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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6 2021

일본, 디지털화 진행되는 화훼업계

조회2517


일본, 화훼시장의 디지털화가 진행되고 있다. 화훼 도매회사들은 각사의 거래정보를 공유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여 효율적인 공급망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 화훼도매 4사, 거래정보 데이터베이스화로 효율적 공급망 확립

 도쿄나 아이치 등의 화훼도매회사는 품종이나 수량 같은 각사의 거래정보를 공유하고 통일 코드 등으로 정리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2024년도를 목표로 생산자에게 공개하고, 수요가 많아지는 품종의 재배를 활성화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꽃은 다른 농산물에 비해 소비자의 기호를 완전히 파악하는데 어려움이 있는데, 디지털화를 통해 효율이 높은 공급망을 만드는게 목표이다. 


자료‧사진출처: 닛케이신문 


 오오타 화훼, 플라워 옥션 재팬(도쿄・오오타), 토요아키 화훼(아이치현 토요아케시), 나니와 꽃시장(오사카시) 4개사가 제휴한다. 일본 화훼 도매 시장 협회(도쿄·치요다)의 회원 도매나 생산자 조직 등과 공동으로, 각사의 거래 정보수집 방법을 검토하거나 데이터 장치를 위한 시스템의 선정을 시작했다.


 국화나 장미 등 꽃의 품종, 색, 길이, 출하자 등의 상품의 정보에 대해 통일 코드를 만들어, 각사의 매매 정보를 하나로 관리한다. 색상과 길이 등 세분화된 상품 항목별로 매일 단가와 판매 수량을 거의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하고, 홈 센터나 결혼식장과 같은 발송처 정보도 등록한다.


 거래 데이터베이스의 구축을 추진하는 이유는 화훼가 다른 농산물에 비해 거래정보 활용에 뒤쳐져 있기 때문이다. 채소나 과일은 국산이나 수입작물의 일자별 출하량과 가격의 데이터베이스를 농축산업진흥기구(도쿄·미나토)가 공개하고 있다. 


 그에 반해 화훼는 거래정보의 데이터화가 개별의 도매회사 수준에 머무른다. 각사가 거래처에 데이터를 공유하고 있지만 정보량은 한정되어 있다. 도매시장에서 거래되는 꽃과 화분은 연간 약 2만종에 달하나 청과물 등과 달리 시장전체의 움직임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새로운 데이터베이스로 소비 동향을 파악하면 생산처는 잘 팔리는 색상과 품종을 골라 적절한 시기에 생산하는 체제를 만들기 쉬워지고, 도매회사도 소매점 등과 연계해 계획적인 매입이 가능해진다. 


■2020년산 절화(切花) 출하량 7% 감소, 코로나의 영향 강해. 일본 농림수산성은 가정 수요 지원

 일본 농림수산성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수요 감소의 영향으로 2020년산 절화의 출하량이 전년도에 비해 7% 감소했다. 농가의 고령화로 생산규모의 축소가 계속되는 가운데 코로나화로 인한 이벤트 중지, 장례식 축소 등으로 업무용 수요가 줄어들면서, 특히 국화나 서양 난초류 등의 침체가 컸다. 농림수산성은 향후 가정용 수요의 대응을 지원할 방침이다. 


 2020년산 절화 출하량은 32억 5200만본였다. 코로나화로 졸업식이나 송별회같은 꽃의 수요가 많은 이벤트의 중지가 잇따르자 시장가격이 하락하였고, 시세를 유지하기 위해 산지가 상위등급의 상품을 엄선하여 출하하는 방식을 취한 것도 영향을 주었다. 경작면적은 1만 3410 헥타르로 3% 감소하였다.

  


  <절화의 경작면적과 출하수>

자료‧사진출처: 일본식량신문



 전년도와 비교해 출하량은 절엽 25%, 서양 난초류 10%, 장미, 꽃도라지 9%, 국화 8%, 카네이션, 거베라, 백합이 7%, 알스트로메리아가 6% 각각 감소했다. 


 한편, 벚꽃과 매화 절화는 전년도와 같은 수준을 유지하였는데, 농림수산성에서는 코로나화로 집콕생활이 이어지는 가운데 꽃구경을 하지 못하자 절화를 사서 자택에서 즐기는 사람이 증가했다고 보고있다. 절화 이외에는 관엽식물의 출하량이 전년대비 13% 증가했다. 재택근무 등으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증가하면서 가정용 수요가 높아졌다. 


 농림수산성에 따르면 장례를 중심으로 한 업무용 수요는 코로나화 전부터 축소 경향을 보였기때문에 코로나가 끝나도 재확대는 어렵다고 보고 있다. 이 때문에 향후 성장성이 높은 가정용 수요를 확대하는 지원책에 힘을 쏟을 방침이다. 



■ 시사점

 화훼업계에서 통일된 거래정보는 지금까지 없었으므로 큰 변화라고 할 수 있다. 거래정보가 데이터베이스화 된다면, 이를 근거로 생산부터 유통까지 화훼산업 전체가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진다.



<자료출처>

- 화훼도매 4사, 거래정보 데이터베이스화로 효율적 공급망 확립

https://www.nikkei.com/article/DGXZQOUC0755N0X00C21A7000000/

- 2020년산 꽃 출하량 7% 감소, 코로나의 영향. 농수성은 가정 수요 지원

https://www.agrinews.co.jp/news/index/1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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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일본 #절화 #화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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