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년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세계적으로 혼란스러운 한 해였으며, 코로나19 확산이 건강의 중요성을 깨닫는 계기가 되었다. 일본 건강산업신문에 따르면, 건강식품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2.3% 증가한 1조 2740억 엔(약 13억 3,52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 건강식품 관련 지출금액
   - 건강산업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특별지원금을(1인당 10만엔)을 지급한 2020년 5월의 가구당 수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9.8% 증가했으나, 지출액은 1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지출액은 감소했으나, 2020년 5월 건강식품 구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소비자들의 건강 의식이 높아지면서 면역력을 높이는 프로폴리스, 프로틴 등의 단백질 보층제, 비타민 서플리먼트 등의 수요가 증가했다.    
 
  ○ 판매 채녈별 건강식품시장 동향
   ① 통신판매
    - 건강산업신문에 따르면 2020년 일본 유력업체가 판매하는 건강식품 통신판매 시장 규모는 5,430억 엔으로 전년대비 5.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총무성의 가계소비상황조사에 따르면 2020년 1월~10월까지의 누계 건강식품 인터넷 구입액이 6,375엔(2인 이상 세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감염 방지책으로 대면 접촉과 외출 자제 분위기로 인터넷 쇼핑의 이용 빈도가 증가했다.
   ② 방문판매
    -  건강식품 방문판매 시장은 3,192억 엔으로 전년 대비 1.7% 감소했다. 대면판매가 기본인 방문판매시장은 코로나19 타격이 큰 판매 채널이며, 각 판매 업체들은 원격으로 영업활동을 실시하는 등 마케팅 방법을 변경하여 대응하고 있다.
   ③ 약국, 드럭스토어 등 유통업체
    - 약국과 드럭스토어 등 약품, 생활용품을 주로 판매하는 유통업체의 건강식품시장 규모는 2,530억 엔으로 전년대비 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경제산업성의 상업동태통계에 따르면 2020년 1월~10월까지 드럭스토어에서 서플리먼트나 프로틴, 다이어트식품 등의 건강식품 판매액은 1,844억 엔으로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 재택근무로 운동 부족 및 비만으로 고민하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했다.
   ④ 백화점, 오가닉식품 전문점, 편의점 등
    - 백화점이나 자연식품 전문점, 편의점 등 식재료를 주로 판매하는 유통업체에서 건강식품시장은 910억 엔으로 전년대비 2.2% 감소했다. 인바운드 수요 급감과 영업시간 단축 등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 2020년 판매 건강식품 중 약 절반이 기능성표시식품
  - 건강산업신문에 따르면 일본에서 2020년에 출시된 건강식품 중 45%가 기능성표시식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에 출시된 기능성표시식품은 ‘혈당 수치 적정화+체지방 감소 효과’ 등 복수 건강기능을 표시한 상품이  19.7%로 나타났으며, 그 뒤를 ‘체지방 감소 효과’ 등 지방 관련 기능성을 표시한 상품이 13.7%, 피부 관련 기능성을 표시한 상품이 9.8%, 혈압 수치 적정화에 효과적인 기능성을 표시한 상품이 8.2% 순으로 이어졌다. 

   ○ 시사점
    -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소비자들의 건강에 관한 관심이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건강식품 시장은 향후에도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 작년에는 한국산 홍초음료가 일본 기능성표시식품으로 등록되었다. 한국산 농식품 및 건강식품 수출 시 기능성표시식품제도 등록을 통해 일본 소비자에게 건강 기능을 어필한다면 한국식품 이미지 제고 및 수출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자료출처
    - 건강산업신문 「2020년 총괄과 2021년 전망」(2021.01.06)
    - 야후 뉴스「2020년 출시 건강식품, 45%가 기능성표시식품」(2021.02.24)
    - (주)메이지 홈페이지 https://www.meiji.co.jp/cm/69_30s.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