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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6 2021

중국 조미료 시장의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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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조미료 시장의 이모저모



 중국 조미료 시장을 부분으로 보면 작은 시장으로 보이지만 작다고 치부하기엔 굉장한 소비가 이루어지는 큰 시장이다. 지난 2020년 1~3분기에 간장·식초·미정·채소·효모 등을 파는 기업은 대부분 좋은 성적을 냈다. 간장을 파는 해천미업(海天味业)의 시가총액은 한때 6,500억 위안(한화 112조)을 넘었고, 2위안짜리 제품을 파는 한 조미료 업체(涪陵榨菜)는 순이익이 6억 위안(한화 1,041억원)을 넘었으며, 무첨가를 앞세운 천화미업(千禾味业)은 61만톤의 조미료 생산라인을 추가로 생산하고, 효모계의 선두인 안기효모(安琪酵母营)는 약 64억 위안(1조 1,114억원)을 거둬들이는 등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향후에도 중국의 조미료 업계에서 오래된 혹은 신규 진출 기업들의 행보가 주목된다. 중국 조미료 업계의 몇가지 특징 및 현황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1) 간장이 1위, 식초가 2위

 중국에서 기름, 소금, 된장, 식초 등은 일반 서민들의 의식주 중 가장 기본적인 요소 중 하나이다. 식품 가공업의 발전과 함께 조미료 시장의 규모가 더욱 확대되어 현재 중국의 조미료 시장 규모는 이미 4,000억 위안(한화 69조)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품목으로 보았을 때, 중국 조미료 시장에서 간장은 절대적인 시장점유율을 차지한다. 2018년 중국 조미료 시장 소비구조에서 간장·식초 시장 점유율은 각각 60%, 21%로 나타났고나머지 조미료들은 단일 비율이 10%를 넘지 않았다.

하지만 거대한 시장 규모에 비해 한 기업이 독점하는 구조보다는 여러 기업들이 분산되어 있는 구조이다. 중국조미료협회에 따르면 현재 조미료 관련 기업과 자영업자 73만 개라고 한다. 이 가운데 2019년 선두 100대 기업 생산은 총 1,428만9000톤이며 매출액은 1,051억1000만 위안(한화 18조원)이다. 상장된 14개 조미료 업계의 2019년 매출은 651억800만 위안(한화 11조원)으로 전년 대비 15.46% 증가했다.

3) 조미료 시장에서 초기 제품가격의 변동은 어려운 일

높은 실적을 보였던 조미료 전체 업계의 실적과 대비해서 개별 기업들의 순이익 증가율을 제한적인 편이다. 조미료 업체 입장에선 가격을 쉽사리 올리기는 어렵다는 뜻일 수 있다. 해천미업 재계에 따르면 2017~2018년 간장 단가는 전년 대비 각각 5.5%, 0.93% 상승했으며 지난해 해천미업 관계자는 인상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관련 전문가는 "서민들의 식탁 필수품으로 이미 판매된 조미료의 가격 인상폭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으므로 해당 업체는 포장과 품질로 제품 가격대를 구분해 수익구조를 만든다"고 말했다.

또한 소비자들은 다른 식품시장과 마찬가지로 인지도가 높은 조미료를 선호한다. 한 매체의 분석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조미료 시장의 선두 100개 업체가 30~40%의 점유율을 차지한다고 밝하고 있으며 갈수록 소비자들은 프리미엄 조미료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후발주자는 이런 트렌드를 반영한 신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https://news.21food.cn/12/2899520.html

시사점

코로나 19의 여파로 일명 "집밥족"이 늘어나면서 조미료는 때아닌 황금기를 맞았다. 규모는 크고 제품의 점유율이 분산되어 있는 조미료 시장에  한국의 고추장과 된장은 중국의 간장이나 식초와는 구분되는 조미료로 시장에서의 차별점과 경쟁력이 높은 제품이다. 한식과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는 가운데 기존 한국의 전통장류 외에도 "비빔밥 소스","부대찌개 소스" 와 같은 간편장은 중국 소비자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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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중국 #조미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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