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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7 2021

캄보디아, 한국 신선농산물 인기품목 To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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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한국 신선농산물 인기품목 Top3

□ 더 부드럽고 더 달콤한 한국 딸기

 - 캄보디아는 열대기후의 영향으로 망고, 망고스틴, 잭푸르트 등 다양한 열대과일이 생산·유통되고 있다. 딸기의 경우 현지에서 생산되지 않아 희소성이 높고 특히나 한국 딸기의 경우, 당도가 높고 과육이 부드러워 소비자들의 호기심과 인기를 끌고 있다.
 - 캄보디아 내 딸기 수입현황을 살펴보면 인도네시아 및 베트남 딸기가 주로 수입된다. 한국 딸기의 경우 2016년 약 23천 달러에서 2019년 약 198천 달러로 8.6배 증가했지만, 2020년의 경우 코로나의 여파로 항공 물류비용이 증가하여 수입액이 감소하였다. 하지만 태국, 베트남 등 인근 국가를 통해 캄보디아로 핸드캐리 형태 등으로 유입되는 딸기 수입액까지 고려한다면 현지 수입되는 딸기 물량 및 수입액은 훨씬 더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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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지 유통매장 내 판매되는 딸기를 살펴보면 미국, 한국, 일본산이 대다수이다. 딸기의 경우 주로 100g당 2.76달러~3.8달러 선에서 판매된다. 한국 딸기의 경우 1팩(250g) 기준 7.9달러인 높은 가격대로 판매되고 있지만, 12월부터 5월까지 지속적으로 대형 유통매장에 유통·판매 되는 점을 미루어보아, 한국 딸기를 찾는 현지 소비자들은 점점 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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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캄보디아인들이 한국을 방문할 때, 달콤한 한국 딸기를 접하면서 현지에서도 비싼 가격이지만 종종 한국 딸기를 소비한다. 이들에 의하면 한국 딸기의 경우, 미국산에 비해 신맛이 덜하고 더 달콤하며, 일본산에 비해서는 가격이 저렴하다는 의견을 보인다.
 - 또한 최근 현지 카페 프랜차이즈를 중심으로 딸기를 활용한 신메뉴들이 속속들이 출시되고 있다. 현지 트렌드에 맞게 한국에서 인기를 증명한 딸기라떼, 빙수, 주스, 뷔페 등 딸기를 활용한 다양한 메뉴를 기획한다면 한국 딸기의 대중화를 이루어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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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플루언서에게 인기 만점인 한국 포도
 - 캄보디아에서 생산되는 포도는 과육이 작아 와인, 쥬스 등 가공식품의 원료로 많이 사용되며 신선 포도의 경우 수입에 의존한다.
 - 캄보디아 내 신선포도 수입현황을 살펴보면 미국산이 가장 많으며 남아프리카, 호주산 포도가 뒤따르고 있다. 특히,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캄보디아 신선포도 수입액 총계의 약 50%를 미국 포도가 차지하고 있다.
 - 한국 포도는 수입액 기준 9위로 현지 시장진출이 아직 미비한 실정이지만 딸기와 마찬가지로 국경을 맞닿은 태국, 베트남에서 육로를 통해 핸드캐리 형태로 수입이 진행되는 경우가 빈번하기에 이런 경로를 통한 수입까지 고려한다면 수입액은 더 높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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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캄보디아 내 유통되고 있는 포도는 모두 씨 없는 포도이며 청포도, 적포도 등 종류는 다양한 편이다. 또한 미국, 남아프리카, 호주 등 여러 국가의 포도를 취급하고 있다.
 - 샤인머스캣을 제외한 포도는 100g당 2달러를 넘지 않는 선에서 판매되며 상대적으로 미국 포도가 높은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편 한국 샤인머스캣은 일본산에 비하면 약 21% 저렴한 가격인 100g 4.58달러로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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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에서 주로 재배되는 포도품종인 ‘캠밸’은 신맛이 강하고 과육이 단단하지 않기에 현지 소비자들이 선호하지 않는다. 반면, 과육이 단단하며 크고 단맛이 강한 ‘거봉’, ‘샤인머스캣’등의 품종이 현지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 특히 샤인머스캣의 경우 높은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19년 기준 1인당 GDP가 약 1,600달러인 캄보디아에서 꾸준한 수요가 있다는 것은 프리미엄 시장이 형성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 또한 현지 인플루언서들이 최근 한국 샤인머스캣에 관심을 가지고 활발하게 홍보함에 따라 한국 포도에 대한 관심도가 증대되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한국의 對 캄보디아 포도 수출액의 경우 ’20년 54천불로 ‘19년에 비해 약 63% 증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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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으로 시장진출이 기대되는 한국 단감
 - 단감의 경우 기수요가 확보된 딸기, 포도에 비해 아직까지 현지 소비자들의 수요와 인지도가 낮지만 수출이 유망한 품목이다. 단감은 캄보디아 내 거주하는 중국 소비자들이 많이 구입하며, 유통매장에서는 주로 뉴질랜드산 및 중국산 단감이 꾸준하게 판매된다. 현지 유통매장 내 뉴질랜드 단감의 경우 1개당 4.9달러로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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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단감의 경우, 중국 단감보다 떫은 맛이 덜하고 더 달콤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 ’21년 3월 기준 캄보디아로 수출된 한국 단감의 경우, 약 73천불로 현지 소비자들에게는 생소한 과일이지만 향후 시장진출이 기대되는 품목 중 하나이다.
 - 또한 망고, 파파야 등 말린 과일을 간식과 술안주로 즐겨 먹고 다양한 말린 과일 제품이 있어 감말랭이와 같은 감 가공식품 또한 현지 소비자들에게 익숙하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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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사점
 - 캄보디아 소비자들의 과일 소비량은 2025년까지 연평균 2.1% 정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경제성장에 따른 소비자들의 구매력 또한 증가하여 신선과일 시장 또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 한국 과일은 태국, 베트남산보다 품질은 높은 편이나 가격 또한 높으며, 최고급으로 인식되는 일본산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있으나 품질이 다소 낮다는 인식이 있다.
 - 올해 2월 한-캄보디아 자유무역협정(FTA)이 최종 타결되면서 한국 딸기, 포도 등 과일에 부과되었던 관세가 철폐되어 캄보디아 시장 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한층 수월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한국 과일은 FTA를 잘 활용하여 캄보디아 내 프리미엄 과일 시장에 진출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 캄보디아 프리미엄 과일시장은 주로 과일 전문점을 중심으로 발달해 있다. 과일 전문점의 경우, 수입산 과일들을 선물용 고급 포장으로 구성하고 SNS를 활용하며 신규 입점된 신선과일을 매일 홍보한다.
 - 현재 한국 과일은 일반 플라스틱 혹은 비닐 포장으로 판매되지만 과일 전문점을 타겟으로 선물용 고급 포장을 활용한다면 가격 경쟁력을 갖춘 프리미엄 과일로 입지를 다질 수 있을 것이다.
 - 특히 캄보디아 내 콜드체인 시스템이 열악한 점을 고려하여, 포장 개발 시 과일의 신선 유지를 위한 포장 처리기술 또한 강화시킬 필요가 있다.
 - 또한 현지 소비자들의 페이스북 이용률이 높은 점을 고려하여 한국 과일의 높은 품질을 홍보하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작, 홍보한다면 보는 즐거움을 주는 동시에 한국 과일을 우수성을 강조할 수 있다.
 - 현재 캄보디아 바이어들의 한국 신선과일에 대한 수요가 존재하기에, 수출업체의 경우 식품박람회 혹은 aT 농식품 수출시장 다변화 사업인 ‘세일즈로드쇼’ 바이어 상담회 참여를 통해 지속적인 거래 알선 기회를 모색해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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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ITC Trade Map
- 「Cambodia Fruits and Vegetables Market – Growth, Trends and Forecasts 2020-2025」, Modor Intelligence, (2020. Apr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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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딸기 #포도 #단감 #캄보디아 #캄보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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