 정저우, 청뚜, 항저우 등의 지역에서도 춘제 기간 뤄쓰펀의 인기는 대단했다.

인스턴트 식품 뿐만 아니라 중국식 샤브샤브인 훠궈 재료도 소비 강세를 보였다. 데이터에 따르면 2021년 훠궈 재료의 거래액은 전년대비 540% 증가하였으며,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작년에는 훠궈의 주요 구매층이 85년 이전에 태어난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던 반면 올해는 85허우의 구매가 대폭 증가했다는 것이다. 중국은 전통적으로 설날에 탕위엔과 만두 등의 전통음식을 먹는 것이 일반적이었는데, 앞으로는 훠궈를 먹는 것도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게 되지 않을까.




편의점에서 느끼는 고향의 맛


혼자 식사를 하더라도 버릴 수 없는 것이 바로 고향의 맛이다. 베이징의 차오양취에 거주하는 펑(冯)씨는 “저는 올해 30살이 되는데 고향에 돌아가서 부모님을 모시지 않고, 혼자서 베이징에서 설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제 고향은 장시(江西)로 일반적으로 설에 투지(土鸡·토계)를 먹는데 베이징에서는 그 요리를 구할 수가 없으니 고향에서 어머니가 직접 비법과 함께 재료를 보내주셨어요”라고 인터뷰했다. 이렇듯 고향의 맛을 찾는 소비자가 많아지자 중국 편의점에서는 각종 지역의 특색이 담긴 요리들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동베이 지역의 꿔바로우(锅包肉), 베이징의 챠오허차이(炒合菜), 산동지역의 탕추위콰이(糖醋鱼块) 등이 그것이다. 한 편의점 담당자는 “과거에는 편의점에서 판매하던 따뜻한 요리들이 완판되면 그것으로 판매를 끝냈지만, 이번 설 연휴와 독신, 핵가족들을 위해 24시간 따뜻한 요리를 공급하여 고향 음식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라고 소개했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중국에서는 매일 가족들과 영상통화로 안부를 묻고 식사를 하는 것이 일상화되었다. 또한 대가족이 함께 모여서 식사를 하는 것 대신 1인 가구, 핵가족으로 가족단위의 구성 또한 바뀌어 가면서 식품의 소비 트렌드 또한 소포장 형태로 옮아가고 있다.


출처 : https://www.bbtnews.com.cn/2021/0211/386689.s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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